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경제사학자 니얼 퍼거슨의 신작이 번역돼 나왔다. <둠: 재앙의 정치학>(21세기북스). ‘전 지구적 재앙은 인류에게 무엇을 남기는가‘가 부제.
˝<광장과 타워><금융의 지배> 등 인류사적 스케일로 문명의 흐름을 짚어온 21세기 최고의 경제사학자 니얼 퍼거슨이 코로나19에 여전히 신음하고 있는 세계 앞에 재난의 역사와 그로 인한 전 지구적 재앙의 역사를 되새긴다. 그는 고대 로마의 폼페이, 중세의 페스트, 현대의 체르노빌과 코로나19 유행까지, 반복되는 사건들의 “재난 현장을 생동감 넘치게 묘사하는 방법(<가디언>)”으로 역사 전체를 살피고 있다.˝
팬데믹에 대한 성찰 그 이후에 대한 전망을 위해서 참고해볼 만한 책이다. 한데 분량이나 무게로 강의에서 읽기엔 어려울 듯싶다. 강의에서가 아니라면 휴가라도 있어야 읽어볼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