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만일 약물을 삼키기 어렵다면 약물을 부셔 먹는 것을 고려하기전 파스나 흡입제,혹은 시럽형태로 약을 먹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University Of East Anglia) 라이트 박사팀은 이와 같이 약을 부셔서 삼키는 것이 중대한 부작용 심지어는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많은 알 약은 약물의 체내로 들어가는 양을 조절하기 위해 특별한 코팅을 가진다.

만일 이것을 깨뜨린다면 약물의 체내로 들어가는 속도의 변화를 초래 결국 일시적인 과용량을 일으킬수 있다.

하루 한 번 먹는 알약의 경우 약물이 체내로 서서히 들어가 24시간 동안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특수코팅을 갖는다.

만일 약을 잘라 이와 같은 코팅막을 파괴하는 것은 환자에게는 처음에는 과용량을 나중에는 저용량을 초래해 위험할 수 있다.

노인들중 절반 가량이 알약을 삼키기 곤란함을 호소하며 또한 실제로 많은 알약이 집에서 심지어는 간호진들에 의해서도 부셔져서 복용되기도 한다.

연구팀은 약물을 부셔서 먹을시 생길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들로 다음과 같은 사례를 들었다.

유방암 치료제 타목시펜은 절대로 부셔 먹어서는 안되며 특히 임신중이라면 치명적으로 유해할수 있다.

진통제인 몰핀은 체내로 급속히 흡수되므로 부셔 먹을시 과용량의 위험성이 대단히 크다.

고혈압 치료제인 니페디핀은 부셔 먹으면 뇌졸중 혹은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다. 또한 잘라서 먹을시는 두통이나 혼수등의 부작용을 낳을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놀랍게도 자주 환자나 보호자 간병인들 조차 의사,간호사에게 약물을 부셔 먹으라고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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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0-27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국에서 먼저 반알씩 쪼개 주는 것은 괜찮은가?

물만두 2006-10-27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반알짜리 난감하네요 ㅡㅡ;;;

씩씩하니 2006-10-27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저는,,,,늘 부서서 먹였는대.,...으짜꼬????

마노아 2006-10-27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험하다니까 덜컥! 겁나잖아요ㅡ.ㅜ 우리가 뭘 안다고.ㅠ..ㅠ

가넷 2006-10-27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ㅡㅡ;;; 생각해보니 반알짜리 많이 복용했던것 같은데요... ...음;;;

Mephistopheles 2006-10-27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기사대로라면....알약형태의 마약을 복용하는 중독자들은
가루로 내서 먹겠군요..흠...^^

치유 2006-10-27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울 딸은 약 먹을때마다 쪼개고 부시고 가루를 내서 겨우 먹어치우는데..요..ㅠ,ㅠ

마노아 2006-10-27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놀래놓고 근거없었다...이러고 또 기사 나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알약 안 쪼개먹은 사람이 어디 있다고... 무서운 일이에용...

마노아 2006-10-27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이신 님, 대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게 뭔가 싶어요...ㅡ.ㅜ

비로그인 2006-10-28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가루약은 못먹는데 알약은 물 없어도 삼켜 먹을수 있어서...

마노아 2006-10-28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렇긴 한데, 아이들은 약을 쪼개 주거나, 또 약국에서 약을 쪼개주기도 하잖아요. 으... 무서워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