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근을 한 후 퇴근을 했습니다.
주니어 안자고 놀고 있었습니다.그런데 마루바닥에서 처음보는
소책자 하나를 가지고 놉니다. 나름대로 책을 보는 것이겠죠..
뒤적뒤적 하길래 내용이 뭔가 살펴봤습니다.
"내 몸 지키기 1" 이라고 대한 한의사 협회에서 발행한 홍보책자입니다.

차근차근 한장씩 넘기다가 위의 그림을 발견했습니다.
아직 어린 주니어는 그림만 나오면 일단 관심집중입니다. 그리고 요즘
"이게 뭐야? 아빠"가 입에 붙었습니다. 당연히 위의 그림을 보고 "이게 뭐야?"
어김없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런데...그런데...
전 아무 거부감없이 이게 뭐야? 라는 주니어의 질문에 그만......
"삽질.!"
이라고 답변해 버렸습니다...이럴수가...!!
보다 근사한 표현.."이 그림은 한의학의 힘을 빌려 노폐물이 쌓인 혈관을 깨끗하게
해준다....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그림이란다..." 라는 표현 대신..그만...
"삽질.!" 이란 상당히 함축적이며, 단순명료한 설명을 해버리고 만 것입니다..
이건 전부 작게작게님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