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호봉계산을 잘못해서 급여가 더 들어왔고, 그 바람에 올해 4월에 456.500원을 뱉어냈다.
행정실수가 있었던 건데, 담당 직원이 다른 학교로 전근가서 사과 한마디 못 받았고, 내가 낸 세금의 +분은 어쩔 수 없단다.
7월 달에, 작년 호봉 기준으로 국민연금을 책정해서 작년에 더 나온 월급 기준으로 연금을 더 내야한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20여 만원을 더 냈다. 급여야 푼돈으로 받고 목돈으로 내라고 하니 화가 난 거지만, 어쨌든 내가 더 받을 수 없는 돈을 받은 거니 수긍을 했지만, 솔직히 국민연금은 많이 열 받았다.
30여 년 뒤에 내가 받을 지 알 수 없는 돈을, 그것도 지들 실수로 내가 더 돈을 내야 한다니 버럭버럭 성이 났지만, 그래도 어쩌랴 싶었는데,
오늘 또 연락이 왔다.
퇴직금 정산을 하려고 계산을 하다 보니, 작년 9월 급여에서 5일치가 더 들어갔다고, 82.610원 더 입금하라는 메시지.
아, 인간들 진짜 너무한다. 처음부터 제대로 하던가. 일을 실수했으면 좀 미안해 하던가.
자꾸 나더러 돈 뱉어내라고 하네.
아침부터 열 푹푹 받는 중. 실업급여 신청하게 이직신청확인서 넣어달라니, 그 며칠을 받느냐고 웃는다.
허헛, 이 아자씨가 정말!
남이사 하루를 받은 열흘을 받든 그거야 내 사정이지 골고루 사람 열받게 한다.
어차피 9월 중순부터는 다시 볼 사람이라 싫은 소리 한마디도 못했다.(다시 안 볼 사람이래도 싫은 소리 못했을 거지만.ㅜ.ㅜ)
승질나승질나승질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은 언니 대신 매장에 나와 있는 중. 겁나 덥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