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특가일 때 구입했다. 내가 구입할 때는 12,900원. 지금은 16,900원.
주문이 폭주했는지 배송은 엄청 오래 걸렸다.
그래도 상자 속에서 빤히 쳐다보는 게 예뻐서 기분은 하뭇!
처음 계획은 화장품을 담아둘 생각이었다.
그런데 뜯고 보니, 담아둘 화장품이 내게 없다는 걸 알아차렸다.
스킨이랑 로션이랑 썬크림, 그리고 파우더가 다인데, 그 녀석들은 저기 들어가기엔 크다...;;;;
그래서 급! 용도 변경했다.
미니 서랍장에 들어가 있던 악세사리들을 꺼내 보았다.
목걸이와 귀걸이들이다. 반지는 낄 일이 없으므로 안 꺼냈고, 귀걸이는 매일 쓸 테고, 날이 더 추워져서 목티를 입게 되면 목걸이도 좀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일단 집어넣어봤다.
이렇게 보니 무지 많아 보인다.
저 중에서 내가 산 귀걸이 딱 두 개다..;;;;
나머지는????
선물 받은 게 몇 개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울 언니 것.
가게 할 당시 악세사리도 취급했었는데, 그때 스르륵 집으로 스며들어온 것들이 대부분이다.
언니는 귀를 두 번 뚫었지만 귀걸이 하고 다니는 것 거의 못 봤다. 귀찮아한다.ㅎㅎㅎ
내 머리가 짧아져서 안 어울리는 것들도 많긴 하겠지만 일단은 지금 계절에 쓸만한 것들은 다 집어넣었다.
책상 서랍 속이나 책상 위 학용품 정리함으로도 좋을 듯하다.
귀엽고 앙증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