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담주부터 기말고사인지라 이번주에 시험 출제 마감이 있었다. 갑작스럽게 혼자 출제를 하게 되어서 사흘 연속 야근 모드. 그 사이 집에서는 김장을 했다. 처음으로 절인 배추를 구입해서 김장을 했는데 한 포기를 4쪽으로 나눈 배추를 30포기 샀으니 120쪽이 와야 했건만 도착한 건 90포기. 상자는 뜯어낸 흔적이 역력. 같이 구매한 다른 집들도 모두 배추가 모자르게, 뜯어진 상자 채로 도착했다고 한다. 그럼 범인은 택배 업체?? 참 거시기 하구나...;;;
암튼, 절인 배추 덕분에 엄청 일찍 끝났다는 얘기를 들었다. 거의 늘, 돈을 쓰면 몸이 편해지긴 하지... 

2. 알라딘에서 메일이 오면 별로 필요 없어 보일지라도 일단 다 열어본다. 그러다가 낚이기도 하니, 바로 이런 경우. 

   

 

 

 

두번째 사진의 크리스마스 가족이 넘흐 이뻐보이는 거다. 게다가 가격이 4,500원에 불과. 예쁜 장식품을 책장 위에 올려놓고 기뻐하는 취미는 내게 없건만, 선물하면 좋겠다고 여기며 들어가 보니 이미 품절이었다. 놓쳐버린 녀석만큼은 아니어도 제법 맘에 드는 녀석들을 꾸역꾸역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했다. 마지막에 퇴출당한 첫번째 세트를 뺀 나머지들이 이녀석들이다. 

------------------------------- 스웨덴 목각 인형 ---------------------------------


구매자 평에도 나와 있지만 가까이서 보면 몹시 조잡하다. 마감 처리도 매끄럽지 않고... 하지만 저렴한 친구들이니 그 이상을 기대하는 게 무리다. 가벼운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이런 걸 취미에 맞아하는 사람이라면~ 

3. 애청하던 '미남이시네요'가 끝났다. 마지막 방송만은 본방으로 보고 싶어서 아프리카로 시청했는데 화면 끊기고 이상한 자막 뜨고...ㅜ.ㅜ 욕 좀 봤다. 격하게 아끼던 코믹들이 거의 줄고 진지하게 마무리 지어서 만족감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예쁘게 끝났다. 13.14부 정도 진행될 때 DVD로 나오면 사리라 마음 먹었는데 다 보고 나니 또 마음이 좀 바뀌는 거다. 근데 울 언니가 반대한다. 꼭 사라고.ㅎㅎㅎ 적립금을 좀 모아야겠다. ^^  



4. 어제 1교시 수업한 반에서 펜을 하나 두고 나왔다. 그 건물에서 다음 수업이 5교시인지라 5교시 끝나고 가보니 펜이 없다. 그 전주에는 마우스를 두고 나왔더니 다음날 마우스가 사라졌는데 이번엔 내 펜이 없다. 너무 얇지도 않고 굵지도 않고 적당히 딱 좋아하는 내 검정펜... 안타깝구나...ㅜ.ㅜ usb와 마우스와 펜이 모두 같은 반에서 잃어버렸다. 아흑 동동다리...ㅠㅠ 

5. 낮에 결혼식 다녀왔는데 5호선 공덕 역에 도착해서는 열차 문을 안 열어주는 거다. 좀 기다려 달라고 방송이 나왔다. 살펴 보니 승차장 바로 앞에 세우지를 못한 거다. 그래서 열차가 뒤로 후진을 했는데 너무 뒤로 가서 또 문이 안 맞는다. 이중 문이라 바깥 문은 열렸지만 안쪽 문은 안 열리고... 가뜩이나 좀 늦어서 맘이 급한데 이런 망극한 일이! 

6. 결국 5분 지각해서 도착했다. 이미 만석이라 직장 동료들과 따로 떨어진 테이블에 앉았다. 사진 찍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남들 스테이크 썰 때 나는 샐러드 먹고 있고.. 여러모로 박자가 안 맞았더랬다. 그래도 꿋꿋이 후식까지 먹고 옴... 케이크가 어찌나 맛나던지...(>_<) 

내가 그동안 가본 직장 동료들 결혼식에서 옆지기의 직업군은 60%가 의사, 30%는 법조계. 나머지가 10% 정도 되는 것 같다. 그 덕분일까. 유독 호텔 결혼식도 많이 가게 된다. 우리가 모아 내는 축의금은 빈약한데 과하게 비싼 밥을 먹고 오니 좀 미안하긴 하다. 뭐, 화환을 보니 다른 데서 다 충당될 것 같긴 하지만..^^ㅎㅎㅎ 

7. 집에서 꾸물대게 만든 건 이 책 때문이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 중 가장 긴 페이지(823)를 자랑하는데 야금야금 읽어가기 시작한 지 몇 주는 되었는데 어제부터 좀 발동이 걸렸다. 절반 이상을 지나가니 무지 흥미진진. 지금은 2/3 정도 읽었다. 등장인물도 몇 없고, 사실 사건도 몇 개 없지만 특수 상황인지라 몰입하게 된다. 대개의 전개는 예상을 거의 빗나가진 않았지만..^^ 

이제 목요일이면 '뉴문'이 개봉하는구나. 다 읽고 가면 더 재밌겠지? 후후후후후 

8. 어제는 늦은 밤 스케치북을 시청했다. 완소 공장장님 강림하시는 날!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시청해도 모자를 때에 피곤에 지쳐 꾸벅꾸벅 졸다가 어느 새 끝났다는 슬픈 이야기~ 



그래도 화요일에 7080콘서트 당첨되었으니 거기 가서 회포를 풀고 와야지.  

이제 울 공장장님은 7080에 나올 연령대가 되어주시공, 나도 거길 드나들어도 별로 어색하지 않을 나이가 되어버렸고! 

8. 지난 여름에는 말을 하다 보면 양쪽 귀앞쪽이 꽉 땡기는 느낌이 자주 들었는데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했다. 최근엔 그 횟수가 많이 줄어서 가끔 생기는데, 대신 왼쪽 눈꺼풀이 심하게 떨린다. 어떨 때는 1분 단위로... 이상하게 오른쪽은 괜찮다. 이건 또 왜 그럴까? 피곤? 스트레스? 비타민도 다 떨어져 가는데 비타민을 더 주문해야 할까? 흐음... 

9. 요새 내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사람이다. 교실에서 수업 시간에 바지 갈아입는 아해들도 나를 지끈거리게 하지만 언제나 더 힘들게 하는 건 집 쪽이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어이 상실이오.  

10. 둘째 조카도 신종플루 확진 받았다. 큰 조카처럼 하루만에 뚝딱 나았음 좋겠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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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11-28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인배추로 김장을 쉽게 끝냈으니 다행이네요.^^
어느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조잡하다는 목각인형이 나름 예뻐보여요.^^
마노아님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날려야할까요? 7080콘서트 가셔서 신나게 놀면 나을까요? 비타민도 복용하시고 뭔가 신나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둘째 조카의 신종플루도 얼른 나았으면 좋겠구요.^^

마노아 2009-11-29 02:22   좋아요 0 | URL
제대로 전시해 놓으면 녀석들도 제법 훌륭하게 장식품의 역할을 해낼 거예요.
검색해 보니 피로와 건조한 날씨를 원인으로 지목하네요. 해당사항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신나는 일이 많았음 좋겠다고 날마다 기원하고 있어요.
충만한 행복감이 너무 고파요.^^
그저께 밤에 열이 나서 어제 병원 갔다가 확진 판정 받았는데 오늘은 상태가 좋았어요.
내일 좀 더 지켜봐야죠. 염려해주셔서 고마워요.^^

hnine 2009-11-29 0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업시간에 바지를 갈아입다니, 허걱~
그래도 가끔 이쁜 짓 하는 아이들도 있지요? 그런 아이들 생각하면서 진정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둘째 조카까지 신종 플루에...휴, 후딱 낳기를 바랄께요.

마노아 2009-11-29 13:18   좋아요 0 | URL
이쁜짓하는 아이가, 아주 가끔... 가뭄에 콩나듯 나오지요.^^ㅎㅎㅎ
둘째 조카는 타미플루를 여전히 복용중인데 열이 안심할 만큼 확 떨어지진 않네요.
내일은 좋아지길 기대하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섬사이 2009-11-29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떨림 증상, 병원에 가보세요. 스트레스성 신경마비의 징후일 수도 있거든요.
실제로 눈떨림을 그냥 뒀다가 20대 초반에 안면신경마비가 온 분을 알아요.
치료받으니 금세 나아지긴 했지만 정신적 충격이 꽤 큰 것 같더라구요.
얼른 병원으로 달려가세요.
'미남이시네요'가 끝났군요. 마지막회를 놓쳤네요. ^^
장근석이 어쩐지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마에를 연상시키게 하는 연기를 펼치는데, 나름 귀여웠거든요.

마노아 2009-11-29 13:19   좋아요 0 | URL
아, 그런 증상이 될수도 있는 거군요. 이건 외과를 가야 하는 걸까요?
피로 때문일 것 같기도 해서 몸이 좀 편해지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어요.
좀처럼 호전되지 않으면 역시 병원을 가야겠군요ㅠ.ㅠ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 아, 그때는 근석 군이 눈에 전혀 들어오지 않았는데 다시 보고 싶어집니다.^^
드라마 자체는 베토벤 바이러스가 훨씬 훌륭했는데도, 미남이시네요 볼 때 더 흥분했던 것 같아요.6^^

다락방 2009-11-29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제가 마노아님을 안아드리고 싶어요. 토닥토닥하며.

브레이킹던은 다 읽고 나면 어땠는지 얘기해줘요, 마노아님. ㅎㅎ

마노아 2009-11-29 19:31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다락방님, 브레이킹 던 방금 리뷰까지 쓰고 왔어요.
어휴, 손목이 아파요. 책이 너무 무거웠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영화가 더 기다려져요.^^

순오기 2009-11-29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추는 주문했던 곳에 확인해서 반드시 잘못을 시정해야겠네요. 버럭~~
목각인형들 오히려 매끈하지 않아서 좋아 보이는데요.^^
결혼식~ 꼭 가야되는 곳 아니면 그냥 봉투만 보내는게 돕는거 같아요.ㅋㅋ
공장장님도 나이 먹어 가는군요~~ ^^

마노아 2009-11-29 19:34   좋아요 0 | URL
우리가 직접 주문한 게 아니라 연락처는 모르지만, 전달은 된 것 같아요. 공동구매한 사람들이 모두 다 항의를 했으니까요.
아 그런데 방금 문제가 생겼어요. 울 언니야가 김치 냉장고 위에 장사하는 물건들을 다 올려놓았는데 그 과정에서 버튼을 눌렀나봐요. 한쪽 칸의 김치가 온도 상승으로 모두 넘쳐서 김치 국물 바다를 이뤘어요. 그거 다 치우느라 애먹었답니다. 김장한 지 일주일도 안 되었는데 절반이 다 시었어요..ㅜ.ㅜ

2009-12-01 06: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1 0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09-12-02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각인형을 보니 크리스마스가 오긴오나보네요.
나름 이쁜 목각인형 우리집에오면 하루도 못 갈것 같이 연약해 보여요.^^
시험문제 출제하느라 쌓였던 스트레스와 피로 7080 콘서트 가서 확~~ 풀고 오세요.
혹시 관객중에 마노아님이 보이는지 TV로라도 확인해 봐야겠어요.ㅎㅎ
건강은 젊어서부터 챙겨야하니 조금만 이상해도 병원은 꼭 가보세요~~

마노아 2009-12-02 06:59   좋아요 0 | URL
녀석들이 보는 것만큼이나 부실해서 잘못 건드리면 바로 사망이 될 것 같아요.^^
어제 다녀왔는데 제 자리가 제일 사이드라서 카메라에는 절대 안 잡혔을 것 같아요.
암튼 방송은 이번 주 일요일 밤10시 20분이랍니다.^^
어제 너무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 공연보며 조금 스트레스를 풀고 왔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