전출처 : scott님의 "4월 17일 메러디스 몽크 ‘엘리스 섬‘"


당연히 1954년에 닫은 Ellis Island 를 통해 이민 온 것은 아니지만
오늘밤 Meredith Monk 의 Mind-haunting 한 음악,
˝Ellis Island˝ 를 듣고 있자니

˝INS˝ 가기 너무 싫어서,
무슨 일이 생기거나 혹은 서류가 필요해서 ˝이민국˝ 갈 일이 생길 때마다
그 너무나도 무례하고 관료적인,
마치 2등 시민처럼 취급받는 듯한 느낌과 대우가 싫어서
더 이상 그 곳, ˝이민국˝ 에 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시민권을 따기로 결정한 날과

시민권 선서하던 날,
마치 엄청난 특권과 영광을 안겨주는 듯 미국 국가 울리고
모두에게 나눠준 조그만 성조기 마구 흔들며 다 같이 환호하기를 기대하던
그 우스꽝스러워서 더 pathetic 하게 느껴지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04-16-21 11:01 pm PST
**************************************************************************************

오늘 Scott 님 페이퍼에 포함된 Truman Capote 의 책 이야기,
˝In Cold Blood ˝ 랑 ˝ Breakfast at Tiffany‘s˝ 에 대해서도 좀 쓰고
Quincy Jones 의 Sound Track 이랑
다른 음악 얘기도 길게 하려고 했는데....

이 음악 Ellis Island 계속 들으며 미국 역사책까지 뒤적거려
이 때쯤의 역사를 더 자세히 읽었더니 급 "우울" 해지면서
옛날 생각이 뭉게뭉게. 지난 4년 누가 나라를 망치는 바람에 더욱 더.


Revised 04-16-21 11:44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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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4-17 17: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소장하고 있는 커버보다 이 커버들이 카포티 작품과 잘어울리네요 인콜드블러드 살인자 두명 얼굴 커버라서 다른 종이로 쒸어버렸는뎅 ㅎㅎㅎ

Jeremy 2021-04-17 17:46   좋아요 1 | URL
두 살인자 얼굴로 책표지 만드는 디자인 센스라니!
너무 엄청난 감각이라 제 피가 갑자기 차갑게 식어버릴 것 같습니다, ㅎㅎ.
 
 전출처 : scott님의 "4월 16일 헨델 오페라 ‘알치나‘"


Tornami a vagheggiar”->”Return and desire me” 뿐 아니라
전체 오페라, “Alcina” 들으면서
Scott 님의 페이퍼 읽고 오늘도 댓글, “열심히” 써봅니다

Handel 이 비단 대단한 작곡가였을 뿐 아니라
이토록 엄청난 Business Mind 를 가지고
신흥 세력으로 등장한 청중의 취향을 정확하게 파악,
예술 작품 하나를 창작.총괄 제작하는 만능 Entrepreneur 에다 Impresario 였다니.
역시 신은 예나 지금이나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온갖 재능을 몰빵하심.

일단 YOW 저자가 오늘 헨델과 그의 곡에 대해 말한 것을
“내 맘대로” 두 문장으로 짜집어 요약.
특히” hat-trick” 과 “showstopper” 를 쓴 표현이 마음에 들어서.

“Handel was drawn to Aristo’s epic poem, “Orlando Furioso”,
producing, in quick succession, a hat-trick of operas based on it.
Hot on the heels of “Orland” and “Ariodante”,
his “Alcina” was packed with lavish sets and great tunes,
including this sparkling showstopper from Act I.”

헨델이 이토록 대단한 Hat-trick 을 달성할 수 있도록
3 인기 오페라의 원천이 되어준
Orlando Furioso”->“The Raging Roland” 는 Italian Version,
The Old French Chanson de Roland” ->“롤랑의 노래” 와 연결되면서
이것보다 엄청 더 많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가 읽은 책 몇 권만 예를 들더라도
Shakespeare 의” Much Ado About Nothing” (1612 년)
https://www.gutenberg.org/files/1519/1519-h/1519-h.htm

Cervantes 의 “Don Quixote” (특히, a retelling of a tale from canto 43)
Italo Calvino 의 ˝The Nonexistent Knight˝ (1959) 에서도 언급되거나 차용되었고,

Jorge Luis Borges 역시 이 서사시, “Orlando Furioso”를
그의 시, “Ariosto and the Arabs” 에서
거의 “The Arabian Nights”, 천일야화급으로 찬양합니다.
https://thefloatinglibrary.com/2009/04/10/ariosto-and-the-arabs-j-l-borges/





그래서 이렇게 많이 들어는 보고,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정작 제대로 읽은 적은 없었던 Aristo’s epic poem, “Orlando Furioso” 를
Scott 님의 자세한 페이퍼를 읽게 된 김에 아예 본격적으로
이 번 주말에 Handel 의 3 오페라를 들으면서 읽어보기로 결정.
https://gutenberg.org/cache/epub/615/pg615.html

그러나, 지금 이 곳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목요일 밤이고
일 안 가도 되는 금요일 전날 밤은 제 마음이 무척이나 편하고 여유로와서
오늘 밤은 그냥 늦게까지 여기저기 알라딘 서재에서 놀아 보려고 합니다.

04-15-21 9:33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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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4-16 15: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번에 새로 출간된 칼비노 시리즈 커버
타이틀 필체 부터 작품을 상징하는 커버 그림과 색깔까지
멋져요
한국은 유치 찬란 일러스트 만화 풍 아니면
글씨체가 두드러지고 비합리적인 하드커버인데

그나마 화가들의 명화 오려붙인 커버가 봐줄만 해요.

지인이 일러스트 디자이너인데
한국 출판계가 디자인쪽에 돈 지불하는걸 아까워 한데요 ㅎㅎ

Jeremy 2021-04-16 15:45   좋아요 1 | URL
책 커버 그림과 색깔 보자마자 상징하는 의미와 내용 아시는 Scott 님은
이미 Italo Calvino 도 다 읽으신 겁니까?
얇은 책도 결코 읽기 수월하지 않던데....그래도 매력 있음.
 
 전출처 : 붕붕툐툐님의 "2021. 04. 14. (수)"


“지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을 명확하게 보는 것입니다.”
“Wisdom is not learning but seeing clearly what can never be taught.” - P60

>>>>>
I think
knowledge is something that could be taught and learned
while wisdom is something that would be empowered
and garnered by one’s own vision, insight and meditation.


쉬운말도 더 어렵고 복잡하게 만드는데 탁월한 (?) 능력이 있는
제가 생각하기에  p. 60 이 하고자 하는 말은 

˝지식˝ 은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것임에 반해
˝현명함˝ 또는 "지혜" 는 넓고 먼 시야로 외적인 것을 보는 것, 내적인 예리한 통찰력,
그리고 깊은 명상에 의해 만들어지고 축적되는 것, 이라는 뜻 같습니다.  

04-14-21 10:21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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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4-17 16: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seeing 이 feeling 도 되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새파랑 2021-04-17 17: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이 익숙한 문장 ㅎㅎ 무슨 느낌인지는 알겠으나 설명하기는 힘들었는데 보고 배웠네요^^
 
 전출처 : scott님의 "4월 12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메타모르포젠‘"


Scott 님 페이퍼 읽고 책 정리 하다말고 샛길로 새서
다시 Slaughterhouse-Five 휘리릭 훑어보고
예전에 아들용,  Comprehensive Test 해보려고
제가 만들었던 75 문제까지 풀어봤는데 어쩜 이리 기억이 안 나는지 그냥 반 타작.
이럴 수가.  Kurt Vonnegut 광팬 자격 없음요. 다시 한 번 읽어봐야 할 듯.

그래도 올려주신 한국어로 된, 책 내용 읽으니 느낌이 다릅니다.
중요한 Motif 중의 하나인 모든 죽음 후에 나오는 phrase,
˝So it goes˝ 가 저렇게 번역되는군요. ˝그렇게 가는 거지

역시나 중요한
˝The Bird Who Says “Poo-tee-weet?”˝ 까지
꼭 짚어 말씀해주시는 그야말로 요약의 여왕!
The jabbering bird symbolizes the lack of anything intelligent to say about war
since no words can describe the horrendous destruction of Dresden firebombing.

이 책에도 Ch.1 pp. 22-23 에 Goethe‘s Quotation 이
그냥 독일어로 나와서 영어로 번역된 걸 일부러 찾아서 읽어야했는데
Scott 님이 인용하신 시는 정말 좋네요. 역시 괴테의 시도 읽어야 되겠군요.

이 곡, Metamorphosen 이 발표되었을 때 일부의 비평가들은
도시의 붕괴와 파괴 그 자체보다는 나치의 반인류적인 살상에 대한 명상이
더 적합한 것이 아니냐며 비난하기도 했다는데.

음악을 들어보니 저 역시 YOW 저자의 말에 깊게 동감합니다.
˝This piece for me distills some quintessence of universal human loss
and never leaves me anything other than utterly shaken .
It is a singularly moving musical response to the senselessness of war-any war.˝


정말 말도 안 되는 전쟁의 광폭한 어리석음에
우리는 그저 무의미한 새소리를 통해서나 우리의 마음을 대변할 뿐이지만,
역시 음악가는 23 개의 현악기로 이루어진 elegy 로 표현할 수 있군요.
정말 그의 깊은 절망과 슬픔과 애도의 감정에 같이 휩싸이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음악을 듣다가 바로 이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Dresden was one big flame.
The one flame ate everything organic, everything that would burn.”


I think Billy could only watch as the innocent city went up in a hellish blaze.
All that is organic, vulnerable, beautiful, and full of life is also the easiest to destroy.
Billy 가 할 수 있던 일이라곤 그저 아무런 죄도 없는 도시가
지옥의 염화속에서 타들어가며 이 세상의 유기물로 이루어진
모든 연약하고,아름답고, 생명으로 가득 찬 것들이 
가장 잔인하게 살상되는 걸 지켜보는 것 뿐이었겠죠 .

*아낌하며 읽어가고 있는 나의 Kurt Vonnegut 책들.





04-11-21 11:45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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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초딩님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에게 깃든 것은 (What dwells in man)
타인에 대한 연민과 사랑으로 표현되는, 신의 한 조각.

그러나 한치 앞도 볼 수 없기에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은
(What is not given to man is to know his own needs)
더불어 같이 사는 삶, 을 원하는 신의 안배.

그러므로 우리가 이렇게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건
각자가 스스로를 잘 보살펴서 (care) 가 아니라
같은 인간으로서 서로에게 보이는 사랑 (Love & Solidarity towards others)이 있기 때문.

Tolstoy 의 성경 Fable, What Men Live by and Other Stories (3)
https://www.gutenberg.org/files/6157/6157-h/6157-h.htm
짧고 비교적 쉽게 쓰인 Fable 이니까 한 번 살펴 보세요.
제 생각엔 전달하려는 의미가 더 명확한 것 같습니다.

04-08-21 6:22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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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4-09 13: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아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더불어 같이 사는‘
그것이 인간이고 지구상 위의 모든 피조물들 일 것입니다.

Jeremy 2021-04-09 16:14   좋아요 1 | URL
˝God does not wish men to live apart,
and therefore he does not reveal to them what each one needs for himself;
but he wishes them to live united,
and therefore reveals to each of them what is necessary for all.˝

초딩님이 말씀하신 2번 째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천사 Michael 이 이렇게 말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