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엔 밤늦게 알라딘 접속해서 서재를 구경하다가, 어느 순간 제가 자고 있더라구요ㅡ.ㅡ;;;

그래서 비몽사몽 헤매다가 결국 컴퓨터 종료시키고 잤는데요.

일요일은 거의 들어와보지 못하고 또 다시 자정을 넘겼더니, 서재 브리핑이 다 사라지더군요.

24시간만 적용되나봐요.(이제 알았음...;;;)

왠지 먹기도 전에 차려진 음식을 빼앗긴 기분이 드는...;;;;;

서재질의 중독 증상이란 이런 건가 봐요. 잠시만 비워도 금단 현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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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9-04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잠시만 비워도 금단현상이 심하죠~
어느 곳을 가던지 컴퓨터 부터 찾게 됩니다. 행복한 한주 되시길~~~

마노아 2006-09-04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만 그런게 아니라는 사실에 위안을 찾고 있어요^^;;; 세실님도 행복한 한주 시작하셔요~ ^^
 
데스 노트 Death Note 10
오바 츠구미 지음, 오바타 다케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워낙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젠 웬만한 두뇌 플레이에는 놀라지도 않을 지경이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스토리의 매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는데, 조금씩 둔감해지고 있을 때에 이번에 또 제대로 불을 지펴준 것 같다.

라이토가 한참 코너로 몰리는 형색을 보이다가, 어느새 반격을 시작한다.  새롭게 등장한 키라의 대변인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라이토와 사귀었었던 타카다의 등장도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해 준다.

'여자란...'하고 슬쩍 비웃는 장면이 쬐매 고깝긴 했지만, 해당 내용에선 크게 틀린 표현도 아닌지라, 오히려 공감하고 말았다.ㅡ.ㅡ;;;;;

어릴 적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어떤 힘을 갖고 싶은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대개 남자 아이들의 경우 "싸움"잘하고 싶다고 했고, 여자아이들은 머리가 아주 좋아지고 싶다고 했다.   내 생각에도 싸움보단 두뇌쪽이 더 끌렸다.  어차피 공상이긴 했지만, 관심 가는 부분에 대한 일종의 '동경'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모든 머리 좋은 사람이 그 좋은 머리를 이렇게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무서운 사람이 되어가는 라이토를 보면 머리 좋은 것이 전혀 부럽지도 멋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감탄은 할 수 있지만 감동해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다음 편에서는 라이토와 새롭게 키라의 대행인이 된 미카미가 만나게 된다.  엔딩도 그만큼 가까워지는 것.  그리고 니아도 일본으로 온다.  점차 긴박하게 이야기는 진행될 터.  10월의 11권을 기대와 함께 기다려야겠다.   얼마만큼 더 머리 터지게 싸울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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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09-04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저도 그래요. 뒷권 보다 보면 앞의 내용 잘 안 떠오르거나 이 인물이 뭐 했지? 할 때도 많다니까요^^;;; 공부가 필요해요..;;;;
 

고구려 고분 전시회를 다녀왔다.   내가 짐작했던 것보다는 규모가 훨씬 작았는데, 작은 규모를 '센스' 있게 활용한 지혜가 엿보였다.

느낌 탓일까?  과거에 보아왔던 전시회 때 보다 어쩐지 유적의 상태가 나빠보였다.  더 최근에 찍은 사진이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이러다가 우리 다음 세대에는 그림의 형태조차 못 알아보는 게 아닐지 걱정이었다.

역사박물관은 관람료가 무지 싸기 때문에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잘 차려놓았고, 주변에 잔디 밭에서 사진 찍거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사진 동호회가 모델 섭외해서 사진 찍는 것을 목격했다.)

또 고구려 복장을 입어보고 사진 찍을 수 있게 홀에 의상이 준비되어 있고, 전통 복장은 얼굴만 구멍에 대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놨는데, 어린 아이들이 그 속에 들어가 고개를 쑥 내미니, 가발이랑 옷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것이다!(세상에, 그 의상의 절반의 키를 가진 아이들에게 말이다!)

그밖에 상설 전시장을 가보면 만져볼 수 있게 해놓은 유물들이 많은데, 만져 보면 모니터에 설명이 나오고, 서울의 지도를 퍼즐로 직접 맞춰볼 수 있게 한 것도 재치있었다.(시간도 잴 수 있다.)  해보고 싶었는데, 앞에 여자가 너무 못 맞춰서 기다리다가 그냥 왔다.ㅡ.ㅡ;;;;

아무래도 최근 '바람의 나라'에 열광한 탓에 '사신도'에 관심이 많이 갔는데, '좌청룡 우백호'라고 아무리 일러주어도 동행한 친구가 둘을 거꾸로 얘기하는 것이다.  물론 그림상 청룡과 백호는 많이 닮아 있다.  그래서 그림으로 구분하긴 좀 힘들고, 방향으로 알아보라고 말해줘도 극구 아니라고 우긴다.ㅡ.ㅡ;;;;;

요새 주몽을 열심히 보고 있다는 친구도 제법 재밌게 전시회를 본 것 같다.  해 속의 세발 까마귀와 달 속의 두꺼비를 보고서 엄청 기뻐하는 모습을 봄..^^;;;

몇몇 설명에서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고 느껴진 부분이 몇 개 있었는데, 내가 진짜라고 믿고 있는 부분이 '비주류'인 까닭에 어디다가도 딴지를  걸 수가 없다. (그냥 오타 수준이 아니니까.  예전에 갔던 전시회는 설명에 오타가 엄청 많았다.ㅡ.ㅡ;;;)

그리고 이건 좀 다른 문제인데, 전시관에서 관람 방향이 보통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진행하는 게 보통인데(동양에선) 그 반대로 구조물을 설치해놨다.   그림 전시회가 아니긴 했지만 난 그래도 불만이었다.ㅡ.ㅡ;;;;

친구는 따로 약속이 더 있다고 해서 헤어지고 문화공간 "정원"을 찾기 위해 좀 헤맸다..;;;;

딸기님 여동생분이 운영하는 카페라고 들었는데, 지도를 출력해 왔지만, 길치인 나로서는 큰 도움이 되질 않는...;;;

역사박물관에서 성곡박물관으로 길을 잡았는데, 그 성곡박물관에서 "존버닝햄" 특별 전시회가 있었다.

아뿔싸.  내가 도착한 시간이 폐장시간이었다.ㅡ.ㅡ;;;;

하여간 카페를 찾아야겠는데 지도상으론 내가 지나쳐온 셈이었고, 오면서는 보지 못했고, 별 수 없이 여러 사람 붙잡고 물어봤건만 다들 엉뚱한 방향을 가르쳐주거나 모르쇠였다.

결국, 근처 카페에 들어가, 이 카페 아냐고 물었다...;;;;;

다행히!  그곳 알바생이 가르쳐주었다. 만쉐이~!

내가 지나쳐온 샛길이 나의 목적지였다.  이정표가 영어로 써 있어서 못 보고 지나친 것.(ㅡㅡ;;)

하여간 그렇게 해서 드디어 찾았다!

노천 카페였는데, 미술관을 끼고 있어서 그림 보고 온 사람이 차마시기에 좋은 곳이었다.

한시간 내에 일어서야 했던, 그리고 너무 오래 걸어 지쳐있던 나는, 미술관까지는 가보지 못하고 레모네이드 한잔을 주문했다.  목마른 탓이었는지, 원래 맛이 좋은 것인지 너무 달게, 시원하게 마셨다. 얼음까지!

그리고 한시간 가까이 책 보다가 일어섰다.  사실, 어느 분일까... 물어보고도 싶었지만,

"딸기님 여동생 되세요?"라고 물을 수도 없고,

"딸기님 소개로 왔는데..."라고 할 수도 없고.ㅡ.ㅡ;;;;

그래서 기념 삼아 냅킨 위에 "딸기님, 마노아 다녀갑니다~"라고 적어놓고 나왔다.

왠지 뒷머리가 후끈후끈했다.  다음엔 헤매지 않으려고 길도 열심히 눈여겨보며 나왔다.

확실히 우리 가게에서 가까웠다.  오늘 하루 즐거웠어~!라고 외쳤건만, 가게에 도착하니 노가다가 기다리고 있더라...;;;;;

하여간, 다음에 레모네이드 또 마셔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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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4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6-09-04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속삭이신 님^^;;; 별로 그런 편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관심은 더 가는 거겠죠^^;; 님도 한주 새롭게, 활기차게, 예쁘게 보내셔요^^ 이틀간 서재질을 좀 못했네요. 곧 놀러갈게요^^

딸기 2006-09-04 0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그때 제동생은 없었나봐요. 메모 남겨놓으신 거 보고 제게 연락을 했더군요.
고맙습니다. 다음엔 우리 거기서 꼭 차 같이 마셔요. :)

마노아 2006-09-04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어보면 될 것도 같았는데 소심하여서 그냥 메모 남겨두고 왔답니다....ㆀ 담엔 진짜 같이 차 마셔요. 분위기 너무 좋았어요^^

세실 2006-09-04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가보고 싶네요~~~ 고구려 고분 전시회. 고구려의 씩씩한 기상 느끼고 오셨나요? 그러고보니 오늘 주몽 하는 날이네요~~
호 편안한 카페에서의 책 읽기라 멋져요~

마노아 2006-09-04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구려의 씩씩한 기상... 까지는 어려웠구요. 그냥 그 시대의 '문화' 조금 들여다 보기 정도요^^ 제가 고구려 전시회 여러 군데 가봤는데, 그 중에서 볼거리는 사실 제일 적었어요. 그래도 보고 오면 남는 게 있거든요. 게다가 저렴한 관람료...(700원) 보통 만원 정도 했었거든요^^;;; 카페에서 책보면서 차마시기... 아, 그림 같았어요. 인물이 그림이 아니어서 그렇지^^;;;
 
오란고교 호스트부 2
하토리 비스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2004년도였던 것 같은데, 한참 뻔한 '설정'에 관한 웃기는 이야기들이 돌았다.

드라마나 팬픽 등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법으로 가난한 여주인공이 잘생겼지만 성격 더러운 재벌 2세의 뺨을 때리면 그 남자는 이렇게 말한다. "날 이렇게 대한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이런 설정도 있다.  조폭 얼짱(반드시 얼짱이라고 나온다.) 앞에서 전혀 기죽지 않는 가난한(꼭 가난하다고 나온다.) 여주인공을 벽으로 몰아붙이고 턱을 들어올린다.  그리고 묻는다. "너, 내가 무섭지 않아?"  여주인공은 대답한다. "전혀!"

푸하하핫, 당시 이 시리즈 돌 때 엄청 웃었었다.  각급을 다 돌면서 얘기해주고 내가 더 흥분했던 기억이.ㅡ.ㅡ;;;

그때 기억이 왜 다시 떠올랐냐 하면, 이 책을 보면서 그 뻔한 '설정'이 눈에 들어와서다.  그런데 1편은 그 뻔한 설정의 재현 같았는데, 2편을 보니 그 설정들을 비꼬는 장면들도 눈에 들어온다.  그러면서도 영악하게 설정의 맛은 여전히 다 찾아 먹는다.

확실히, 눈은 즐겁다.  돈많고 시간 많은 여섯 명의 고교생들이 호스트부를 만들어, 찾아오는 여학생들을 즐겁게 만들어주며 접대한다는 게 이 책의 내용이고 또 그들의 이야기인데, 일단 '그림'이 된다.  그리고 꽤 웃기다.

그렇지만 거기까지다.  가난한 여고생이 그들에게 빚을 갚기 위해 애쓰지만, 사실 그들은 그 여학생을 좋아하는 것이고, 그래서 은근히 '보호'하고 있다.  여주인공은 사실 남들과 다른 '눈'을 갖고 있어서 모두들 못 알아차리는 쌍둥이를 구별하고, 그네들 사이의 진짜 필요한 '감정'들도 곧잘 찾아내곤 한다.  그게 나쁘다는 것은 당연히 아닌데, 아직 특별히 큰 매력을 못 느끼겠다.

뒷편이 꽤 나온 것 같은데 여기까지 보고 스탑!  그 이상의 이야기는... 나중에 아주 시간 많아질 때가 오면 그때 봐야겠다.  그래도 별 셋은 된다.  최근 별 둘 짜리를 종종 보아왔기 때문에 이 정도면 나름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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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예매 관람권 당첨되어서 보게 되었다. 사실 당첨된지 석달 가까이 지났는데, 담주 금요일 만료인지라 부랴부랴 보고 온 것.

원래 재밌단 소리 들어서 약간의 기대가 있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다.

특별히 멋진 배우가 등장하는 것도 아닌데, 모두들 연기파 배우로 실력을 보여주었고,  처음 보는 얼굴들도 제 몫을 훌륭히 해주었다.

주인공 오동구는 여자가 되고 싶다.  친구 누나(서춘화였던가??)의 옷을 빌려다가 몰래 입어보고는 찢어먹기 일쑤고, 일본어 시간엔 일본어 선생님(초난강)이 자신을 향해 사랑의 하트를 날려주는 것으로 보인다.

책상 서랍을 열어보면 어린 소녀가 좋아할 잡다한 물건들이 가득 채워져 있다.  동구의 소원은 돈을 모아서 여자가 되는 수술을 받는 것.

(친구가 늦게 오는 바람에 앞에 10분 정도를 잘리고 보았는데, 수술 비용이 500만원이라고 앞에 나왔을까?  근데 생각보다 금액이 적네...;;;)

그래서 물게 된 미끼가 바로 씨름부였다.  대회 나가서 우승하면 장학금이 오백만원이라고.

이때부터 좌충우돌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씨름부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들은 모두 배꼽 잡을 만큼 웃기다.  한마디 대사로도 좌중을 웃길 수 있는 카리스마를 지닌 백윤식과, "난 씨름하기에는 겨드랑이가 너무 민감해"라고 말하는 선배나, 춤추는 모습도 귀염둥이 선배, 툭하면 동아리를 바꾸며 새로운 꿈을 꾸는 친구 녀석도 모두 재밌으면서 적당히 제 위치를 지킨다.

오랜만에 얼굴을 보게 된 이상아는, 눈가에 주름이 가득한 것이, 컨셉인지 세월의 힘을 버틸 수 없는 것인지 알 수가 없지만, 하여간 얼굴에 가면 쓰고 등장할 때는 인형처럼 예뻤다.

몇몇 인상적이었던 대사들...

"당신이 진짜 미운 이유는, 당신은 당신 자신을 너무 미워한다는 거야.  동구는 그렇지 않아."(이상아가 도망친 남편에게 한 말)

"넌 꿈이 있어서 좋겠다.  난 내 꿈이 뭔지 모르겠거든."(동구 친구의 대사)

"난 뭐가 되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살고 싶은 거라고!"(거기에 발끈해버린 동구 대사)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고 고통스러울 지도 몰라.  그래도 괜찮겠니?  네가 괜찮다고 한다면, 엄마가... 엄마가 네 생각... 존중해 줄게."(엄마가 동구에게 해준 말)

'존중'이라는 말이 그토록 따스하게, 그리고 장엄하게 들릴 수가 없었다.  참으로 힘든 말이었다.  내 아들이 남자로 태어났는데, 여자로 살고 싶어한다는 것.  어느 부모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러나 그들 부부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서로 다른 길로 아들의 삶을 받아들여 준다.  아버지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아들의 경기를 끝까지 지켜봐주는 것으로 아들에 대한 응원을 대신해 준다.

마지막 엔딩에서 노래하는 아들을 향해 박수 쳐주는 엄마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을 때 영화를 만든 사람들을 향해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저예산 영화일 지는 모르겠는데, 스타배우 안 쓰고도 이 정도의 영화를 만들다니, 그 저력과 노력에 대한 영광이 뒤따르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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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6-09-04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그냥 유치한 코메디물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

마노아 2006-09-04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믹덩어리인데, 상당히 '뼈'가 있죠. 그것도 '금기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