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그래요
이별이 그래요
부르지 않아도
어느새 끝이 와있죠

사랑이 그렇게
이별이 그렇게
아프게 하는데
왜 자꾸 나를 안아요

사랑을 안다고
이별을 안다고
웃으며 말하는 세월이


사랑이 그래요 중 - 오종혁


날씨탓인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오종혁의 신파조 노래 "사랑이 그래요"의
저 대목에서 나도 모르게 울컥하면서 센치멘탈해진다.
심장을 찢어 놓는 듯한 사랑도 해보고 때론 누군가의 심장을 갈기갈기 찢어놨을
사랑도 해봤을지도 모른다. 혹자는 정신적인 에너지 소모라는 냉소적인 단정을
지어버리기도 한다지만 사람이 사랑없이 살아가긴 힘들지 않나 싶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가버린 사랑과 다가올 사랑, 진행중인 사랑에 충실한다면
내면의 성숙함과 깊이는 언젠가는 만개하는 자신만의 꽃을 위한 충실한 밑거름이
되겠지..

뱀꼬리 : 휘성씨는 젊은 나이에 대체 어떤 처절한 사랑을 했기에 저런 가사를 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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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4 2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7-05 00:05   좋아요 0 | URL
뒤집었나요..?? 그럼 다시 뒤집으시면 되겠네요 오호호호..^^
뭐 사람마다 감성은 가지각색이라 스스로 잘 정리하고 가다듬으면 되겠지요.^^

Heⓔ 2007-07-04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래도..가사도..노래제목도...
저작권 위반..저작권 위반...저작권 위반...@_@ [패닉모드]

암튼..사랑이 참 그래요....쩝..
뭐라 말할수 없이 그냥...그래요 -ㅁ-;

Mephistopheles 2007-07-05 00:08   좋아요 0 | URL
음 히님 아무쪼록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어요..
사랑만 그런가요 저작권도 그래요...입니다.

마노아 2007-07-05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사의 찬미, 오늘은 사랑이 그래요... 밤마다 뭉클한 곡들을 듣고 있어요. (>_<)

Mephistopheles 2007-07-06 01:14   좋아요 0 | URL
이게 참 그냥 표면적으로 들어보면 좀 유치한 듯 하지만...사랑이 워낙에 좀 유치한 구석이 있잖아요.ㅋㅋ

춤추는인생. 2007-07-05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이노래 너무 너무 좋아요.
여러번 듣고 가네요. 다 그런거죠 .. 그죠?^^

Mephistopheles 2007-07-06 01:14   좋아요 0 | URL
그럼요 다 그런거죠..부자가 하던 가난한 사람이 하던 표면적인 모습을 틀릴진 몰라도 근본만큼은 똑같은게 사랑이 아닐까 싶네요.^^

이매지 2007-07-05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종혁은 클릭비에 있을 때보다 훨씬 괜찮아졌더군요 ㅎ

Mephistopheles 2007-07-06 01:15   좋아요 0 | URL
저도 그생각을 했었더랬습니다 오종혁군은 아무래도 클릭비라는 그룹의 색깔 때문에 이런 노래는 그룹에서는 힘들었지 않을까 싶었는데..솔로앨범으로 멋지게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하늘바람 2007-07-05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안들리는지 흑

Mephistopheles 2007-07-06 01:16   좋아요 0 | URL
들라다 말다 들리다 말다 그래요 하늘바람님..지금은 들릴껄요.^^

무스탕 2007-07-05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그런거라우.. 암..

Mephistopheles 2007-07-06 01:16   좋아요 0 | URL
아앗....이 짧지만 엄청 초연한 무스탕님의 댓글..!!

꽃양배추 2007-07-05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머 메피님에게도 이런 센치한 면이..

Mephistopheles 2007-07-06 01:16   좋아요 0 | URL
호호호..종잡을 수 없는 메피스토랍니다..^^

향기로운 2007-07-05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메피스토님도 울컥할때가 있으시군요^^;;;

Mephistopheles 2007-07-06 01:17   좋아요 0 | URL
아..저도 바늘로 찌르면 피 몇방울은 나옵니다...^^

홍수맘 2007-07-05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종혁'이 클릭비 오종혁이 맞구나.
이렇게 컴에서 들으니 좋아요.
메피님은 정말 아직도 앞서가는 신세대인듯 싶어요. 부러워랑~.
전 오늘도 수랑 "까투리~ 카투리 카투리 카투리 카투리 카투리 사냥을 나간다" 뭐 이런 노래나 부르고 있을 듯 해요. ^^.

Mephistopheles 2007-07-06 01:17   좋아요 0 | URL
그게..신세대라기보다 라디오 들으면서 일하면 최신가요는 빠삭하게 알아요.^^

비로그인 2007-07-05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역시 사랑의 슬픔이 예술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군요...여하간, 전 대중가요가 왜 맨날 사랑타령일까...했는데, 이젠 알거 같아요. 매번 같은 사랑노래라도 자기버전이 있다는 것을요.

Mephistopheles 2007-07-06 12:39   좋아요 0 | URL
그게 아마도 인류에게 보편타당하면서 흔하디 흔한게 사랑이지만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 만만한 노래가사로 표현하는 건 아닐까 하고요..아 답글을 씹었네요 죄송합니다 너구리님..^^

paviana 2007-07-05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이나 님이나 남자분들이 비가 오니 이렇게 센치해지는데,
왜 전 비오면 막걸리나 생각날까요? 정서가 너무 메말랐나봐요.

Mephistopheles 2007-07-06 01:18   좋아요 0 | URL
메마르다니요..파비님의 정서는 토속적이고 향토적일 뿐이랍니다..=3=3=3

비로그인 2007-07-05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클릭비 오종혁군이 노래를 이렇게 잘 불렀어요? 놀래라...

Mephistopheles 2007-07-06 01:19   좋아요 0 | URL
예 저도 새롭게 알게 되었답니다.. 매일 클릭비의 아이돌 취향에서 솔로로 앨범을 내니 이런 애절한 발라드가 튀어나오더군요.^^

울보 2007-07-05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이,,,그런거래요,,ㅎㅎ

Mephistopheles 2007-07-06 01:18   좋아요 0 | URL
그럼요...다 그런거죠 뭐...어렵게 생각하면 한도끝도 없고..쉽게 생각하면 또 너무 가볍게 보이기도 하고...^^

마태우스 2007-07-06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성이 씽어송 라이터군요 으음...전 아직도 가수가 직접 노래 만들면 멋져 보여요.

Mephistopheles 2007-07-06 01:20   좋아요 0 | URL
휘성군이 가사를 써줬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가사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요..^^
갑자기 마태님께 발라드 가사 써주세요 하고 싶은 장난이 마구 드는군요..^^

비로그인 2007-07-06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랏! 메피스토님, 위에 제 댓글 씹으셨어요!

Mephistopheles 2007-07-06 12:39   좋아요 0 | URL
다시 뱉었습니다..^^

비로그인 2007-07-06 14:54   좋아요 0 | URL
어랏, 침묻었는데요? ^^ 뭘사과까지씩이나, 뱉으시면 땡인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