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비지탕은 몸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가끔 별식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비지 말고 이 비지 이야기 해봅랍니다.



Bee Gees (전성기 때)



Bee Gees (근래의 모습 - 멋있게 늙어야 합니다...불끈~!)

멤버구성 : Barry Gibb   (베리 깁: 1947~  ) - 맏형
              Robin Gibb   (로빈 깁: 1949~  ) - 쌍둥이 동생 1
              Maurice Gibb (모리스 깁 : 1949~ ) - 쌍둥이 동생 2

그룹사운드들의 역사를 보면 대부분 길게 못갑니다.
멤버간의 불화나 의견충돌(비틀즈), 혹은 리더의 급작스런 죽음(너바나) 혹은
마약등의 문제로 인해 장기간동안 해체는 아니지만 활동중단 상태인 그룹들을
보면 안타깝고 아쉽습니다.(스톤 템플 파일럿....언제 앨범 내냐 너희들은..)

그러나 이 비지스라는 그룹은 정말 꾸준합니다. 꾸준하기만 하지 않고 수많은
히트곡을 줄줄이 비엔나 마냥 열심히 만들어 냈고 이미 할아버지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비지스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조용필씨가 두꺼운 금목걸이에 야구모자 삐딱하게 쓰고 yo~ 하면서 랩을 중얼거
린다면..? 국내 메탈그룹 크래쉬의 리드보컬 안흥찬씨가 빤짝이 의상을 입고
트롯트를 부른다면...?   상상만해도 가수가 아닌 쇼프로그램의 잠깐의 여흥일
것이라 생각이 될껍니다.

하지만 비지스의 경우는 시대의 유행에 충실히 따라갔으면서도 자신들의 음악색의
근본은 변질시키지 않으면서 그 시대에 맞는 트랜드에 따라 외피만을 갈아입으면
서도 성공에 성공을 거듭한 유일한 그룹이라고 생각됩니다.

발라드가 필요한 시기에는 발라드를 불렀고 이지리스닝 계열의 팝이 필요할 땐
그에 맞는 곡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70년대 존 트라볼타 주연의 히트 영화인
`토요일밤의 열기' 에서는 영화에 맞는 디스코 음악을 발표하고 시시각각 변덕스
럽게 변하는 대중의 입맛에 충실하게 맞춰가면서 장수그룹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Saturday Night Fever (토요일밤의 열기,1977)

감독 : 존 바담
주연 : 존 트라볼타 (이때의 존 트라볼타는 정말 대.단. 했습니다)

이 그룹을 처음 접했을 때 들었던 곡이 Holiday라는 곡을 듣고 바로 다음에 들었던
곡이 Stayin' Alive 였습니다. 전혀 다른 그룹의 음악이라고 생각했으나 같은 그룹의
같은 인물이 불렀다는 것을 알고 `비지스'라는 그룹의 매력에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홀리데이 (비지스의 `Holiday'  삽입곡)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비지스의 `Holiday'  삽입곡)

 1940년대에 태어난 이들은 아직도 음반을 내면서 전성기때만큼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할아버지의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음악이라는 한분야 평생을 바치고 노쇠한 나이에도 그 분야에서 계속해서 큰 족적을 남기는
이 그룹은 행보는 저에게 있어서 단순한 듣는 음악의 범위를 넘어 존경의 대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들의 다음 앨범이 기다려집니다..

뱀꼬리 1 :
형제그룹인 이들은 멤버가 3명이지만 이들 말고 다른 동생도 가수였습니다
엔디 깁(Andy Gibb) 이라고 이들의 동생입니다. 뛰어난 스타성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약에 빠져 30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합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동안에는 형들을 능가하는 스타였습니다.
그의 대표곡인 `I Just Want To Be Your Everything' 이 모든것을 대변한다고
보고 싶습니다..^^



뱀꼬리 2: e-mail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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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17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앤디 깁 죽었을때 생각나요. 또 언젠가 이비에쓰에서 비지스 스페샬 했을때 아, 저들은 아직 죽지 않았어~ 그렇게 느꼈더랬답니다.

Mephistopheles 2006-04-17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대단한 사람들이지요..
.(그나저나 앤디 깁 죽었을 때 생각이 난다면...만두님도 그시대때 청춘시절이였다는 이야기인데....키득키득..)

하늘바람 2006-04-17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하는 콩비지에서부터 시작된 추억의 ~.

瑚璉 2006-04-17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앤디 깁이 누구여요? (o.o)

토트 2006-04-17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누군지 몰라요..^^;;

날개 2006-04-17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비지스!^^
이 사람들 노래 참 좋아합니다.. 당분간 심심찮게 듣게 생겼군요..ㅎㅎ

비로그인 2006-04-17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운로드할 시간이 없어 아직 음악은 못 들었지만.^^;;
감사의 추천을 드리고 가옵니다..ㅎㅎ

mong 2006-04-17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앤디깁...많이 안타까웠죠...

세실 2006-04-18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먹는 비지를 보며 가수 비지스를 생각하시는 센스(그냥 별 뜻없는 후렴구라고 생각하시어요) ^*^
'holiday'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4-18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저도 콩비지 좋아합니다..그런데 대부분 먹다가 질리더라구요..^^
호리건곤님// 깁형제의 막내로 알고 있는데 정말 잘생겼습니다..^^ 노래도 좋고요..
마약과X스에 빠져 결국 30살이라는 나이로 마약으로 인한 심장 바이러스로 요절했답니다..^^
토트님// 모를 수도 있죠..^^ 그래도 꽤 유명한 사람들이긴 합니다 그 분야에서..
(모른다면 토트님은 20대라는 정황증거가 포작되는군요..ㅋㅋ)
날개님// 역쉬 비지스의 명곡들과 함께하는 한주되시길.....^^
사야님// 몰래 한국에 왔다가 가셨군요...흥흥~~!! 즐거운 시간이셨겠죠..^^
몽님// 앗...몽님이..앤디깁이 안타까웠다면....대체....혹시..애늙은이...?? =3=3=3
세실님// 홀리데이...명곡이죠..^^ 센스라뇨..^^ 그냥 제가 하는 말장난일 뿐이져 뭐.^^

ceylontea 2006-04-18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콩비지 찌게 먹고 싶어요..음.. 이 근처에는 그런 메뉴 하는데 없는갑다.. 어흑... ㅠㅠ;

Mephistopheles 2006-04-18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술의 전당 건너편 백년옥이라고 두부집 있는데 맛있습니다..
요즘도 맛있을까 모르겠지만요..^^ 계산하고 나올때 카운터 옆에 콩비지 묶어 놓은 거 있는데 그냥 들고가도 뭐라 안그러더군요

瑚璉 2006-04-18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저도 토트 님과 같은 뉘앙스로 말씀드린 건데요(-.-;).

Mephistopheles 2006-04-18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렇군요..댓글은 먼저 쓰셨지만 추
후에 수정을 하셨다는 말씀으로 알아듣겠습니다..^^

瑚璉 2006-04-18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것이 아니라 왜 저는 연식이 낮은 걸로 인정을 안해주시는 겁니까!

Mephistopheles 2006-04-18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우이씨~~ 그러기엔 님의 닉이 너무 달관하고 연륜이 묻어나지 않습니까..??!!!!
(아뭏튼 호리건곤님 때문에 전 지금 뒤집어졌습니다..ㅋㅋㅋ)

stella.K 2006-04-18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팝송을 한창 좋아했을 때 전 비지스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 그룹만큼 뒤가 괜찮은 그룹도 없는 것 같아요. 고마워요. 추천빱 쏘죠!^^

Mephistopheles 2006-04-18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말씀을 그래도 이젠 좀 좋아해 주세요 스텔라님~~

ceylontea 2006-04-18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콩비지 먹고 싶다하니.. 같은 팀사람이 근처에 있다 해서 그분 믿고 따라다니다가 결국은 찾지 못하고..보쌈 먹었어요.. ㅠㅠ 콩비지 먹고 싶당.. 메피님 그 식당 가서 한봉지 들어다 주세요.. (캬캬)

로드무비 2006-04-18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비지스.^^

Mephistopheles 2006-04-18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들고만 있으면 되는 건가요..??
로드무비님// 이메일 확인 안하셨죠..?? ^^ 흥~~

2006-04-18 17: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6-04-18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들고만 있으심 아니되지요.. 들어다 주셔야지요.. 흐..
그나저나 언제 먹어보나 콩비지.. 전 할줄도 모르고 안다해도 할거 같지 않고.. --;

Mephistopheles 2006-04-19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 // 오늘은 날씨마져도 후줄구래하니 잘 어울릴 듯 하군요..
실론티님 // 집에서 해먹기는 좀 귀찮은 음식이 아닐까요...날잡아 잘하는 곳에서 드시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