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나온 세 권의 그래픽노블을 나열한 것이다. 그래픽노블의 상시 독자는 아니지만 인물이나 역사를 다룬 책들은 관심도서다.
러시아 태생으로 독일에서 활동하는 비탈리 콘스탄티노프의 <도스토옙스키>(미메시스)는 평전 대용이다. ‘대문호의 삶과 작품‘이 부제다. 봄학기에 도스토옙스키 강의도 있기에 흥미롭게 읽어볼 참이다.
파뷔엥 뉘리와 티에리 로뱅의 <스탈린의 죽음>(생각비행)은 프랑스 그래픽노블. 스탈린 사후 벌어진 권력암투를 실제 사실과 상상을 섞어서 재구성하고 있다고. 책이 나오자마자 2017년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한다. <스탈린의 죽음>(아만도 이아누치 감독).영화도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한나 아렌트의 삶과 사상을 다룬 그래픽노블도 나왔다. 켄 크림슈타인의 <한나 아렌트, 세번의 탈출>(더숲). 아렌트의 생애를 다룬 최초의 그래픽노블로 전문가들로부터도 추천받은 책이라고 한다. 여성 사상가에 대한 그래픽노블로는 케이트 에번스의 <레드 로자>(산처럼) 옆에 놓일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