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영어는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긴영어는 갔습니다.

알라딘의 여덜자의 제한의 저주를 못이기고 만우절의 재미로 인한 몽님의 유혹을 못이기고 갔습니다.

먼 옛날 만들었던 그 길고 긴 영어의 닉네임은 차디찬 여덜자가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페이퍼의 추억은 나의 농땡이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은 긴영어의 영향력에 귀먹고 꽃다운 긴영어의 매력에 눈멀었습니다.

닉네임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열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어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닉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긴 영어는 갔지마는 나는 긴영어를 보내지 아니하셨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만우절의 재미에 희생된 나의 긴영어야.....이제 편히 쉬렴....꺼이꺼이...

-한때 긴 영어를 쓸 뿐만 아니라 한글로 쓰기에도 쉽지 않은 자음 모음을 달고 있었던 메피스토가-

뱀꼬리 : 그래도 낚이신 플레져님과 누렁이님..
             낚여주신 척 하셨을 로드무비님 덕분에 즐거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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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4-02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야클 2006-04-02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슬픈 일이군요. 홍길동도 아닌데 Mephistopheles를 Mephistopheles라 부르지 못하다니... ㅋㅋㅋ 저야 뭐 호Mephistopheles호Mephisto를 다 허락합니다. ^^

2006-04-02 1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ng 2006-04-02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메상궁 하시죠? ㅋㅋ

Mephistopheles 2006-04-02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사형~~ 웃을 일이 아닌 줄로 아뢰오~~ 흑흑
야클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언젠가 알라딘을 인수해 율도국으로 이름을 바꿔야 할텐데 말이죠...ㅋㅋ
속삭이신분// 건축설계를 하는 3류나부랭이...입니다..^^
몽님//님이 우두수탉을 요리한 몽금이라고 바꾸시면 생각해 보죠..ㅋㅋ

마태우스 2006-04-02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하마터면 하이드로 남을 뻔했어요^^

비로그인 2006-04-02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메피스토님 멋져요.
어제 난리가 아니었군요 어떤 몽금이란 분이 글을 남겼다 지우고 사라지셨다는 흔적이 도착해있더군요..^^;;
거기다 메피님 덕에 누구는 숙취를 말끔히 해소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도..감사의 추천입니다..흐흐

하이드 2006-04-02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가 어때서

Mephistopheles 2006-04-02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과연 하마터면.....일까?? 라고 잠시 생각했잖아요...^^
사야님//제가 썼다 지웠습니다..ㅋㅋ 숙취해소가 되었다면 다행이군요..
미스하이드님//그러게나 말입니다...^^

mong 2006-04-02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가 어때서 2

Mephistopheles 2006-04-02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마태우스(님)의 역습. 리턴 오브 더 하이드(님)....이러셔야죠...

물만두 2006-04-02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걸릴일은 하지 마셨어야죠^^ 이 참에 아예 영어 포기하시고 마당쇠가 어떠실런지요?=3=3=3

Mephistopheles 2006-04-02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로요~~ 데친만두님....=3=3=3

stella.K 2006-04-02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생각하셨어요. 불러주는 사람도 생각하셔야죠. 끝까지 고수했더라면 즐찾에서 빼던가 절대로 다시는 이름부르지 않았을거예요. 흐흐.

월중가인 2006-04-02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 닉네임 바꿀때 허전함에 고생했다는 ㅎㅎㅎ 메피스토님도 펠레스를 버리고 마음고생이 심하시리라 사료됩니다..만! 대세는 짧은닉네임입니다ㅜ 용기에 박수를///ㅎㅎ

Mephistopheles 2006-04-03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이게 말이죠 길게 쓰고 싶어도 알라딘 측에서 8자로 묶어 놔버려서...
원래 이름으로 돌아갈수가 없더군요..^^
비알리님//마음고생보다 매우 억울하였습니다..ㅋㅋ

플레져 2006-04-03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긴 영어를 쓸 뿐만 아니라................... 님! 안녕히가세요!
긴 이름 즈려밟고 사뿐사뿐 떠나셨죠? ^^

Mephistopheles 2006-04-03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모라고 생각됩니다...이건 긴영어를 시기하는 알라딘의 음모라구요..음모..!!!

stella.K 2006-04-03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 잘했네요. 흐흐

비로그인 2006-04-07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언제 낚였죠.. ???????? =_=a

Mephistopheles 2006-04-07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쥐도새도모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