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병이 날 것 같은 기분으로 귀가. 돌아와서 어떤 글을 보고 또 마음에 병이 도짐.
뭔가 시원한 게 없나 찾았는데 어무이께서 매실차에 얼음 동동 띄워주셨다.
벌컥벌컥 마시려고 했는데... 너무 진해서 반밖에 못 먹었다.
술 마시는 기분이다. 매실주가 그래서 가능한가부다.
남을 미워하는 마음도 살인죄라고 하던데, 그 말이 정말인 것 같다.
죽을 것처럼 밉고, 그래서 내가 죽을 것 같다.
내 마음을 이기지 못해서 또 죽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매일밤의 연속이다. 그래서 내가 죽을 것 같다.
삶이 고단하다. 헤어날 수 없으니까, 아니까, 그래서 죽을 맛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죽어간다는 거라고... 어디서 읽었지? 아니 본 건가?? 음...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
심각했는데 갑자기 황당해짐..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