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그래요
이별이 그래요
부르지 않아도
어느새 끝이 와있죠
사랑이 그렇게
이별이 그렇게
아프게 하는데
왜 자꾸 나를 안아요
사랑을 안다고
이별을 안다고
웃으며 말하는 세월이
사랑이 그래요 중 - 오종혁
날씨탓인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오종혁의 신파조 노래 "사랑이 그래요"의
저 대목에서 나도 모르게 울컥하면서 센치멘탈해진다.
심장을 찢어 놓는 듯한 사랑도 해보고 때론 누군가의 심장을 갈기갈기 찢어놨을
사랑도 해봤을지도 모른다. 혹자는 정신적인 에너지 소모라는 냉소적인 단정을
지어버리기도 한다지만 사람이 사랑없이 살아가긴 힘들지 않나 싶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가버린 사랑과 다가올 사랑, 진행중인 사랑에 충실한다면
내면의 성숙함과 깊이는 언젠가는 만개하는 자신만의 꽃을 위한 충실한 밑거름이
되겠지..
뱀꼬리 : 휘성씨는 젊은 나이에 대체 어떤 처절한 사랑을 했기에 저런 가사를 썼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