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널널하다면 널널한 사무실 생활을 하고 있다.
쉽게 말해 기약을 알 수 없는 또..!! 또..!! 설계변경을 했으니 말이다.
이번엔 새로 낙찰된 건설사가 딴지를 건다...아파트는 한번도 지어본 적이 없는 죽어라
극장만 지었을 법한 C모 건설사의 설레발이 장난이 아니다. 이거 저거 고치고 바꾸고...
하더니..차라리 다시 평면을 짜는게 낫겠다는 말이 나왔고, 시행사,건설사가 머리 맞대고
뇌세포를 혹사시키면서 열심히 변경 중이시다 보니...실제 설계도면을 그려주는 우리입장은
널널 그 자체...
문제는 역시나 H업체의 담당...
답답한 맘에 7월 중순에 소장님이 출동하신 적이 있다. 하도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고
법적인 문제나 구조적인 문제등등 어느 것 하나 해결이 안되는 답답함에 소장님이 출동한
것이였으리라. 소장님은 H업체 담당을 끌고 건설사의 담당을 만나 담판을 짓고 어느정도
정리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소장님과 H업체의 담당을 만나서 대화를 한 후 기가 차고 어이
없음을 토로했었다.
소장은 이런 말을 그 H업체 담당에게 말했단다.
`이거 나중에 건물 올라가서 문제 생기고, 하자 발생하고 민원 들어오면, 당신이 책임져야
하는데 초기부터 꼼꼼하게 체크해나가서 문제점이 없게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거 나중에 법적인 문제까지 가게 되면 골치 아프고 당신에게도 엄청난 피해가 가는 걸
압니까 모릅니까.?'
이에 H업체의 담당은 태연스럽게 대꾸했단다.
`그전에 H업체 관두면 됩니다.설마 퇴직자에게 잘잘못 따지겠어요..남아 있는 사람들이
처리하겠죠'
소장 표현을 빌리자면 자신이 10년만 젊었어도 두둘겨 패버려서 그 H업체 고위층앞에 던져
버렸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왜 이렇게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날로 먹을려는 인간들이 많은지...
뱀꼬리 : 알라딘에 미녀 삼총사가 있다는 것을 이제 알았다.
새벽별님. 하이드님. 이매지님...이 세분이 미녀 삼총사의 멤버..... 그들은 불량리뷰를 색출해서
척결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우시고 있는 중이다...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