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 서재가 사라지는 경우를 당하고나서 정말로 후회하는것은 제 서재에 관한 내용을 별도로 저장을 해 두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벌써 몇 시간을 이곳 저곳 뒤지고 다닙니다만, 어디에고 제가 잃어버린 자료들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알라딘에서 말하는대로 알라딘의 DB어디에고 흔적이 남아 있지 않은가 봅니다. main서버이기에 너무 믿었던 이유가 백업을 해 두지 않은 이유의 하나이기는 했지만, 설마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었기에 막상 닥치고나니 별도로 백업을 해 두지 않은것이 뒤늦은 후회를 가져오는군요....

 백업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이곳 서재에 올린 자료들이 모두 사라져 버린다면 자칫 복구가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알라딘측에서도 최선을 다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지만, 만약 다시 복구가 되지 않는다면 귀중한 자료는 영원히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이번의 황당한 사태를 겪으면서....다른 알라디너에게 일어나지 않고 그나마 제게 이런 사태가 일어난것을 우선은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간략하게 전반적인 상황을 정리해보면

1. 알라딘 접속시 등록되지 않은 계정으로 나오면서 알라딘에 접근할수가 없었으며

2. 제 이메일을 확인하니 등록이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3. 알라딘에 전화로 연락을 하니 바로 답변이 왔는데, 탈퇴회원으로 되어 있어 알라딘 접속이 불가능하니 재가입을 해 줄것을 요구하였고

4. 재가입후 확인결과 리뷰와 페이퍼는 다시 복구가 되었고, 그동안 계정에 입금되어 있던 알라딘의 각종 선물은 되살아나 있었습니다.

5. 그러나 보관함, 소장함, 마이리스트는 모두 빈 바구니였으며, 특히 제 서재를 찾아주시던 님들의 즐겨찾기에서도 사라져 버렸으며, 덩달아 님들의 서재에 남겼던 모든 글들도 다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알라딘측은 설령 탈퇴를 해도 자료는 DB에 다 남아 있는데 전혀 자료가 남아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하는군요

5. 제 서재에는 그 동안 제 서재를 즐겨찾았던 분들의 수를 나타내는 숫자와 기타 알라딘에서의 각종 포인트가 다 사라졌고, 방문자 숫자 또한 모두 사라지고 새롭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부탁을 드려야할 사항은 반드시 백업을 받아두실것과 더불어 그 동안 제 서재를 즐겨찾기 해 주신 님들께서 다시 한번 즐겨찾는 서재로 클릭을 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저도 여러분의 서재를 다시 즐겨찾는 서재로 설정하여 여러분의 리뷰와 페이퍼가 제 창에 뜨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유야 어떠하든 알라딘의 서재에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것은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이번 사태를 단순한 일로 넘겨서는 안될 것입니다. 또 다른 알라디너의 서재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지고 주옥같은 자료들이 사라진다면 이것은 돌이킬 수 없는 안타까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알라딘측에서도 다시 한번 알라딘의 정보보안 체계나 system을 정비하여 알라디너들의 자료를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 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한편으로는 이번 사태를 인지하신 알라디너께 걱정을 끼쳐드린점에 대하여 죄송함과 아울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如       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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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심이 2004-06-23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소중한 자료들이 사라졌군요.. 수수께끼님! 기운내세요.. 그리고 아마 다른 분들이 수수께끼님의 일로 많은 도움이 되셨으리라 봅니다. 이제부터는 백업을 받아두시는 분들이 많을테니깐요..어찌 말로 다 위로를 드리겠습니까만은 그래도 힘내시길..

수수께끼 2004-06-24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두심님을 비롯하여 몇 분께서 제 글을 퍼가셔서 많이 알려주시는 바람에 많은 알라디너들께서도 관심을 자지고 백업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많이 복구가 되었고, 이제 다시 본연의 자리에서 새로 시작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마립간 2004-06-24 0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서재를 닫으신 것으로 알았습니다.

가을산 2004-06-24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어제 접속을 하지 않은 사이에 큰 일이 있었군요!
제 즐겨찾기 리스트에는 수수께끼님이 지워지지 않았더군요.
그나저나.... 보관함, 소장함, 마이리스트는 참 어려운 문제네요..
저도 교봉에서 제 보관함(장바구니)에 저장했던 내용이 지워진 데 화가나서 이리로 옮겨온 것인데..


조선인 2004-06-24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즐겨찾기에서도 님의 서재는 온전히 살아있습니다.
서재가 날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전 리뷰나 페이퍼, 소장함보다도 보관함과 마이리스트가 더 소중한데...
하필 그게 복구가 안된다니 황당하군요.

수수께끼 2004-06-24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의 노력으로 많이 복구가 된것 같습니다. 특히 즐겨찾기를 해 주셨던 분들의 서재에 다시 제 서재가 즐겨찾기로 되돌아 온것 같군요. 조선인님의 말씀처럼 정말 중요한것은 마이리스트였습니다. 그것은 비록 온라인상이지만 제 서재나 마찬가지였고, 또 그렇게 정리를 했던 것이었는데 아마 알라딘의 DB에서는 찾을 수 없는 모양입니다. 그나마 리뷰가 살아있다니 천만 다행이 아닌가 합니다. 에고...가을산님...저는 그럼 교보로 갈까요?(떠밀어도 안갈것입니다) 하여간...걱정해 주신 여러 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꼭 백업해 두시기를 거듭 강조합니다...이제는 조금 웃어야 하겠어요...^^~

비로그인 2004-06-24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 정말 수수께끼같은 대형사고가 일어났었군요..백업받는법 모르는데..그저 알라딘지기님들이 잘 관리해주시기만을 바랍니다.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지요.어느정도 복구가 되셨다니 다행입니다.수수께끼님의 글들은 잃어버리기 너무 아까운 글들이라..천만 다행입니다.앞으로도 좋은글들 많이 부탁드려요~~

서재지기 2004-06-24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수께끼님. 알라딘 지기입니다.
조금전에 수수께끼님의 마이리스트와 소장함을 복구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완전한 최근 마이리스트가 아닌 작년 10월경의 마이리스트입니다. 소장함은 주문기록으로 복원했습니다.

사고의 원인은 회원탈퇴에 있었습니다. 수수께끼님꼐서는 직접 회원탈퇴 신청을 하지 않으셨다고 하셨는데, 어제 새벽 1시25분경에 회원탈퇴신청이 접수되어 자등으로 탈퇴처리가 되었습니다. 탈퇴처리가 되면 순차적으로 고객정보와 DB가 삭제가 됩니다. 제일 먼저 보관함 DB가 삭제가 되어 이후 소장함, 마이리스트, 마이페이퍼, 마이리뷰 등의 순으로 삭제가 됩니다.(이것은 회원탈퇴시에는 고객정보와DB를 모두 삭제해야하는 정보통신법에 따라 삭제를 하고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히도 어제 아침 일찍 고객센터로 전화를 주셨기때문에 서재DB가 삭제되는 중에 마이페이퍼와 마이리뷰, 서재환경설정 정보 등은 삭제되기 전에 새로운 계정으로 통합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메인DB 외에도 백업DB가 있어 사고의 경우 복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저희가 수수께끼님의 페이퍼를 보고 바로 원인 찾기에 들어갔으나 단순히 서재의 에러로 인해 마이리스트 등이 사라진 것으로 알고 그쪽으로 계속 점검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후 늦게서야 수수께끼님께서 회원탈퇴 처리가 되어 DB가 삭제된 줄을 알아, 백업DB를 조회했으나 벌써 백업DB가 삭제된 후의 정보로 업데이트되어 더이상 복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하나 불행중 다행히도 작년 10월의 백업DB가 남아있어서 그 때의 마이리스트라도 복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사고로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회원탈퇴 후 회원정보 삭제를 함에 있어서 사고나 고객실수탈퇴로 인한 복원을 대비하여 좀더 넉넉한 기간 중에 삭제되도록 정비할 계획입니다.
저희로서는 회원님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탈퇴 직후 바로 고객 주문 기록을 제외한 모든 DB를 당일 안에 삭제를 하고 있었는데 이런 탈퇴 사고에 방어하기 위한 방안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어떻게 나의계정의 회원탈퇴신청을 본인이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처리가 되었는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점검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저희로서도 이런 일은 처음 있는 일이라, 회원탈퇴 후 새로 가입하셨다는 사실을 늦게 파악할 수 밖에 없어서 DB 삭제 시간 전에 복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습니다.
수수께끼님께서 지기에게 바로 신고를 주시거나, 회원탈퇴가 되어있어서 새로 가입했다는 말씀을 일찍 페이퍼로 남겨주셨더라도 백업용 DB에서 완전하게 복원할 수 있었을텐데.. 매우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특히 수수께끼님께서는 마이리스트의 달인 TOP 1위를 하시고 계셨고, 정말 좋은 마이리스트들이 많았었는데 이렇게 작년 10월 이후의 것들이 잃어버리게 되어 저도 무척이나 마음이 아픕니다. 수수께끼님께는 정말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수가 없군요.

그리고.. 알라딘 서재를 이용해주시는 여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번 일은 회원탈퇴로 인해 원칙적으로 삭제되도록 되어있는 DB가 삭제된 것이기 때문에, 평소에 서재에 올려주신 여러가지 글의 데이타베이스가 갑자기 유실되는 경우는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전자적으로 작동하는 서버와 DB라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이유에서 개인적으로 백업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알라딘 서버와 DB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와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수수께끼 2004-06-24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기님의 친절한 말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다만 이번 경우에는 제가 말씀을 드렸듯이 쫒아낸다고 하더라도 법적인 대응을 해서라도 알라딘에 남을 저이기에 결코 스스로의 회원 탈퇴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으며, 제가 어제 아침 전화를 했을 때 담당자는 제 의사와는 무관하게 회원 탈퇴가 되었다는것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재가입을 해 달라고 담당자가 저에게 요구하였던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지기님께서 말씀하시는"회원탈퇴 후 새로 가입하셨다는 사실을 늦게 파악할 수 밖에 없어서 DB 삭제 시간 전에 복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습니다. "는 말은 제 불찰이 아닌 알라딘 담당자의 불찰이며, 전화 통화시에도 분명 그러한 사실을 말씀을 드렸음에도 그런 내용을 인지하지 못했다는것은 제 이야기에 귀담지 않으셨다는 말씀이 되는데 저는 아침에 접속후 문제를 인식하고 바로 연락을 드렸음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알라딘의 노력으로 그나마 일부라도 찾을 수 있었다는것은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사태는 왜? 본인 스스로가 회원 탈퇴를 하지 않았음에도 탈퇴조치가 되었는가 하는점에 대해서는 좀 더 명확하게 규명이 되어야 할것이며 이런 일련의 사태가 시스템의 문제라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하겠습니다. 지기님을 비롯하여 걱정을 해 주신 여러 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 님들의 지속적인 두뇌보고로서의 활용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