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책방 서평강의에서 유성혜의 <뭉크>(아르테)를 읽었다. 여러 새로운 사실들을 접하다 보니 정작 뭉크에 대해 그림을 제외하고는 아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행본으로는 요세프 파울 호딘의 <에드바르 뭉크>(시공아트)와 수 프리도의 <에드바르 뭉크>(을유문화사)를 참고할 수 있는데 낯설지 않은 책들임에도 소장도서인지는 불확실하다(그래서 주문했다. 수 프리도의 책은 절판돼 중고본으로). 설사 갖고 있다 한들 찾기 어렵고 손에 든 적이 있다 해도 기억나지 않는다.

유성혜의 <뭉크>는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요긴한 가이드북이다. 노르웨이 ‘국민화가‘의 생애와 주요작들에 대한 해설을 제공하는데 많은 도판이 함께 실려 있어서 이해를 돕는다. 뭉크에 관한 기본사항들을 잘 정리한 책으로 읽을 수 있다. 다른 두 권은 더 깊이 읽기에 해당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입센과 뭉크, 니체와 뭉크라는 주제에 관심이 생겼다. 뭉크는 입센의 희곡들을 주제로 한 그림들을 많이 그렸고 니체 누이의 주문으로 니체의 초상화도 그렸다. 니체의 초상화 중 가장 유명한 그림일 테니 각별한 관계라고 할 수도 있다. 흥미롭게도 뭉크는 니체의 초상화를 대표작 ‘절규‘와 비슷하게 그렸다(이에 대한 참고자료를 찾아보려 한다).

희망대로 된다면 3년쯤 뒤에는 입센과 뭉크의 나라 노르웨이도 찾아가보려 한다. 오슬로의 뭉크미술관을 포함하여 곳곳에 있는 뭉크의 그림들을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작년 가을에 함부르크미술관에서 뭉크의 그림을 몇 점 볼 수 있었다) 노르웨이 여행은 값을 하겠다는 생각이, 오늘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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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19-10-18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강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로쟈 2019-10-19 00:12   좋아요 0 | URL
알라디너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