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중 초과..;;;; 사고나겠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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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08-31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니까 가능한 일이겠죠?
워험하다. 옆에 가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아쉽기도 합니다

바람돌이 2006-08-31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전에 고속도로에서 저런 차 옆에서 차 막혀서 있어봤는데요. 정말 진땀이.... 옆으로 기우뚱거리는게 저거 넘어지면 정말 빼도 박도 못하고 깔려죽겟구나 싶더라구요. ㅎㅎㅎ

마노아 2006-08-31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쌓아놓고 운전할 마음이 생긴 그 용기(?)가 놀라워요. 게다가 주변 사람을 더 놀라게 하는 재주(!)까지 갖추다니..ㅡ.ㅡ;;;;;

아영엄마 2006-08-31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와.. 저렇게 다니면 경찰한테 걸리지 않으려나요? @@

마노아 2006-08-31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아영엄마님^^ 그러게 말예요. 저거 불법 아닌가 싶어요. 봉고차도 승차 인원 숫자가 정해져 있는데 말예요...

marine 2006-09-10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차 뒤에 따라가면 너무 무서워요 그런데 차 주인 정말 대단하군요

마노아 2006-09-10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감한건지 무식한 건지 알 수가 없다니까요6^^
 
레벌루션 No.3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내게 가네시로 카즈키를 알려준 작품이다.  친하게 지내는 언니 집에 집들이를 갔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독서편력이 까다로운 언니가 대뜸 강추!라고 외쳤다.  거의 반강제로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작품에 매료되어 결국 빌려 읽은 책 돌려주고 새로 구입했다.  내가 갖고 있는 책은 주황색 표지인데, 요번에 새로 재출간되면서 바뀐 표지들은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작품 속 '튀는' 학생들을 꼭 저 이미지 같은 것인양 미리 한정하는 것 같아서 더 그렇다.

하여튼, 내용이 바뀌는 것은 아니니까 표지의 비호감에도 불구하고 내게는 여전히 멋진 책으로 남아 있다.  어쩌면, 그건 향수일지도 모르겠다.  이미 지나쳐왔으니 추억이 되어버렸는데,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아니 내가 겪은 것보다 더 멋졌던 시간이라고 포장하고 싶은 마음이, 학원물인 이 책을 더 사랑하게 만든 것일 지도.

어느 쪽이어도 좋다.  나는 마음껏 이입했고, 맘껏 즐겼으며, 또 맘껏 부러워 했으니...

우리나라도 학력차별이 약한 편은 아니지만, 일본에 견줄 바가 아니라고 많이 들었었다.  일류 고등학교에 둘러싸인 삼류고등학교의 "더좀비스"  이들이 비록 명문고교에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각자 가진 개성으로만 점수를 매긴다면 이미 최고 엘리트 코스가 아닐까 싶다.

그들은 자신들의 부족함과 아직은 어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또 자신들이 이미 갖고 있는 장점의 미덕과 어리다는 사실이 갖고 있는 역동성도 충분히 활용할 줄 안다.  그래서 읽는 내내 눈부셨고, 마음이 행복했다.

심지어 늘 실수투성이로 어처구니없는 웃음을 날리게 하는 야마시타조차도 매력쟁이로 보였으니... ^^

작품은 사실 시간 순서대로 구성되어있지 않다.  굳이 시간순서대로 하자면 끝에서부터 읽어야 맞지만, 왜 그렇게 구성했는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며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게임이다.

중간중간 경구처럼 들어가는 말들도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를 내어준다.  이 매력적인 "더좀비스"가 오래오래 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 그들은 졸업하더라도 이 차가운 사회에서도 여전히 더좀비스답게 살아갈 테니, 그들의 직장생활을 기다리는 게 더 재밌을 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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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2006-08-31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에 대한 느낌, 동감!입니다.

마노아 2006-08-31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었지요ㅡ.ㅡ;;;
 
연어 어른을 위한 동화 2
안도현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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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이 팔렸고, 그 이상으로 읽힌 책이라는 것을 안다.  개인적으로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장르(?)를 좋아하는데도, 정말 좋아지는 작품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그 어른을 위한 동화들 중에서 거의 선구자적 역할을 함에도 왜 내게는 이다지도 식상하게 보이는 것일까. 

너무 뻔한 공식을 따라가는 기분.  그래서 도식적으로 보이고 또 교과서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러니 내게는 교훈은 있어도 감동은 크게 오지 않는 작품이 되어버렸다.  머쓱할 정도로...;;;

예쁜 제목에 예쁜 삽화가 있는데도, 뭔가 글과는 조금 동떨어진 기분이 들었다.  (내가 읽은 책은 이 책과 표지가 다르다.) 그림을 못 그린 것은 아닌데, 뭔가 글의 내용과는 분위기가 맞지 않다.  오히려 그림이 훨씬 토속적이고 한국적이다.(연어라는 글이 꼭 토속적일 필요는 없지만...;;;)

어쩌면, 내가 좋아하는 정호승 시인의 "연어"라는 시를 생각하며 내가 이 책에 접근했는 지도 모른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에 실린 시인데, 읽는 순간 "아!"소리가 나오는 작품이었다.

여기다가 옮겨보고 싶지만 너무 실례인 것 같아...;;;; 그건 참겠다.  대신 정말로 마음에 들었던 구절만 옮겨본다.

너를 사랑하고 죽으러 가는 한낮

숨은 별들이 고개를 내밀고 총총히 우리를 내려다본다

이제 곧 마를 강바닥에 나의 은빛 시체가 떠오르리라

배고픈 별빛들이 오랜만에 나를 포식하고

웃음을 터트리며 밤을 밝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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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거짓말을 까발려주마! [제 491 호/2006-08-30]
최근 한 이동통신업체가 통화 중 상대방의 음성을 바로 분석해 거짓말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재미삼아 상대방의 마음을 살짝 알고 싶은 젊은 연인들이 주요 마케팅 대상이라고 하지만 여기에는 이스라엘의 첩보기관에서 사용하던 대테러용 음성분석 기술이 적용됐다고 한다.

휴대용 거짓말탐지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2년 미국에는 일명 ‘진실 전화’로 불리는 20달러짜리 장치가 등장해 화제가 됐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보다 앞선 지난 2000년 한 중소업체가 핸디트러스트라는 휴대용 거짓말탐지기로 히트를 친 적이 있다. 이 기계는 상대의 목소리를 분석해 그 미세한 변화로 거짓말을 감별해 내는데 정확도가 82%에 이른다고 광고하여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데 어떻게 거짓말을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일까?

거짓말을 할 때는 들키지 않으려는 불안감 때문에 자율신경계에 급격한 변화가 생겨 우리 몸에는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긴다. 평소보다 맥박은 빨라지고 침샘은 마르며 얼굴색이 붉어진다. 식은땀이 흐르면서 피부 전기저항에도 변화가 생긴다. 또 피노키오처럼 코가 커지기도 한다. 거짓말을 할 때 카테콜아민(Catecholamine)이라는 신경호르몬이 분비되어 콧속의 조직세포가 조금씩 부어오르는데,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부어오른 섬세한 코의 조직이 근질근질하여 손이 코로 향하게 된다. 빌 클린턴 대통령이 청문회에서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거짓말할 때 평균 4분에 한번 꼴로 코를 만졌다는 연구보고는 널리 알려진 얘기다.

이렇게 거짓말을 했을 때 생기는 신체의 변화를 감지하여 거짓말을 판별하는 기계가 바로 폴리그래프(Polygraph)로 일명 거짓말탐지기이다. 거짓말할 때 일어나는 뇌파나 심장 박동, 체온, 땀 분비량 등 신체 변화를 동시에 기록한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거짓말 탐지실에 설치된 스톨린사의 거짓말 탐지기는 최대 8개의 생체신호를 읽어 들일 수 있다. 그러나 거짓말 탐지기가 100% 정확도를 갖는 것은 아니다.

일단 거짓말을 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정서가 불안정해지는 건 아니다.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의 카이저 소제나 ‘프라이멀 피어’의 애런 스탬플러처럼 형사를 가지고 노는 강심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사람은 죄의식을 느끼지 않아 정서 반응도 나타나지 않는다. 한 연구에 따르면 거짓말에 능숙한 사람들은 머리카락이나 코 등 신체 부위를 만지는 이른바 ‘자기 적응 동작’을 정직하게 말하는 사람들보다 15∼20% 적게 한다고 한다.

또 거짓말 탐지기에 잡힌 신체의 변화가 거짓말로 인한 것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 상대방이 자신의 결백을 믿어주지 않을까봐 생기는 두려움을 거짓말이 발각될까봐 생기는 두려움으로 잘못 해석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오셀로의 오류’라고 한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오셀로’에서 오셀로는 아내 데스데모나의 불륜을 의심한다. 데스데모나는 오셀로가 남편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생각해 두려움을 느끼지만 오셀로는 그 두려움이 불륜관계의 발각 때문이라고 오해를 한다.

이런 한계 때문에 국내 법원도 이런 점을 들어 아직까지 단 한 차례도 거짓말 탐지기의 결과를 단독증거로 인정한 적이 없다. ‘거짓말→정서불안정→신체의 변화’ 라는 흐름에 결함이 있다는 얘기다. 그럼 정서반응을 살피지 않고 거짓말을 탐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뇌라도 뒤져야 할까?

뇌 안에 숨겨진 사건의 흔적을 추적하는 방법이 바로 1959년 제안된 유죄 지식 검사(Guilty Knowledge Test)다. 아무리 포커페이스를 가진 거짓말쟁이라도 그의 뇌 안에는 사건과 관련된 정보는 저장돼 있을 것이다. 이 경우 사건의 진술에 대한 정서적 반응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을 알고 있는지에 대한 반응을 살핀다.

대표적인 것이 뇌파를 이용하는 ‘뇌 지문감식’ 기술이다. 익숙한 대상이나 장면에 노출됐을 때 자신도 모르게 발생하는 뇌파를 미세전극이 탐지한다. 사건과 관련 없는 사진과 범행 도구를 찍은 사진을 번갈아 보여 주면 뇌는 기억과 관련된 부분에서 다른 뇌파를 보인다. 뇌를 뒤지는 다른 방법으로는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참말과 거짓말을 할 때 활성화되는 뇌의 부위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 기능성자기공명영상으로 뇌의 활동 상황을 검사하여 거짓 여부를 판단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뇌 지문감식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역시 100% 정확도는 아니지만 수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체는 심리 변화에 따라 몸 상태도 함께 바뀌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어떤 종류의 탐지기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이 안 되면 뇌를 뒤져서라도 100% 완벽한 거짓말 탐지기를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얼마든지 다양한 거짓말 탐지 기술이 나올 수 있겠지만, 결국 탐지를 받는 것은 참과 거짓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몸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가장 좋은 거짓말 탐지기를 이미 몸 안에 가지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양심’이다. (글 : 안형준 과학전문기자)

http://www.yeskisti.net/yesKISTI/Briefing/Scent/View.jsp?type=1&class=200&seq=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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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08-30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문장이 좋군요. 가장 좋은 거짓말 탐지기 '양심'
 

원래 나의 계획은 영풍문고에 가는 것이었다.  교보문고가 더 익숙하지만 버스 경로가 안국을 거쳐 조계사를 지나서 직진이기 때문에 내려서 영풍문고가 더 가까운 거리.

오늘은 특별히 운동화도 갖춰 신었고 책 좀 보다가 수요예배 시간 맞춰서 들어가리라.... 뭐 이런 계획을 세웠는데...

길치들의 문제란, 버스 안에서도 잘 헤맨다는 것..ㅡ.ㅡ;;;;

난 조계사에서 내린다고 내렸는데, 내려 보니 명동 롯데백화점 앞이다.....ㆀ

헛뜨... 걸어가긴 시간이 모자라서 길 건너가서 버스를 탔다.  한정거장 더 왔으니, 한정거장만 더 가서 내려야지!

헉? 내렸는데 을지로 입구다.-_-;;;;  아니, 번호는 다르지만 노선은 같은데 우찌 이럴까...;;;;

잠시 당황하다가 정신을 추스리고, 대각선 방향으로 영풍문고 발견! 횡단보도 두 번 건너서 겨우 도착!

일단 화장실부터 들렀는데, 호곡!  너무나 키 큰 사람이 내 앞에 서 있다.  순간, 남자 화장실에 잘못 들어간 줄 알았다.

내 머리 끝이 그 사람 귓볼 아래 조금 못 미치는 정도.  헉... 180cm넘나 봐....;;;;;

한순간, 여장 남자가 아닐까 의심했다..ㅡ.ㅡ;;;;

여고 시절 울 반에 농구선수가 있었는데, 그 친구도 키가 180이었는데, 그때보다 더 위화감을 느꼈다.

아, 저 사람도 자신의 큰키가 얼마나 고민스러울까...;;;;;

 

 

나의 취미 중 하나는 펜 사모으기인데, 예쁜 펜을 보면 갖고 싶어 견디질 못한다.  헌데, 개구쟁이 조카녀석이 나의 필통 뒤지는 게 취미인지라, 사둔 펜이 망가지는 게 부지기수.  녀석의 눈을 피할 비밀 필통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지하 층에서 형광펜 두자루랑 예쁜 펜 두 개 구입.  줄이 어찌나 긴지....;;;;;

윗층으로 올라가 필요한 책의 위치를 출력,  A부터 E까지 벽을 따라 빙 둘러서 위치해 있었다.(단 한군데도 안 겹치다니...;;;;)

먼저 박희정의 "씨에스타"

일러스트 북이라 비닐커버일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픈 가능한 책이었다.  흠, 합격점!  구입해야지..^^

눈여겨둔 동화책과 사진첩과 기타 등등 살피고, 삼국사기 책을 찾으러 갔는데, "정본"에 너무 디었던 나는, 조심스레 책을 살폈다. 

시계를 보니 호곡, 지각 수준이다.  부랴부랴 나가려고 했는데... 내가 서 있는 위치가 내가 나가야 할 출구 방향과 얼마만큼의 위치인지를 못 찾겠는거다.  한바퀴 돌면 나오겠지!  했는데, 정말 한바퀴 돌았다..ㅠ.ㅠ

반대로 돌아갔으면 바로 찾았을 텐데...(ㅡㅡ;;;;)

역시 다음 번엔 그냥 익숙한 교보문고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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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8-31 0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부터 전철역에서 가는 걸 고집하고 있습니다..;;;;

마노아 2006-08-31 0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철타면 울 집은 버스 한번 더 타야 해요ㅡ.ㅜ 저도 전철이 편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