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바람구두님의 장문의 페이퍼를 그러니까 왜 분위기가로 시작하는 내용을
글을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나야 서재 환경이 바뀌건 안바뀌건 별 신경을
안쓰고 그냥 환경에 적응하는 척하는 인간인지라 별반 불만사항을 가지고 싶은
생각도 없으며 가질 필요성도 못느끼고 있다. 더군다나 오랫동안 서재를 운영해온
입장도 아니다.

맘에 안들어 다시 원래대로 돌려놔! 라고 거품을 물어도 저얼대로 돌아가진 못할
테니 말이다.

다시 돌아가서...바람구두님의 그 페이퍼에 올라오는 글들을 주욱 살펴보고 있자니
정말 다양하게 많은 생각들을 진지하게 남겨주시는 분들의 댓글들이 눈에 들어온다.
신중하고 진지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활자를 이용해 적절하게 표현하는 재주도
부러웠고 아울러  그분들의 서재 마실을 통해 깊이와 함께 양질의 내용을 함유
하고 있는 페이퍼들을 목격하게 된다.

다시 돌아가서... 내 서재를 살펴보니 우와..비유가 적절할지는 모르겠으나 그분들이
사대부의 기품있는 글들의 모임이라면 내 서재는 완전 재인들의 원색적인 일상어가
난무하는 광대판이라는 느낌이 든다.

글자를 조합해 생각해내는 생각의 차이...맞춤법조차 불분명한 꽤나 부정형적인
내 서재의 모습...자괴감과 열등감이 1%라면 나머지 99%는 재미라는 생각에 다다른다.
(이러니 발전이 없지..!)

뱀꼬리1: 일상생활에서의 말수가 대폭 줄어버렸다.대화를 별로 하고 싶지 않다.

뱀꼬리2: 이래저래 생각이 많으니 원형탈모증이 재발하고 지랄이쥐...우이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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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7-07-09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왜 같은 내용을 두 번이나. ㅎㅎ

Mephistopheles 2007-07-09 02:01   좋아요 0 | URL
원형탈모증에 신경쓰다가 그만...

이매지 2007-07-09 08:45   좋아요 0 | URL
사대부들의 딱딱하고 규범적인 모습도 그 나름의 장점이 있다면
광대의 자유로움도 장점이 있는 거지요 :)
같은 공간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간다고 해서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 뭐 그런건 아니잖아요~ ㅎㅎ

아영엄마 2007-07-09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는 걸 급하게 하신 모양입니다. ^^ 이 곳에 사대부만 있으면 저 같은 아낙은 사람은 알라딘 마을에서 이사가야죠. -.-

Mephistopheles 2007-07-09 02:03   좋아요 0 | URL
하하..그렇게 되는 글인가요..^^ 제가 페이퍼에 표현한 사대부라함은 그들의 계급을 이야기하는 것 보단 그들의 글을 말하는 겁니다. 아영엄마님의 리뷰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고 보고 싶습니다만..

네꼬 2007-07-09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대이거나 말거나, 전 이 서재가 좋아요. 놀리는 재주는 신묘하시지만.

겨우 글자를 깨친 고양이도 있는걸요. : )

Mephistopheles 2007-07-09 12:50   좋아요 0 | URL
신묘의 경지까지 갈려면 네꼬님을 줄타기를 시켜야 하는데
아직 공력이 부족하여 그정도까지는 못약올리는 듯 합니다.
어찌 쓰고 보니 "왕의 고양이"같은 느낌이..?? =3=3=3=3=3

프레이야 2007-07-09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태그에 원형탈모증이요?
이 태그에 계속 꼬일 것 같아요. 메피님의 서재 매력을 잃지 마시길..

Mephistopheles 2007-07-09 12:51   좋아요 0 | URL
헉..테그를 그리 적은 건 나름대로 심각하기 때문이랍니다.
500원짜리 동전크기만한 원형 탈모증은 나타나는 위치에 따라
충분히 "영구"가 되버릴 가능성이 있다보니까요..^^
매력이야 뭐 있겠습니까..그냥 저냥 끄적이는 수준이랍죠.^^

paviana 2007-07-09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쓸데없는 생각만 하고 계시니 원형탈모증이 재발하지요.흥
메피님이 그러시면 저같은 사람은 어쩌라고...흥흥흥

Mephistopheles 2007-07-09 12:52   좋아요 0 | URL
어..페이퍼의 내용이 그리 심각하지 않다고 봤는데 읽는 분들에 따라
충분히 심각하게 진지하게 받아들여질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제가 심각했다면 자괴감과 열등감은 적어도 50%를 넘어서야 했겠죠.호호호
그리고 원형탈모증은 어디까지나 직장내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이라니까요!

다락방 2007-07-09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그럼 저더러 어쩌란 말예욧! 저는 광대도 못 되는 사람인데 어쩌란 말여욧. 이매지님 말씀대로, 같은공간을 다른방식으로 사는것이 옳다 그르다 평가를 받는것은 아니잖아요. 광대는 광대대로 사대부는 사대부대로, 아니 또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저 저 좋은대로 살면 되는거 아닌가요? 누가 뭐래도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다 좋아서 오는건데 말여요.
:)

Mephistopheles 2007-07-09 12:54   좋아요 0 | URL
아글씨 전혀 우울하거나 답답한 페이퍼가 아니였는디..^^
글쎄 부러움을 동반한 열등감, 자괴감이 1%밖에 안된다는데도~~~

향기로운 2007-07-09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스트레스가 많은가봐요.. 직장에서도 늘 야근하시고.. 마음이 고단하거나 아프면 몸이 먼저 알아채거든요. 마음을 편히가지시도록 하세요. 여긴 비가 올런지 날이 꾸부정하네요.. 시원한 차나 아니면 따뜻한 차라도 한 잔 하시고 활기찬 월요일 시작하세요^^(너무 늦은 인사가 아닐런지..^^;;;)

Mephistopheles 2007-07-09 12:55   좋아요 0 | URL
뜨끔...하긴 요즘 사무실 다니면서 드는 생각이...
너무 한군데 오래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입니다..^^
뭐 스트레스야 누구나 가지고 있고 정도의 차이만 다르겠죠..
그냥 저냥 지내다가 탁탁 털고 다른 길 찾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을 듯 싶기도 합니다..^^

비로그인 2007-07-09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차장님 답지 않은 자학 모드? ㅎㅎㅎ

Mephistopheles 2007-07-09 12:55   좋아요 0 | URL
저는....M보다는...S쪽에 가까운데요..?? =3=3=3

무스탕 2007-07-09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저는 뭐가 되는거죠? 명색이 서재인데 리뷰 한줄 없고 리스트 한줄 없고
그렇다고 올리는 페이퍼가 사색적이길 하나 타인에게 피가되고 살이되는 보약이길 하나..
그저 이렇게 이런 모양새로 서로 재미있게 살아가는 재미로 만족하고 살아요, 전..
글고 제 메피님은 제 재미를 충분히 만족시켜주시고 계세요 ^^

Mephistopheles 2007-07-09 12:56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은...음 그러니까....
어둠의 세력 저편에 숨어있는 결코 밝혀지지 않는 배후조종인물 쯤...??
(쓰고 보니 진짜 그럴듯 하네요..키득키득..^^)

nada 2007-07-09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메차장님답지 않아요~ (이럴 때 드라마에선 버럭 하며 꼭 그러죠. "나다운 게 뭔데?") 지금도 충분히 멋지십니다.ㅎㅎ

Mephistopheles 2007-07-09 12:58   좋아요 0 | URL
전 버럭까지는 아니고 심히 미스테리한 표정을 동반한 "나 다운게 과연 뭘까나??"
할 듯 싶습니다..^^ 아니면 살사를 추면서 "나 다운게 과연 뭘까 찍고찍고.."
혹은 게다리 댄스를 추면서 "당당당당당 나 다운게 과연 뭘까??" 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쓰고 보니 정말 정신없는 답글이요 꽤나 정상인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행동이 되겠군요..)

홍수맘 2007-07-09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이라 잠깐 뭔가에 홀린 건 아니었는지요.
매력만땅 메피님!!! 다 같이 즐기자구요.
갑자기 "잘난 사람 잘난대로 살고, 못난 사람 못난대로 산~다" 하는 요지경 노래가 생각나요. =3=3=3=3

Mephistopheles 2007-07-09 12:59   좋아요 0 | URL
아마도 마님에 의해 파악된 원형탈모증의 재발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으...원형탈모증 정말 추해요..특히나 옆머리 특정부위에 생기면...띠리리리리
영구읍따...되버리고...그나마 다행인게 뒷머리 한쪽구석이라서 흑흑..

2007-07-09 1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09 1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7-07-09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계급을 지칭한 게 아니라 "사대부의 기품있는 글"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일상을 소소하게 글로 적는 사람이라는 뜻이었어요. 내공을 못 쌓아서 글의 깊이가 얕다고나 할까..^^

Mephistopheles 2007-07-10 00:05   좋아요 0 | URL
이상하다..전혀 얕아보이지 않으신데요...지나친 겸손이신 겝니다..^^

진/우맘 2007-07-10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양반댁보다 광대가 좋소~

Mephistopheles 2007-07-10 10:28   좋아요 0 | URL
덕분에 신명나게 놀아보까나~~ 가 생각났습니다..^^

Mephistopheles 2007-07-10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막에는 걸쭉한 탁주와 뜨끈한 국밥만 있다면 언제나 고정적으로 드나드는 손님들이
존재하는 장소가 아닐까요 섬사이님..^^ 밤에 투전판이라도 벌여진다면 24시간체제로
풀가동도 가능하고요..^^

비로그인 2007-07-10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메피님의 유머가 좋은걸요. '가볍지 않고, 의도가 들어가 있는' (웃음)
우리는 공장에서 찍어낸 초콜릿이 아니에요. 그래서 찰리가 모두의 아빠는 아니죠,킥.
전부 색이 다른, 다른 냄새가 나고, 다른 모양과 내용을 가졌거든요.
우리는 그것을 '매력'이라고 부릅니다. (웃음)

Mephistopheles 2007-07-10 18:44   좋아요 0 | URL
이상합니다 엘신님이 초콜릿을 언급하시니까 왠지 그 초콜렛이 사과맛 혹은 엄청 달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뭔지요..페이퍼를 쓴 의도에 딱 부합되는 댓글들이 너무 많이 달려 기분 좋군요..푸하하(닭쵸)

비로그인 2007-07-11 02:31   좋아요 0 | URL
푸하하하핫. 제가 말하면 단맛이 더 가중되는 것입니까.(웃음)
사실, 오늘. 아니 이젠 어제. 처음으로 '홍삼 초콜릿'을 먹어봤답니다.
이거야말로 맛이 궁금하지 않습니까? 움화화화홧 !!!

비로그인 2007-07-11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펠레스님/ 그건 님의 이름의 태생에서부터가 사대부가 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

이전의 서재를 그리워하는 글들을 보긴 했지만, 서재신인(후후)으로서 조금 서운한 감이 없진 않았습니다. 화가의 화풍도 시간에 따라 경험에 따라 밝거나 진중하거나 하므로, 그대로 머문다는 것은 말그대로 퇴보가 아닐런지... 가는 사람 잡지 않고 오는 사람 막지 않고 사는 것처럼..그냥 맞춰 살아가는 거지요. 그럴 바에는 즐겁게 사는 광대가 가장 좋지 않습니까!

Mephistopheles 2007-07-10 18:46   좋아요 0 | URL
그게 말입니다. 어디나 사람들 모이는 동네는 다 그런거라고 생각되요..먼저 자리잡고 있는 사람이 있고 나중에 자리잡는 사람이 있고 대부분 나중에 자리잡은 사람이 모여있는 특성에 따라 끼어들기 힘들거나 수월하거나. 제가 봤을 땐 그냥저냥 알라딘은 딱 중간정도의 경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사실 저 역시 1세대는 아니다보니까요.^^ 그나마 달빛에 춤추기 힘들어 때려친다던 님이 아직까지 계시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요.^^

비로그인 2007-07-10 18:57   좋아요 0 | URL
흠, 전 때리고 치고 그러는거 잘 못하는데..아잉~~^..~ 맨날 달밤에 춤춰버릇하니까 적응이 되버렸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