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특가 세일에 유독 약한 것 같다.(물론 중고샵에도 약하지만...)
아주 오래 전에 먹어보고는 몇 해 전에 선물해보고, 오래도록 맛을 못 본 것 같다. 하루 특가 세일 4,900원. 한 번 먹어주말~하는 각오로 주문했다. 집에서 먹을 것 하나, 선물용으로 하나.
원래 내일 오랜만에 만나기로 한 지인께 드릴 선물이었는데 어무이께서 오늘 급하게 병문안 가시면서 하나 들고 가셨다. 포장을 이미 뜯었으므로 선물용은 사라진 셈.
이걸 공개하는 순간 식구들이 좋아할 줄 알았는데 다들 배부르다며 마다했다. 나도 세 개 먹고는 더 못 먹었다. 내일을 기약하리.
조카들이 오면 맛나게 먹을 테다.(아마도!)

편의점에 도착했을 때 지나치게 큰 박스 때문에 식겁했다. 슈퍼 두 군데에 들러서 살 게 더 있었는데 결국 집에 와서 상자 내려놓고 다시 나갔다 왔다. 햇볕은 쨍쨍~하고 다소 짜증이 나려 했음...;;;;

제품이 여러 종류일까? 어릴 때 보았던 것과 원통 크기랑 색깔은 같은데 뚜껑 디자인은 좀 변한 것 같다. 중간에 디자인이 바꼈거나 아니면 제품이 다르거나... 그러고 보니 대학 때 답사갈 때 고.준.위가 교수님 용으로 이거 따로 꿍쳐두었던 게 기억난다. ㅎㅎㅎ

들고 오느라 흔들렸는지 열이 조금 흩어졌던 것을 바로 잡고 한 장 찍어봤다. 대체로 비슷한 맛이었는데 조금씩 차이가 날지도. 내일 다시 확인해 보리!
아주 고급형 과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받았을 때 기분이 좀 좋아지는 과자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다 먹고 난 뒤 둥근 통도 뭔가 쓸모가 있을 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