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11월8일까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몽유도원도’·‘수월관음도’ 등 해외 소장 문화재 8건 10점을 비롯, ‘천마총 천마도’ 등 국보 19건 40점, ‘손기정 기증 그리스 청동투구’ 등 보물 14건 15점 등 총 150여 점의 유물이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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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다 퍼올 수가 없어서 일단 제목만 살렸다. 중요한 건, 전시기간 중 모든 작품들이 동시 개방이 아니라는 거다.
희귀유물인 만큼 유물 보존 및 대여처와의 협약 관계로 ‘몽유도원도’는 개막일부터 10월7일까지 9일간, ‘천마총 천마도’와 ‘훈민정음해례본’은 개막일부터 10월11일까지 13일간만 선보인다. 또 ‘석가탑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10월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이인문의 ‘강산무진도’는 10월20일부터 11월8일까지 20일간, ‘태조 이성계 어진’은 10월30일부터 11월8일까지 10일 동안만 출품된다.
무료 관람이며, 매주 수요일에는 야간개장이 실시된다. (추석 연휴 제외!)
한 마디로 사람 겁나 많을 예정이므로, 반드시 이번 주 내에 다녀와야겠다는 결론이 선다.
그런 게 어디 이것 하나 뿐이겠냐마는, 우리 문화재가 다른 나라의 국보가 되어 있는 황당함이라니...
그래도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에는 그 나라에 가서야 볼 수 있다는 아찔함이 몰려온다. 강산무진도까지 보려면 적어도 두 번은 다녀와야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용산에 있지만 '신용산'에서 내리면 멀다. '삼각지'역에서 내려야 걸을만 하다. ^^
ps. 무스탕님, 우리가 경복궁이 아니라 중앙박물관에 가야 하는 게 아닐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