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로마공항(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의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바티칸과 콜로세움, 그리고 포로 로마노로 이어지는 일정이 빼곡하여 마지막날까지도 알찬(그래서 진을 뺀) 하루였다. 기내 잠자리가 다소 불편하긴 해도 일행 모두 깊이 잠들지 않을까 싶다. 한국시간으로는 내일 오후 5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포로 로마노는 고대 로마 유적의 핵심으로 어제는 캄피돌리오에서 오늘은 팔라티노 언덕에서 내려다보았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직접 거닐어도 보았다. 케사르의 시신을 두고 안토니우스가 연설했다는 장소도 남아 있었다.

탑승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이탈리아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길거리 연주로도 들은 곡으로 안드레아 보첼리의 ‘작별의 시간‘이 생각난다. 이젠 안녕이라고 말할 시간이다. 로마여, 안녕! 이탈리아여, 안녕! 꼰 테 빠르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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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맘 2019-03-12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로쟈쌤, 한 칼!ㅋㅋ

로쟈 2019-03-13 08:48   좋아요 0 |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