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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네의 겨울 - 4미터 그림책 ㅣ 4미터 그림책 (수잔네의 사계절)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지음, 윤혜정 옮김 / 보림큐비 / 2007년 12월
평점 :
마지막 시리즈인 만큼 이번엔 좀 특별하게 마지막 장을 먼저 공개해 본다.
남아메리카에서 온 레드로 아저씨는 몹시 추워 보이는군요. 당연해요. 그곳은 지금 여름일 거잖아요.
수잔네는 새 모자를 사야 했어요. 매번 모자는 빠지지 않군요. 모자 매니아인가 봐요.
안드레아 할머니는 늦잠을 자는 바람에 버스를 놓쳤지만 당황한 모습은 아니에요.
토마스 아저씨는 치과에 가는 길이에요.
앵무새 니코는 토마스 아저씨의 새였군요. 여전히 줄무늬 패션이에요.
오전 10시인데 날이 흐려서인지 바깥이 환하지를 않아요. 그래도 실내는 벽이 환해서 어둡지 않군요.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는 새가 앉아 있어요. 이런 날에도 노래 부르기를 멈추지는 않겠죠?
들판은 황량한데도 외로워 보이지를 않아요. 이런 겨울도 나쁘지 않지요.
뚝딱뚝딱 카센터, 부릉부릉 주유소. 이름을 참 잘 지었어요. 앵무새 니코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버스를 바라보고 있네요.
10시 15분. 버스를 놓친 할머니는 아직도 버스를 쫓고 있군요. 한참을 뛴 까닭에 춥지도 않으실 거예요.
토마스 아저씨도 앵무새가 버스 위에 앉아서 내려오지 않는 바람에 따라가느라 애를 먹고 있군요.
말썽쟁이 니코예요.
10시 반. 할머니는 버스를 따라잡기를 포기하고 다음 버스를 기다리기로 했나 봐요.
문화센터 2층에선 바이올린을 연습하는 학생이, 3층에는 책을 보는 학생들이 있고, 4층에는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1층에선 크리스마스 트리를 준비하고 있어요. 모두 정겹고 아름다운 풍경이지요.
10시 45분이에요. 눈이 온 하늘을 덮고 있네요. 마치 밤 10시 45분처럼 느껴져요.
수잔네는 책방에서 나오는군요. 뭔가 좋은 책을 고른 게 분명해요.
자그마한 소나무 옆에 개구리 왕자가 보이네요.
누구라도 이 속에 있다면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느라 마음이 분주해질 거예요.
쇼핑몰 안에도 겨울 상품과 쇼핑객들로 가득하군요. 수녀님도 두터운 옷을 입으셨어요.
산타 할아버지가 오토바이를 타고 오셨군요. 금년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서 기동성을 높이셨나봐요.^^
버스를 놓쳤던 할머니는 드디어 버스를 따라잡은 걸까요? 화이팅입니다!
11시. 호숫가는 모처럼 한적해요. 너무 추워서 사람들이 많이 나오진 못했나봐요.
그래도 아이들은 얼어버린 호수 위에서 스케이트를 즐기고, 눈사람도 만들면서 추위도 잊은 채 놀고 있어요.
마치 마술사인 것처럼 긴 모자를 쓴 저 아저씨는 누구일까요? 봄 편에서부터 내내 궁금했는데 말입니다.
자, 시리즈를 다 한 번씩 펼쳐보았네요. 이제 표지를 한 곳에 모아보지요.
똑같은 언덕 위의 풍경인데 계절에 따라 그 모습이 사뭇 다르지요? 그래도 모두들 즐거워 보여요.
저 속에 끼어서 같이 신나게 놀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