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ARS로 퀴즈 전화가 왔더랬다.

제주도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이 맞다면 1번을 누르세요.

얼결에 1번을 눌렀더니 제주도 여행 무료 상품권에 당첨됐다며 호들갑을 떨더란다.

상담원이 전화를 준다더니 소식은 없었고 그냥 잊을 뻔 했는데,

오늘 상담원이 전화를 주었다.

회사명은 스카이 여행사

나에게 온 전화번호는 031-484-2313이었는데,

대표전화를 물어보니 031-484-1598이란다.

본인부담이 있는 것이냐, 혹은 신용카드냐? 그런 건 왜 묻냐? 꼬치꼬치 캐묻긴 했는데,

내 주소를 알려준 게 영 찜찜했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가 나의 신조였거늘, 내가 잠시 제주도 무료 여행권에 혹했다 싶어 다시 전화를 했다.

내게 온 전화번호는 아무도 받지 않았고,

대표 전화라고 알려준 것으로 전화를 하니 "여보세요"하고 받는다.

회사 아니냐고 하니 맞다고 하는데 역시 믿을 게 못 된다.

상담원 다시 연결해서 해당 상품 안 받겠다고 하고 전화 끊었다.

처음으로 구글 검색을 해봤는데, 해당 전화는 무슨 은행으로 연결되어 있고 여행사는 아니었다.

역시 사기 전화가 맞나 보다.  아 찝찝해...(ㅡㅡ;;;)

내가 왜 그랬을까...ㅠ.ㅠ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7-04-27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조건 그런 전화는 끊은것이 제일입니다.

마노아 2007-04-27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그래야 한다고 지금 깊이 새기고 있어요ㅠ.ㅠ

비로그인 2007-04-27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정말 불쾌하셨겠군요.
자신이 직접 참가하는 이벤트가 아닌, 생각도 없던 들어도 보지 못한 곳에서 전화오면
무조건 무시하셔야 됩니다. 정말로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만일, 친한 사람에게서 선물을 받았다면, 그건 그만큼 쌓은 우정의 보상이라는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지 결코 공짜는 아닙니다.

짱꿀라 2007-04-27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 이런 일이 마음아프시겠어요. 정말 저런 곳은 하루 빨리 없어져야죠.

ceylontea 2007-04-27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이 잘 알고 있다가 갑자기 그렇게 멍하게 당할 때가 있더라구요..
주소정도만 알려줬다면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요? --;

네꼬 2007-04-27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그게 참 한순간, 얼결에 그렇게 되는가 봐요. 이쯤에서 멈췄으니 다행이다, 하시고, 자자.. 어떻게, 추적해서 복수할 방법을 강구해보아요. 저도 좀 고민해볼게요. (복수를 해야해, 복수를!) <---------그렇지 않아도 살짝 분노 모드인 네꼬 드림.

마노아 2007-04-27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지금 자학 모드예요. 바보같아요..ㅠ.ㅠ 세상에 공짜란 없다는 중학교 때부터의 신념이었거늘..ㅠ.ㅠ
산타님, 사기꾼들 나빠요. 속는 사람도 참 민망해요ㅠ.ㅠ
실론티님, 그게요. 주민번호 앞자리까지 알려줬거든요. 머리 박고 있어요ㅠ.ㅠ
네꼬님, 신고를 하고 싶은데 어디다가 해야 하는 지를 못 찾겠어요. 에효ㅠ.ㅠ

전호인 2007-04-27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신종사기로 ARS가 기승을 부린다고 하던데 조심해얄 것 같네요. ^*^

마노아 2007-04-27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크게 혼났으니 앞으로는 절대 조심할 거야요ㅠ.ㅠ

뽀송이 2007-04-27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ㅡㅜ
에고고... 세상이 무서워요.ㅡㅜ 조심 조심!!
완전!! 깨끗하게 해결되야 할텐데요.

비로그인 2007-04-28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사무실에는 은행이나 공단을 사칭하는 전화가 몇번 왔어요. 젤 첨에 받았던 전화는 웃기게도 '상담원과 연결을 원하시면 1번을 9번 누르세요'해서 이거 사기구만 하고 생각했답니다. 전 그냥 끊고도 걱정이 되어서 해당은행에 전화해서 물어봤었는데, 마노아 님은 정말 걱정되셨겠어요.

마노아 2007-04-28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경찰서에 신고도 하고 극성을 피웠어요. 쿨럭...;;;
이유님, 저희 엄마도 공단 사칭 전화 받은 적 있어요. 언니는 카드사 전화를 받은 적이 있구요. 사기가 극성이에요. 어제는 많이 놀라고 짜증도 나고 그랬는데 자고 일어나니 이제 괜찮아졌어요.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