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야 좀 뜸하지만 옛날에 TV드라마 시리즈를 즐겨 봤던 시기가 있었다.
물론 국내 드라마 보단 외국 (주로 미국) 유명  TV 시리즈 물은 가급적 빼지 않고 꼬박꼬박 봤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그 시리즈 물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시작할때 흘라나오는 메인테마들은 꽤 잘 만들어서
그런지 귀에 쏙쏙 박히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니였나 싶다.

옛날부터 거슬러 올라가 비교적 최근까지 즐겨봤던  TV 시리즈 물의 메인테마 디벼보자...

1.내용은 거의 기억은 안나지만 테마만큼은 귀로 기억하는 시리즈물.

Saint라는 TV 시리즈는 옛날에 봤던 기억이 나지만 내용은 전혀 기억이 안난다. 다만 극을 시작할 때.
나오는 졸라맨 몸매의 머리에 동그라미(천사의 그것)을 달고 있는 캐릭터가 열심히 왔다갔다 하면서
흘렀던 메인 테마는 참 신선했다.

Hawaii 5-0 이건 주로 AFKN이라는 채널을 통해서 접했었다. 형사 두명이 하와이 해안을 누비면서
범죄를 소탕하는 내용이였는데 음악도 신났고 무었보다도 아름다운 하와이의 경치를 실컷 볼수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아마도 스타스키와 허치...마이애미 바이스..등의 두명의 형사가 짝을 이루는 TV 시리즈물
의 거의 초창기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2. 제 5전선 (Mission impossible)



톰 크루즈가 설쳐대는 무려 3편까지 나온 영화 말고 TV 시리즈 원작을 말하고자 한다.
사실 영화는 3편을 안본 시점에서 2편은 정말 쓰레기..가 아니였나 싶다. 2편은 완전 톰 크루즈가 후까시
와 가오로 범벅이 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후까시=겉멋, 가오=폼 : 페이퍼의 재미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썼습니다. 양해 바랍니다..호호호)
백발의 대장이 녹음 테잎을 받고 명령을 지시받고 언제나 그렇듯이 마지막 내용은
`니들이 잡혀도 난 몰라...니들은 누구.?? ' 의 무책임한 발언을 하면서 테잎에 불이 붙으면서 시작되는
메인 테마는 영화에서도 재편집되어서 쓰였으며, 그리고 각종 코미디 영화에서도 여러번 쓰였을 정도로
명곡이 아닌가 싶다.

3. 블루문 특급 (Moonlighting)



아직 머리카락이 많이 남은 젊은 시절의 브루스 윌리스를 볼 수 있었던 TV 시리즈 물이였으며, 정말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난다. 시리즈 중간중간에 나왔던 패러디부분에선 방바닥을 굴러다니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특히 `카사블랑카'의 패러디 편에서 험프리 보가트역으로 나온 브루스 월리스가 자기 술집의
샘에게 ` 그 노래는 연주하지 말라고 했지..!!' 하고 윽박을 지르자 소심한 샘은 불쌍한 표정으로 젓가락
행진곡을 연주했던 장면은 아직도 기억이 날 정도다. 메인 타이틀 뿐만이 아니라 들어있는 곡들 자체가
워낙 좋아서 한장을 사도 버릴 것 하나 없는 OST로 구성되어 있다.
.

4. 맥가이버 (Macgyver)



한국에서 빅토리아녹스(스위스칼)의 판매량에 엄청난 영향을 줬던 TV시리즈 물..
총기류를 혐오하고, 고소 공포증이 있으니 천재적인 머리로 과학에 의거한 위기탈출과 사건해결의 모범을
보여줬던 시리즈 물이 아니였나 싶다. 어렸을 땐 열광하면서 봤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역시나 미국만세!
라는 드라마가 아니였나 하는 씁슬함이 남아 있다. 그당시 멋진 리처드 딘 앤더슨의 활영상으로 도배편집이
되어진 오프닝에서 흘렀던 곡으로 아마도 이 연주곡을 모르면 당신은 간첩..? 일지도...

5. 에어울프(Air wolf)



벨에서 나온 시제품 헬기에 영화적인 요상망측하지만 그럴듯한 장비를 덕지덕지 붙여서 슈퍼헬기라고
사기를 쳤던 TV시리즈 물...
내 중딩때 나왔던 이 시리즈물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잔 마이클 빈센트 라는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의 인기는 엄청 대단했던 기억이 난다. 호숫가에서 홀로 첼로를 독주하면서 수면위를 날라가는
독수리의 모습을 쫒는 고독한 주인공의 시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6. 스타트랙 (STAR TRAK)



이 시리즈는 국내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했던 기억이 나지만, 미국의 경우 마니아가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 물이다. 오죽하면 본편에 이어 스핀오프 격인 시리즈가 두개가
더 나왔으며 각각 독립된 에피소드를 가지고 만든 영화도 여러편이 될 정도였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별로.....암흑의 우주에서 광속우주선 엔터프라이즈호가 지나가면서 나오는 메인테마는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진다.

7. 엑스파일(X-file)



무슨말이 필요 있겠는가. 음모론의 큰 굵은 가지를 가지고 연장에 연장을 해왔던 최고의 시리즈물.
멀더역과 스컬리 역을 맡은 데이빗 듀토브니와 질리안 엔드슨을 스타로 끌어올린 시리즈물.
국내에선 주인공 역활을 맡았던 성우들의 인기도 하늘을 찔렀다.
음산스러운 듯한 메인 타이틀은 극의 분위기와도 잘 맞아 떨어졌다.

8. 트윈픽스(Twin peaks)



뇌구조가 일반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데이빗 린치의 TV시리즈 스릴러 물로 국내에서 방송되었을 땐
여기저기 보이지 않는 가위질을 많이 당했지만, 고집스럽게 끝까지 봤었던 기억이 난다. 보는 내내 찝찝한
기분과 함께 몽환적인 내용을 고수했으며, 마지막 결국 악령은 제거되지 않았다는 후딱 깨버리는 결말이
기억에 남는다.  시리즈의 분위기와 맞아떨어지는 환몽적인 테마.

9. 엘리맥빌(Ally mcbeal)



보스톤 사이코(?) 변호사들의 좌충우돌 인생이야기.
처음엔 정말 재미있게 봤으나, 갈수록 용두사미격으로 떨어져버린 시리즈물이 아니였나 싶다.
시리즈편마다 우정출연격으로 나왔던 헐리웃 스타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신선했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노래를 이렇게 잘 부를 줄 몰랐다는.)
내용은 재껴두고라도 시리즈 내내 나왔던 음악만큼은 10점 만점을 줘도 무방하다고 생각된다.

10. CSI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 시리즈 물은 설명이 필요없으리라고 본다.
오죽하면 CSI신드롬이라는 단어가 백과사전에 기입이 될 정도로 이 시리즈물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라스베가스 본편의 인기에 힘입어 마이애미, 뉴욕의 스핀오프 시리즈가 두편 나와있는 상태로 계속되는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초특급 인기 시리즈물..
이색적인 것은 3편 모두 오프닝의 곡은 `THE WHO' 라는 락그룹의 음악을 편집해서 사용했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그반장님보다는 호반장님이 더 멋지다. (요즘 마이애미 시즌을 봐서 그런건가.?)
뉴욕시리즈는 게리 시니즈라는 배우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들만큼 카리스마가 보이진 않는 듯 하다.

뱀꼬리1 : 이메일 간만에 확인들 한번 해보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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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5-27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오는 날 인터넷은 왜이리 느린거야..!!! 이제 겨우 40%..!!

물만두 2006-05-27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5전선... 넘 멋있었는데요^^

울보 2006-05-27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맥가이버밖에 몰라요, 후후
그리고 csi는지금 즐겨보는 프로고요,,,,

이매지 2006-05-27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반장님도 좋지만 전 그래도 영원한 길반장님♡

하이드 2006-05-27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조비 나왔던 마지막 시즌빼고는 재밌었다구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나왔던 시즌은 정말 박스세트로 사서 고이고이 모시고 있는데, ost 시디는 다 샀지요. 아, 정말, 주옥같은 노래들. ㅜ ㅜ

2006-05-27 14: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6-05-27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 건 하나도 없는 듯하지만 그래도 감사의 추천..ㅎㅎ

해적오리 2006-05-27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가이버...넘 좋아했어요.
고등학교때 목표 중 하나가 물리와 화학을 맥가이버만큼 하는 것이었어요...물론 물리를 너무 못해서 교무실에 불려간일도 있었지만...ㅎㅎ
참 맥가이버 보러뛰어가다 층계에서 떨어져서 다리 다친적도 있어요. ^^;;

해리포터7 2006-05-27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당!너무 좋아했던 드라마들이 모여있어서리 입을 안뗄수가...맨날 지나면서 살짝살짝 봐오던분이라 인사도 빼먹을뻔했슴다. 블루문특급의 시빌쉐퍼드 넘 매력적이었잖아요. 리처드 딘 앤더슨 넘 좋아요. 중학교때 벽에 도배를 했었는뎅.글구 앨리맥빌 그런 만화같은 드라마 첨봐서 맨날 뒤집어졌었는데.. 마지막사진이 csi마이애미인가요 근데 그 반장님 이름이 뭔가요? 낭창한 저음이 넘 매력적이에요.

토트 2006-05-27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제가 좋아헀던 드라마들이네요. 특히 저 엑스파일. 몇 시즌인지 생각은 안 나지만 시즌 시작을 보려고 소개팅하다가 시간 맞춰 나왔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paviana 2006-05-27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스키와 허치,레밍턴 스틸이 빠졌어요.이러시면 안되죠. ㅋㅋㅋ
안본게 하나도 없네요.ㅋㅋ
글구 앨리 맥빌에서 나온 조쉬 그로번은 정말 짱이었는데......

chika 2006-05-27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간쯤 읽다가 메일 확인하러 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ㅋㅋ
나중에 가봐야지~ ^^

瑚璉 2006-05-27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urder, She wrote", "Quantum leap"도 추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5-28 0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 제일 처음 만들어진 제 5전선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울보님 // 그때 맥가이버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었습니다..^^
이매지님 // 그래도 강력한 카리스마는 역시...호반장님..!!!
하이드님 // 앨리맥빌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재기에 성공을 했다고 보고 싶어요 하지만 결국 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는 슬픈 결론.....
사야님 // TV와 항개도 안친하신가 봅니다..^^
해적님 // 생물과 지구과학도 잘해야 합니다...흠흠.....그나저나 다리가지 다칠 정도면 엄청난 광팬..??
해리포터7님 // 반갑습니다 처음뵙겠습니다 물론 여기서요..^^
극중 역활은 호레이쇼 케인 CSI 반장입니다 본명은 데이빗 카루소 입니다..
형사물에 많이 출연했었습니다.
토트님 // 아마..상대 남자가 맘에 쏙 들었다면.....어떻게 되었을까요...^^
파비님 // 어머 전 그때 너무 어려서 기억이 안나요~!! (우하하하)
조쉬 그로번도 나오긴 했죠..^^ 그런데 로버트 나우니 주니어의 매력에는 많이 못미치더군요..아무래도 전문 연기자가 아니다 보니...
치카님 // 편하신대로 하시면 되겠죠...??
호질님 // 앞에꺼는 알겠는데...제시카...뒤에꺼는 뭔가요..??

stella.K 2006-05-28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음악 듣고 있슴다. 고마워요. 글치 않아도 어느 날 또 메피스토님의 음악 선물을 받지 않나 기다렸는데 아, 근데 내가 안 본 영화들도 있네요. 그래도 제 5전선하구 맥가이버가 젤 기억에 남아요.
요즘엔 <스몰빌>재밌게 봤는데 어느 날 갑자기 안 하드러구요. ㅜ.ㅜ

Mephistopheles 2006-05-29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스몰빌 여주인공이 이쁘서 가끔 봤었습니다..그걸 빼고는 별로 매력이
없는 시리즈라고 생각됩니다..^^

stella.K 2006-05-29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좀 황당하긴 하죠. 근데 보게끔 만드는 요소가 있어요. 전 그게 좀 놀라워서 보고 있습니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