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의 반품을 접수하기 위하여 09:00~12:00에 방문 예정입니다.
느무 친절한 사가와 택배 기사님 되시겠다.
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보이는 인상인데, 엄청 씩씩하고 인사성 좋다.
보통은 택배 상자 문 안쪽에 넣어놓고 가시기 바쁜데 꼭 사람 나와볼 때까지 기다린다.
처음 우리집 올 때(지난 주였다.) 8시 전에 한 통화, 9시 전에 한 통화를 하고서 9시 반쯤 도착.
오자마자 너무 급하다고 화장실부터 쓰신 기연이 있다. ㅋㅋㅋ
그런데, 지금 새벽 한 시가 넘은 시간에 문자는 너무 오버라는 거지!
알라딘 문자 시스템은 새벽 시간에는 중고샵 주문이 들어와도 다음날 아침으로 밀리는 편인데, 방금 이 문자는 개인 휴대폰으로 보낸 거라서 그런 걸까? 예약 걸어놓은 게 실수로 이 시간에 들어온 걸까, 아니면 문자 시스템의 오류일까.
아무튼, 깨어 있기 망정이지 아니라면 인상 좀 쓸 뻔 했다.
개인 판매자에게 주문한 책이 주문 일주일 만에 도착한 게 지난 주 금요일. 열어보니 엄청 심각한 상태에 결정적으로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 전권 반품 신청하고 반품 책 받아가는 건 이번 주 수요일.
휴우, 힘들구나. 예치금 돌려받기까지는 또 얼마나 걸릴까나.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