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로구나...라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지난주에 마이클 코넬리 소설을 하나 샀다.
왠지 제프리 디버나 할렌 코벤같은 작가일 거라고 혼자 착각해서 별로 떙기지 않는 작가였다.
(소설이 막상 굉장히 재미없었던 것도 아니고 왜 인기 있는지 어렴풋이 알겠지만, 괜시리 호감은 안가는 작가들이다.)
마이클 코넬리를 처음 알게된 게 <시인>이라는 소설에서부터 였는데, 서점에서 볼때부터 좀 자극적인 표지 때문인지 왠지 막무가네로 잔인하기만 하거나, 또는 그게 최대의 매력이 되는 책일 거라고 나 혼자 착각해서 그동안 한권도 보지 않았는데....그랬는데......
의외로 평이 너무 좋길래 <시인>부터 먼저 읽어보게 되었는데, 아직 책을 다 읽지 않았는데 급호감중이다.
파고드는 미스테리, 퍽퍽한 문체, 음울한 분위기 어느 것 하나 어중띈 것이 없어!
결말이 어떻게 될런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두껍다.) 일단 반 이상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른 책들도 꼭 읽어봐야겠다고 찜!
오랜만에 발견한 보석같은 스릴러작가로구나!!!!
뭐 이렇게 많이 내셨어효...ㅠ ㅠ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표지도 꽤 깔끔하고 세련되었구나.
야금야금 사모아서 야금야금 아껴서 읽어야지. (왠지 이런 작가들은 몰아서 달리고 나면 아쉽고 그렇더라.ㅠ ㅠ)
오랜만에 우타노 쇼고의 소설들도 등장했다.
우타노 쇼고의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 하네>는 반전이 치사하다는 사람도 있고, 쇼킹했다는 사람도 있지만, 객관적으로 꽤 참신하기는 했다고 생각한다.
<벚꽃...>을 꽤 재밌게 보긴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애정을 퍼부을만한 작가는 아니라
이 책들은 두고본 후에 봐야겠다.
이게 얼마만인가! <광골의 꿈>이 나온지 3,4년쯤되었으려나? 드디어 교고쿠도 시리즈 다음편 <철서의 우리>가 잊어버리기 직전에 나왔다. 전 3권이라는 굉장한 두께에 교고쿠도가 또 어떤 장광설을 풀어놓았을런지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읽던 거고, 아무리 <광골의 꿈>이 실망적이었다 하더라도 아직은 놓기 싫은 작가.
대충 1500페이지 되는 소설을 대체 언제 다 읽나?ㅠ ㅠ
본다본다 하고 아직도 안보고 있는 제임스 엘로이의 <내 어둠의 근원>....
언젠가...인연이 닿겠지.......-_-;
그리고 쬐끔 궁금한 만화책 두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