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물론 저는 못느꼈습니다.^^
지질학자, 지진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한반도가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합니다. 일본과 중국의 잦은 지진으로 인해 한반도
아래의 지반 역시 불안정해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지진에 대비하고자 건축물의 설계 더 자세히 말하면 구조에 관련된
사항을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을 하는 것을 내진설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79년 이후 의무화 되었습니다.
진도 7까지 견딜 수 있는 강도를 가지고 있으며 기준은 3층이상 연면적 1000M제곱
이상의 건축물에는 의무적, 법적으로 내진 설계를 필수화 하고 있습니다..^^

 

그럼..3층 미만 연면적 1000M제곱미만 건축물들은..??
흐흐흐흐흐흐흐


뱀꼬리 : 설계도면상 혹은 구조계산서상 내진설계가 적용되었다 하더라도 현장에서
철근 몇가닥 빼먹고 콘크리트 강도 낮춰 시공하면 말짱 도루묵이라죠...으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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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01-23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못 느끼셨어요? 전 와우아파트 붕괴사건을 떠올리며 순간 옆지기도 없는데 나 혼자서 마로랑 해람이 데리고 대피할 수 있을까, 살아남을 수 있을까 겁먹었다는.

물만두 2007-01-23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도 못느꼈어요. 근데 우리나라도 뭔 판에 속한다고 하더라구요. 무서워요.

moonnight 2007-01-23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못 느꼈어요. -_-; 오. 그런데 우리나라도 내진설계가 의무사항이로군요. ;; 메피스토님 말씀대로 말짱 도루묵. 쪽으로 의심스럽긴 하지만요. 옹옹 ^^;

마법천자문 2007-01-23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의자에 앉아 한참 국가와 민족의 장래와 세계평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책상이 흔들리는 걸 느끼는 순간 솔직히 쫄았습니다. 갑자기 일본 사람들이 엄청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이드 2007-01-23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집구석중에서도 거실바닥에 붙어 있었기 때문에 잘 느꼈어요.

짱꿀라 2007-01-23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도 지진에 있어서 안전지대가 아니면 일본처럼 땅을 어디에다가 사야되는 것 아닌가요. 부여에서는 지진은 제로였답니다.

Mephistopheles 2007-01-23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속삭이시는 분 // 다행히 제가 사는 곳은 아슬아슬하게 저 범위에 든답니다.^^
조선인님 // 아 저는 그때 엄청나게 시끄러운 소음에 노출되어 있었던 지라..^^
(주니어의 노래열창을 듣고 있었습니다..목소리가 제법 커요..ㅋㅋ)
물만두님 // 아무래도 환태평양 조산대에 인접한 지반이다 보니..지진의 영향권에서 완벽하게 벗어났다고 할 순 없죠..^^
달밤님 // 사실..아무리 내진설계를 했다 하더라도 건물의 골조부분만 보존이 될 뿐이지 창이나 조적부위는 허물어질 수밖에 없습니다.그 피해도 만만치 않죠..^^
나애리님 // 고베 대지진 기억나시나요...전 그때 정말 놀랐습니다..그래도 대도시라고 불리우는 고베가 그리 폭삭 무너질 줄은 몰랐어요...
하이드님 // 음... 하이드님은 섬세하기 때문에 느끼시는 겁니다..ㅋㅋ
산타님 // 직접적인 피해지역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심하고 대비는 해야겠죠..^^
일본처럼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상황은 아닌걸로 압니다.^^

울보 2007-01-23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이마트에서 느꼈어요그리고 바로 춘천에 사는 동생이 전화를 주어서 그것이 흔들림이아니라 지진때문인지 알았고요,
예전에도 이마트에서 흔들림을 느꼈었거든요,,,

바람돌이 2007-01-23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0년대에 지어진 우리 아파트는 콘크리트강도랑 철근이랑 다 제대로 되어서 지어졌을까를 한참 고민하고 있어요. 어딜 가서 알아봐야 하나? 아님 지진시 피신 방법을 알아보는게 더 빠를려나? ^^

마노아 2007-01-24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때 극장 안에 있었거든요. 설마 흔들렸다 하더라도 영화 속에서 나오는 총기 소리인 줄 알았을 거예요. 블러드 다이아몬드 보고 있었거든요..;;;

무스탕 2007-01-24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동차로 이동중이었지요.. 차가 흔들린건지 땅이 흔들린건지 알수가 있나요...--;;
우리나라도 이제 민방위훈련으로만 그칠게 아니고 지진대피훈련도 해야하나봐요..

ceylontea 2007-01-24 0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 않아도 내진설계 이것이 궁금했는데... 기본적으로 설계 시에는 하게 되어있다는 거죠... --;; 실제 그리 만드느냐는 별개의 문제이고... 쯥//

전 지진 느끼고 지현이 한테 지진 시 행동요령 가르쳐 줬는데... 다음 날 할머니한테 이야기 했다는 것으로 봐서 제대로 알아들었더라구요..^^

Mephistopheles 2007-01-24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 그 이마트...가지 마세요..평상시에도 흔들림이 느꼈다면...허걱..
바람돌이님 // 꼭 설계도대로 건물이 지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더군다나 완벽한 설계도면 또한 없다고 생각됩니다.^^
마노아님 // 음...그런 종류의 영화라면 밖에서 폭탄이 터져도 모르겠죠..ㅋㅋ
무스탕님 // 민방위야 인재에 대한 대피훈련이지만...(원래 취지) 지진같은 자연재해는 피한다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실론티님 // 사실 내진설계의 기준을 보면 아시겠지만..저것 역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높고 큰 건물일수록 지진에 강하다..라는...씁쓸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