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데이에 엘신님이 선물해준 비누거품 놀이.
학교에 가져왔더니 옆자리 샘이 자꾸 탐을 낸다. 아이들 주게 달라고.
엄훠! 이거 선물 받은 거야요~
거절을 하니 어린애도 아니면서 뭐 이런 걸 하냐고 자꾸 조른다.
강력히 거부하여 겨우 지켜냈다. 후우~ 힘들다(ㅡㅡ;)
수업 마치고 아그들과 거품 놀이 했다. 음하하하핫! 9살 동생도 이러고 안 논다고 날 비웃던 녀석들도 사실은 하고 싶어 그런다는 것을 난 안다. (찌릿!)
천천히 불면 거품이 아주 커지는 것을 알았다.
자그맣게 불어버린 거품들은 다시 엮어서 벌집처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어느 녀석이 하는 것 보고 배웠다. ^^V)
햇볕 아래서 기분 좋은 거품 잔뜩 만들어 놓았는데, 너무 오래 불었나 보다.
어지러워서 그만 들어왔다. 근데 이거 바닥에 묻으면 미끄러우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