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첫날 일정은 박물관과 미술관 투어다. 의당 대영박물관(‘브리티시 뮤지엄‘이지만 ‘영국박물관‘ 대신 ‘대영박물관‘이라고 블러왔다)을 들러야 하고 많은 미술관 가운데서는 테이트모던이 공식 일정에 포함되었다(내셔널 갤러리는 선택사항이다). 중간에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을 둘러보는 것이 유일한 문학관련 일정이다.

미술관 관련서로는 전원경의 <런던 미술관 산책>을 들고 왔는데 관람 전에 잠시 펴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교통체증으로 악명 높다는 런던답게 대영박물관으로 가는 길이 꽉 막혀 있다. 호텔에서 30분거리라고 했지만 두배는 소요될 듯싶다. 그 사이에 읽어봐도 되겠지만 아침에 원고를 보내느라 머리를 쓴 탓인지 휴식을 취하고 싶다.

바깔 기온은 높지 않은데 화창한 날씨여서 버스 안은 더운 편이고 급기야 기사에게 부탁하여 에어컨까지 켰다. 미술관 투어 중심 일정이라 오늘은 내게 절반의 휴일이다. 글로브 극장 앞에서만 셰익스피어와 극장에 관하여 몇 마디 거들려 한다. 오늘 저녁은 자유시간으로 공연을 보거나 클럽에 가거나 개인별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는 공연(라이언킹)을 단체관람할 예정. 그렇게 런던의 첫날이 지나갈 것이다. 일단은 대영박물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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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부인 2019-10-03 0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정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히 잘 귀국하시길

로쟈 2019-10-05 01:33   좋아요 0 | URL
무탈하게 귀국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