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이 그렇다. '오늘의 발견'으로 고르고 싶은 이언 샤피로의 <현실에서 도피하는 인문사회과학>(인간사랑). 원서의 제목을 그대로 옮겼다('인문사회과학'은 'Human Sciences'의 번역이다). 저자는 예일대 정치학과 교수로 로버트 달의 뒤를 잇는 대표적인 민주주의 이론가(로 보인다. 달의 <민주주의> 증보판에 관여한 것으로 보아). 국내에는 예일대학 명강의 시리즈의 <정치의 도덕적 기초>(문학동네)가 나와 있다. 



달의 <민주주의>에 견줄 만한 책으로는 <민주주의 이론의 상태>가 있는데, 이 또한 소개되면 좋겠다(우리식으로 제목을 고치자면 '민주주의론의 현단계' 정도가 될까?). 역사가 조이스 애플비(국내에는 <가차없는 자본주의>로 소개되었다)는 <현실에서 도피하는 인문사회과학>에 대해서 이렇게 평했다. 


"이언 샤피로는 자신의 특유의 배짱과 통찰력을 발휘해서 사회과학의 지배적 이론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그래서 그 이론들에 내장된 고질적 결함들을 밝혀냈다. 이 책에는 사회과학의 지배적 이론들을 신랄하게 비판한 이언 샤피로의 최고의 논문들이 담겨있다."


원서까지 구입하려고 하니 오늘의 구매 한도가 다 차 버리는군...


18. 09.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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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8-09-09 12: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의 구매 한도‘라는 말씀이 몹쓸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오늘‘의 구매 ‘한도‘라니 ㅎㅎ

로쟈 2018-09-09 13:44   좋아요 0 | URL
월평균 구매액수를 30으로 나누면 하루 한도가 됩니다. 물론 심정적 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