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무슨 영화를 볼까?> 9월 2주
9
발랄하고 명랑하기 그지없는 헐리우드식 애니메이션, 또는 동화같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은 질색이다. 역시 내게는 뭔가 암흑의 포스, 또는 기괴한 포스가 흘러넘치는 애니메이션이 제격!
몇달전 극장에 갔다가 트레일러를 보고 기다리고 있던 애니메이션 "9"이 개봉한다. 기괴하고 나름 귀여운 캐릭터들이 정이 가고, 애니메이션 치고는 우중충한 색감또한 내 취향이라지..-_-;;;;;;
이 영화 기다리면서 평점을 본 적이 있는데, 일제히 9점에 맞춰져있는 것이 참 재밌더라. (물론 지금은 그렇지 않겠지?) 개봉일이 2009년 9월 9일이라니 정말 재밌다! 어쨌거나 이번주 금요일에 콜!!!
하이레인
볼까 말까 생각중인 영화.
산악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 제목도 왠지 끌리지 않아서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의외로 평점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서 극장에서 챙겨보지 않으면 후회할까? 싶은 영화.
등산을 좋아하고, 산악영화라면 어떤 영화라도 사랑하는 아버지와 함께 보러갈까도 싶다.
마이 시스터즈 키퍼
트레일러를 보나, 포스터를 보나 눈물 펑펑 이야기일것만 같은 영화. 그래. 가을이니 이런 거 하나 봐줘야지....
청개구리 습성이 몸에 밴건지 뭔지, 사람들이 보고 운다는 영화를 보고 울었던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사실 사람들이 잘 울지 않는 영화에서 혼자 질질 짠다. 예를들어, 이터널 선샤인.)
평점 훈훈하고, 내용도 왠지 끌리고, 가을이니 애잔한 것이 땡기고.
왼편 마지막 집
지난주에 개봉했는데 관심도 안가지고 있다가, 나와 취향이 살짝 비슷한 친구가 괜찮다고 해서 보러갈까 싶다.
리메이크작이라는데 어떤 영화의 리메이크작이지?
근데 헐리우드 공포영화는 리메이크하기가 요즘 대세인가? (나올만큼 다 나왔다 이건가...)
로프트
역시 지난주에 개봉한 영화.
일본 공포영화는 잘 끌리지가 않는데, 신비로운 공포라니 궁금해진다. (왠지 내가 보는 일본 영화마다 나오는 것 같은 토요카와 에츠시도 나오고...)
하아... 이런 영화들이 보고싶은데, 시간적 여유가 좀 많았으면 좋겠다. 보고싶은 거 다 못보고 다른 영화들이 계속 개봉을 해버리니 놓치는 영화가 너무나 많다. 집에서는 영화를 거의 안보는 편이라 왠만하면 극장에서 봐야하고...
그리고 극장값이 9천원으로 올랐다. 으흑...나 고등학교때까지만하더라도 극장값이 5천원 안되었던 것 같은데...(얼마였는지 기억도 안난다.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