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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발표 뻬빠와 함께 지나치게 다정한 커플사진으로 마지막 확실한 염장 스매쉬를 날리신
승주나무님이 드.디.어. 유부클럽 가입 초읽기에 들어가셨습니다.
(유부클럽: 유부남들만이 가입하는 클럽)
먼저 축하드립니다. 불현듯..제가 결혼 발표 때와 제 측근의 인사들이 결혼했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저보다 한 4년 먼저 결혼한 조카가 한말이 생각 납니다. 결혼 후 집들이 때 밖에 나가 담배 피면서 물어
봤습니다. 결혼하니까 어때..?? 담배 한모금 깊게 내뿜더니 후회된다~ 라고 하더군요...아니..결혼한지
한달도 안된 조카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에 심각하게 걱정되었습니다..아니 왜...??? 그러자 싱긋 웃으면
서 하는 말이...이 좋은 걸 왜 이제야 했는지~~~ 랍니다. 혈연으로만 안묶였으면 그 아파트 단지에서
전대미문의 완전범죄 살인사건을 저지를 뻔 했습니다.
제가 결혼한다고 발표한 후 선배들과의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5년 넘어가는 선배들의 입에서는 무슨 아카펠라 합창이라도 하듯이 화음까지 넣어서
`짚을 지고 불속에 뛰어 들어가는 구나~~~ 너는 이제 행복 끝 불행 시작이다~~~' 라더군요..
지금까지 결혼생활 유지하면서 그 선배들의 말을 생각해보니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듯 하더군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다는 당연한 진리가 반영되는 것이 결혼이라고 생각되는 바입니다.
마님 말처럼 결혼은 안해도 후회 해도 후회~~ 그렇다면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겠지~~
뱀꼬리:
사실 승주나무님의 뻬빠를 읽어보고 여러가지 댓글 레파토리가 생각 나더군요...
갈등의 시간을 가진 후 가뿐하게 이런 댓글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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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승주나무님..^^ 사진의 두분은 느무느무 잘 어울리십니다.~~ - 2006-09-07 09:32    |
라고 상투적으로요..
아쉽게도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된 댓글의 내용압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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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애기 생기면 바로 찬밥 된다는 거~~~ - 2006-09-07 1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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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나무님은 오늘부로 유부클럽 예비회원으로 추대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결혼식과 동시에 정회원으로 승격되심도 미리 알려 드립니다. - 2006-09-07 1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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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당쇠 신분 취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국머습연합회- - 2006-09-07 1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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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통제라~~~ - 2006-09-07 1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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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밤엔 말이죠 속닥속닥속닥속닥~~ 아셨죠~~ 발그레~ - 2006-09-07 1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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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보시오 분노한 정군님, 아프님과 담뽀뽀님이 최고 출력으로 달려오고 있소이다.~ - 2006-09-07 11:48 |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