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뒤 베란다 밑에 보면 공간이 있다..
일층이니 당연하다..뒷 베란다 쪽에 아이들 아빠가 만들어 놓은 텃밭도 있다..
그래서 간만에 이 녀석들 이 땡볕에 잘 지내고 있나?/보러 갔다가 꼭지가 정말 돌았다..
누군 업무때문이라는데 난 사소한 것에 꼭지가 돌아버린것이다..
세상에 신문지에 똘똘만 쓰레기더미랑 까만 비닐봉지에 먹다 버린 뭔지 모를 쓰레기가 그곳에 많이도 버려져 있던 것이다..
후~~~~~~~~~~~~!
숨한번 쉬고 다시 들어와서 앉았다가 다시 갔다..저걸 내가 치워야 하나 아이들 아빠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하다가....종량제 봉투 하나 들고 비닐장갑 양손에 끼고나갔다..
갑자기 옆집 아줌마가 지난번에 오셔서 작년 여름에 자기네 뒷베란다 쪽에 누군지
모르게 자꾸 쓰레기를 갔다 버린다고 하소연했던 것이 생각나서 그쪽을 보니 그쪽은 깨끗하다..
아악..비명이 나오게 벌레들이 날아다니고 지저분하다..날이 더우니 어제 버렸다 해도 벌레가 생겼을 것이고 며칠 되었다 해도 이러긴 할 것이다..
하지만,,,나 이거 비닐 장갑 끼고 치우는 것 보다 더 꼭지 돌게 하는게 있다..
뭔 사람들이 양심도 없이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이럴까??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 먹었으면 자기가 먹은 건 깨끗하게 뒷처리하고 치우고 가야 하지 않을까 해서다..왜 뒷처리는 다하고 이렇게 처박아 두냐고...
비양심맨들 땜에 나 이 한낮에 꼭지가 돌았었다..욕이 절로 나왔다..못된 인간 같으니라구..
나간김에 경비실 아저씨한테 빗자루 큰것 빌려서 쓸고 청소 하는데 비지땀이 주루룩이다..
개운하게 치우고 찬물을 끼얹고 앉았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관리실에 전화를 했다..이러 이러하니 쓰레기 버리지 않도록 주의를 주라고..나 정말 용감해졌다..ㅋㅋ
그런데 이 관리실 아저씨 내 말을 허트로 들었다..
윗층에 사시는분들은 아래층에 피해가 가니 쓰레기를 밑으로 날려 버리지 말라는 방송을 한다..ㅠ,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