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망겔의 <독서의 역사>(세종서적)가 다시 나왔다. 제목도 그렇지만 독서에 역사에 관한 대표적인 책. 처음 소개될 때 저자명이 '알베르토 망구엘'이었고, 그래서 지금도 내게는 '망겔'보다 '망구엘'이 입에 더 익숙하다. 확인해보니 2000년에 처음 번역본이 나왔다(중간에는 두 권으로 분권된 보급판도 있었다). 




 












"언어의 파수꾼이자 책의 수호자, 세계 최고의 독서가라 불리는 알베르토 망구엘. 그를 움베르토 에코 이래로 문학계 최고 지성의 반열에 오르게 한 기념비적인 역작으로, 문자의 시작에서부터 글 읽기, 독서 방법의 변화, 책의 형태 그리고 책을 읽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등 독서행위와 관련된 다방면의 문제들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저자 알베르토 망구엘은 16살 때 서점에서 일하면서 남미문학의 거장 호르헤 보르헤스를 만난 뒤 시력을 상실했던 그에게 책을 읽어주며 문학적 영감을 얻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판이 2016년에 나왔는데, 이번에 다시 나온 걸 보면 리커버판의 의미가 있어 보인다. <독서의 역사>는 여전히 '알베르토 망구엘'을 고수하는데, 이후에 저자명은 주로 망겔로 표기되고 있다. 
















지난해 <밤의 도서관>도 개정판으로 다시 나왔고, 그밖에도 독서와 관련된 망겔의 책은 여럿 더 소개돼 있다. 그렇더라도 아직 망겔의 책을 읽지 않은 독자라면, 아니 망겔(망구엘)의 다른 책을 읽지 않더라도 <독서의 역사>만큼은 일독해볼 만하다. 독서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기본서이기 때문이다...


20. 0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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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맘 2020-02-25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바구니 담습니다 일독을 위해.

로쟈 2020-02-26 08:33   좋아요 0 | URL
네, 가장 많이 읽히는 독서사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