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카테고리입니다. 이 카테고리에 글쓰기

게임을 하다가... 

 

정성 ; 으아~ 미치겠어 

무스탕 ; 그래. 미쳐. 엄만 파를 칠게 

정성 ; 아니야. 난 여우를 친거야. 엄만 늑대를 쳐 

무스탕 ; ....... -_-;;; 

 

 

구미호라는 말에 여우가 들어간다는건 어떻게 기억이 났는데 

여우가 '미' 인지 '호'인지는 모르는 정성 ㅠ.ㅠ 

6월에 한자 급수시험이 있다는데 참... ( ")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녀고양이 2011-05-17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허리 꺾이게 웃고 있습니다, 지금.

무스탕 2011-05-18 09:56   좋아요 0 | URL
끝내 지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더라구요. 에휴... -_-

순오기 2011-05-17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허리 꺾이게 웃고 있습니다, 지금 2
하여간 대단한 순발력 모자에요.^^

무스탕 2011-05-18 09:57   좋아요 0 | URL
엄마가 파를 칠게를 처음엔 못알아 먹더라구요. 설명을 해 줬더니 바로 머리굴려 나온 대답이 저거에요;;;;

BRINY 2011-05-18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만 저런 게 아니라, 10대 남자아이들은 거의 다 저렇습니다. 좌절하지 마세요.
고려의 행정구역 5도양계를 설명하면서 '계'가 무슨 '계'자 일까 물어보니, 머리 굴릴 줄 아는 학생들은 '경계 계', 단순한 학생들은 '닭 계'라고 대답하는데, '꽃 게'라고 대답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무스탕 2011-05-18 20:05   좋아요 0 | URL
꽃게를 어쩌면 좋으려나요. ㅎㅎㅎㅎ
다음달에 6급 시험을 보겠다는데 지 말로는 쉽대요. 과연 어떻게 해 올런지 두고 볼 일입니다 ^^

pjy 2011-05-19 16:55   좋아요 0 | URL
ㅎㅎㅎ 논개는 안되는거죠^^?

무스탕 2011-05-19 18:02   좋아요 0 | URL
안될거 없어요. 솔개도 멍게도 다 되어요 ^^

네꼬 2011-05-18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잘난척은 여전하군 정성군. 네꼬 이모도 여전하다 정성군. (죄송해요 무스탕님. 괜히.)

무스탕 2011-05-18 20:09   좋아요 0 | URL
정성이는 여전하지 않아요. 점점 능구렁이가 되어가고 있어요. 그건 머리에 한한거고 외모는.. 제 뒤에 서면 제가 보이질 않아요. 이제 한품에 안기질 않는거죠 ;ㅁ;

하늘바람 2011-05-19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은 정말 유머가 넘치세요

무스탕 2011-05-19 14:09   좋아요 0 | URL
애들 수준이라서 그렇지요. ㅎㅎㅎ
태은이랑도 곧 이렇게 대화하실거에요 ^^

2011-05-19 1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5-19 14: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난주 사무실에서 하루 데려온 토깽이들.
10마리 가까운 새끼들중 이 두 녀석은 완전 흰색과 완전 검은색. 
정성이는 토끼랑 사진을 찍으며 '토끼 귀가 자연스러운 브이(V)'라나 뭐라나.. ^^ 

정성이는 오늘 수학여행을 떠났다.
2박 3일로 경주권으로 갔는데 비가 많이 와서 걱정.. T_T 

아침에 출발하는걸 보려고 같이 학교에 갔더니 몇몇 엄마들도 와 있었다.
공통된 말로 '에휴.. 비가 많이 와서..' 였는데 하루아침에 날짜를 바꿀수도 없는 일이고
어쩔수 없이 강행은 했지만 단체사진 찍기도 힘들겠고 맘대로 돌아다니기도 힘들겠다.  

경주는 지성이 6학년때, 정성이 2학년때, 그러니까 2007년에 다녀오고 처음 가는건데
그때 본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으리라는 기대는 아예 안하고;;
이번에 많은걸 보고 많이 느끼고 왔으면 좋겠다. 

 

 

 


댓글(19)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무스탕 2011-05-11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가 토끼띠에요. 그래서 토끼가 세 마리.. ㅎㅎㅎ

pjy 2011-05-11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쫌 덩치있지만 토끼하나 추가요^^ 띠동갑이구나^^;

무스탕 2011-05-11 14:43   좋아요 0 | URL
pjy님은 이쁜 두 조카들도 토끼들이니 자라는거 보면 더 사랑스러우시겠어요 ^^
참, 더듬어 주신 여행기는 잘 보고 잘 읽었어요. 멋져요!

섬사이 2011-05-11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성이 정말 많이 컸네요.
제 기억 속에 있는 정성이랑 너무 달라요.
청년의 느낌이 나네요. 이젠.

무스탕 2011-05-12 13:49   좋아요 0 | URL
6학년인걸요, 벌써.. 키도 엄마만하고 몸무게는 엄마보다 더 나가고..;;;
근데 아직도 애기같아요. 이번 수학여행도 혼자 가야 하니까 가기 싫다고 떠나는 아침까지 칭얼대다 갔아요. ㅎㅎㅎ

마녀고양이 2011-05-11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군의 폼이 말이죠, 토끼로 총 쏘려는 폼이예요. ㅎㅎ

무스탕 2011-05-12 13:49   좋아요 0 | URL
토끼로 총을 쏘려면 총알은 뭘로 해야 할까요?
동글동글한 토끼똥? 캬캬캬~~~~

순오기 2011-05-11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알라딘 이모들의 기쁨조, 정성이닷~~~~~~ @@
토끼보다 정성!!^^

우리 막내도 오늘 새벽 3:30 집합해서 독도 간다고 떠났는데 왼종이 비가...
독도 못들어가면 경주권으로 대체한다고 했으니 정성이랑 스칠지도 모르겠군요.^^

무스탕 2011-05-12 13:51   좋아요 0 | URL
우워~~ 독도!! 비가 많이 와서 독도행 배가 출발을 했을지 모르겠네요. 정말 독도는 큰 맘 먹어야 갈수 있는곳인데 모처럼 계획잡혔을때 갔으면 좋을텐데요.

정성이의 동물 사랑은 엄마에게서 물려받은거에요 ^^

마노아 2011-05-11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훠, 저는 우리집 세현군이 사진에 나온 줄 알았어요. 잘생긴 정성군! 토끼와 궁합이 잘 맞아요. 까만 토끼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무스탕 2011-05-12 13:58   좋아요 0 | URL
토끼도 키우고 싶고 고양이도 키우고 싶고 강아지도 키우고 싶은데 집에서 뭔가를 키우는 조건이 '똥은 정성이가 치울때 키운다' 여서 정성이가 결정을 못내리고 있어요. ㅋㅋㅋ

까만 토끼도 있고요 하얀 토끼도 있고요 회색 토끼도 있고요 바둑이 토끼도 있어요. 아~~주 다양한 색을 가진 토끼들이죠 ^^

책가방 2011-05-12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수학여행때 비가 왔었던 기억이 있는데.. 비가와서 더 재밌는 부분도 있더라구요.ㅋ
물론 비 때문에 사진 필름을 다 날려서 지금은 머릿속에만 추억되고 있지만요..^^

토끼 이름을 뭐라고 지을지 궁금해요.
우리집 햄스터는 두 아이가 서로 다른 이름을 주장하는 바람에 아직도 암놈 숫놈으로 불리고 있답니다. 우리집에 온지 10개월쯤 되었는데도 말이죠..ㅋ

무스탕 2011-05-12 14:00   좋아요 0 | URL
전 수학여행때 날씨 좋았어요. 고등학교때만 수학여행을 갔었는데 기차타고 경주로 갔었죠. 요즘 애들도 기차타고 다니면 좋을텐데 그러질 않네요. 그때 찍은 사진을 보면 지금도 반가워요 ^^

사무실엔 토끼가 하도 우글거려서;; 이름은 없어요. 작년에 있던 특이한 녀석 한 마리는 쥐 끈끈이를 밟아서 병원엘 데려갔었는데 만원들었다고 이름이 '만원이' 였어요 ^^;

hnine 2011-05-12 0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사진을 다린이가 보면 또 토끼 키우게 해달라고 조르겠군요.
저희 집 기니픽 (제 남편은 우리집 막둥이라고 불러요 ^^) 두 마리는 얼마나 컸는지 저 토끼만해졌어요. 언젠가 이제 여긴 너무 좁다고 케이지 문을 스스로 열고 뛰쳐나오지 않을까 저를 두려워하게 하고 있답니다.
어제는 정말 무슨 장마철 처럼 비가 쏟아지더군요. 아이들은 그러면 또 그런대로 추억거리를 만들어 올거예요. 잠시라도 비가 좀 그쳤으면 좋겠지만요.

무스탕 2011-05-12 14:03   좋아요 0 | URL
다린이도 동물들을 이뻐하는군요! 새삼 반가워라 :)
기니픽이 그렇게까지 크는군요. 그저 햄스터 같이 생겨서 별로 안 클줄 알았는데 말이에요. 저 토끼들은 지금 아주 작은 상태에요. 다 크면 작은 애완견 정도로 크더라구요. 지금이 젤루 이뻐요.

어제 숙소에 도착했다고 오후 4시가 조금 넘어서 전화가 왔는데 이제 핸드폰을 꺼야 된다고 그러더니 지금가지 핸드폰이 꺼져있네요. 별 소식 없으니 잘 놀고 있으리라 생각해요 ^^

BRINY 2011-05-15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마리(?) 다 귀엽네요~
사무실에 토끼가 우글거리다니, 너무나너무나 부러워요~~~

무스탕 2011-05-17 13:59   좋아요 0 | URL
다행히도 한 마리가 아직 귀여울때라서요. 내년만 돼도 절대 못 귀여울텐데요. ㅎㅎ
사무실 마당 한 켠에 토끼장을 지어서 토끼랑 새랑 키우는데 저 녀석들 형제들이랑 엄마아빠이모고모삼촌등등이 15마리정도 된다 그러고 지금 저 녀석들 동생들이 또 땅굴속에 있대요. 곧 굴 밖으로 나오면 더 와글와글... ^^

하늘바람 2011-05-19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토끼 넘 귀여워요

무스탕 2011-05-19 14:11   좋아요 0 | URL
정말 이뻐요. 쪼그만것들이 만지면 보들보들한것들이... ☆_☆
 

평소엔
 

무스탕 ; 정성아. 얼른 하지 못햇-! 하나, 셋! 
정성 ; 엄마. 둘은 어디갔어? 
무스탕 ; 집에 갔어  

 

이러는데, 오늘 

 

무스탕 ; 정성아. 얼른 밥 먹어 
정성 ; 알았어. 한 숟갈 남았어
무스탕 ; 한 숟갈이든 두 숟갈이든 얼른 먹어
정성 ; 근데 오늘은 둘이 집에 안갔네? 
무스탕 ; .......;;;; 

 

내일도 재량휴일로 집에서 뒹굴뒹굴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pjy 2011-05-06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소한 일상, 참 재미나는군요^^
띄엄띄엄 보지말고 심도있게! 둘반 둘반의반..이런 아이들도 사랑해주자구요ㅋ

무스탕 2011-05-08 20:41   좋아요 0 | URL
이렇게 삽니다. 애들 델꼬요 ^^
둘반 둘반의반까지 돌보려면 제가 영양제 먹어가며 애들 키워야 겠기에 둘반이랑 둘반의반은 그냥 놔 줬습니다. ㅎㅎㅎ

순오기 2011-05-06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는 알라딘 이모들의 기쁨조에요.
웃을 일 별로 없는 세상사에 웃을 수 있게 만들주는 정성이~~~ ^^

무스탕 2011-05-08 20:42   좋아요 0 | URL
이녀석이 기쁨조의 역활을 이제 슬슬 등한시하기 시작했어요.
혼자 있으려 하구요, 방 문 닫으려고 하구요... ;ㅁ;

카스피 2011-05-07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정성이는 넘 귀엽네요^^

무스탕 2011-05-08 20:43   좋아요 0 | URL
덩치가 엄마만해서 제 눈엔 귀염성은 사라졌어요 ^^;;

2011-05-09 0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5-09 1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따라쟁이 2011-05-09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 셋, 은 그래도 나은데요. 저는 그냥 바로 셋~! 하면 끝인데

무스탕 2011-05-10 13:28   좋아요 0 | URL
하하하~~~ 도망갈 여유는 줘야죠 ^^;
사실 제 맘도 바로 셋이면 좋겠어요. 이눔시키들!!

마녀고양이 2011-05-09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기억력도 좋고 귀엽기까지 한 정성군과 그 어머니!

무스탕 2011-05-10 13:28   좋아요 0 | URL
어떻게 해서든 엄마의 꼬투리를 잡고 싶은 심정이 그만큼 강렬하다는 반증이지요. ㅎㅎㅎ
 

뉴스에서 치매 기사를 보다가.. 

 

무스탕 ; 정성아. 아빠가 오늘이 26일인데 25일이라고 우기면 치매를 의심해 

정성 ; 에이~ 날짜는 나도 가끔 헷갈리는데 그럼 나도 치매야?  

 

 

하긴, 엄마는 벌써 모든것이 다 헷갈리는데... ㅠ.ㅠ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11-04-26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날짜 요일 헷갈리는 건 기본이지요.ㅋㅋ

무스탕 2011-04-26 10:42   좋아요 0 | URL
수시로 핸펀 시계를 보면서 날짜도 보는데 어디서 날짜 적을 일이 있으면 순간 왜 그렇게 생각이 안나는건지 말이에요;;;

카스피 2011-04-26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요새 기억이 가물 가물... ㅜ.ㅜ

무스탕 2011-04-26 10:43   좋아요 0 | URL
그래서 전 이제 기억에 의존하던 시절을 접고 메모에 올빵이에요 ^^;

마노아 2011-04-26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그건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해당되어요. 전 요새 사람 이름이랑 제목 같은 게 생각이 안 나서 더 나이들면 어찌되려나 무척 걱정이 되고 있답니다..ㅜ.ㅜ

무스탕 2011-04-27 09:11   좋아요 0 | URL
어제 엄마랑 이야기 나누다 엄마가 '태진아 말고 그 누구지? 네박자 부르는 사람?' 그러는데 얼굴도 생각나고 노래도 생각나는데 왜 글케 송대관은 생각이 안나고 입끝에서 맴도는지.. ㅠ.ㅠ

섬사이 2011-04-26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날짜 뿐 아니라 몇 월인지도 헷갈려요.
샤갈 더러 샤넬이라고 하고, 코렐 그릇보고 코펠이라고 하는 저인걸요. 크흑~!

무스탕 2011-04-27 09:13   좋아요 0 | URL
이상한건요, 회사다닐땐 매년 초에 전년도의 숫자를 적는 경우가 허다했는데 차라리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서 노니까 그런 증세는 없어지더라구요?
제가 지성이보고 정성이라 그러고 정성이보고 지성이라 그러는게 아주 심각한건 아니죠? 그죠? ;;;;

마녀고양이 2011-04-26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 나이 생각해내려면 한참 걸려요. ㅠㅠ

무스탕 2011-04-27 09:13   좋아요 0 | URL
저도 손꼽아서 헤아려요;;
며칠전엔 지성이보고 너 몇살이니? 물었다니까요. 에혀..

pjy 2011-04-26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는게 병이군요~~~ 다들 정정하신데 왜들 이러세요^^

무스탕 2011-04-27 09:15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모르는게 약이란 말이 진리에요. ㅎㅎㅎ
다른 분들은 몰라도 저는 껍데기에 속으면 큰일나요. 그래서 울 엄니는 절 많이 걱정하세요. 젊은애가 왜 그러니.. 그러시면서요. ㅋㅋㅋ
 

어제 저녁을 먹으면서.. 

 

정성 ; 엄마. 자연으로 돌아가서 산다면 전기도 자연 아냐? 

무스탕 ; ...-_-; 그렇다고 볼수도 있지. 근데 그 자연 발생된 전기보다 전기를 일부러 만들고
            자연 발생된 전기를 잡아다 쓰고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사는게 아니지 

정성 ; 그런데 이렇게 발전이 된다해도 흐름대로 사는것도 그 자체가 자연스러운거 아냐? 

무스탕 ; ... 글쎄다. 그렇다고 볼수 있으려나? 

 

 

점점 대화가 내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ㅠ.ㅠ 

 

 


댓글(17)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무스탕 2011-04-11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컴퓨터 방과후를 빼먹고 집으로 돌아온 정성. 현관문을 열자마자 다시 내쫒은 엄마 ㅠ.ㅠ

순오기 2011-04-11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름대로 사는 것도 자연이라는 말, 꽤 설득력있게 들려요.
방과후~~~ 어쩔거얌!ㅋㅋ

무스탕 2011-04-11 15:26   좋아요 0 | URL
ㅋㅋㅋ 조금전, 정확히 12분전 현관문 번호키를 띠띠 누르고 열길래 대뜸 너, 컴퓨터는?! 소리질렀더니;; 악- 하고 바로 가방 던지고 돌아서네요 ㅠ.ㅠ
저노무 정신머리 어쩔려나요 ㅠ.ㅠ

가만 생각해 보면 정말 흐름대로 사는게 자연스러운것도 같은데 뭐가 뭔지 말꼬리 잡고 늘어지면 전 딸려요 ㅠ.ㅠ

hnine 2011-04-11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네요, 그냥 웃고 말 얘기가 아니라 생각꺼리를 던져주는 대화네요.

무스탕 2011-04-12 11:22   좋아요 0 | URL
당장은 생각을 곱씹을 겨를도 없이 대꾸하느라 바빴어요 -_-;
흐름에 맞춰사는게 자연스러운게 맞는거 같긴 합니다만..

pjy 2011-04-11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정성이가 문학적인 소양이 빛을 발하는데요ㅋ 그렇지만 대화내용과 상관없이 어쨌든 "토다는 아이" 참 저를 보는듯 싶습니다~ 이러면 엄마는 힘들지요^^;;

무스탕 2011-04-12 11:23   좋아요 0 | URL
대체적으로 why형 아이들이 바람직하다 하잖아요. 그런거보면 pjy님도 떡잎부터 다르셨나봐요 ^^
그래서, 어려서 '토다는 아이'로 자라실적에 엄마께 혼나진 않으셨어요? ㅎㅎㅎ

책가방 2011-04-11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연스럽다 [自然---] [자연스럽따] 적당히중요
[형용사]
1. 억지로 꾸미지 아니하여 이상함이 없다.
2. 순리에 맞고 당연하다.
3. 힘들이거나 애쓰지 아니하고 저절로 된 듯하다.
[유의어] 자유스럽다, 천연하다1, 천연덕스럽다

정성이가 말한 (흐름대로) 사는 것은 (순응한다)라고 보면 될 듯..^^
아이의 수준이 엄마를 능가하기 시작하면 엄마는 뿌듯하기도 하지만 약간 위기감이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저만 그런가....???

무스탕 2011-04-12 11:26   좋아요 0 | URL
아.. 전 뿌듯을 느낄 겨를이 없어요. 퍽퍽 튀어나오는 레프트라이트잽에 대처하느라 바빠요 ㅠ.ㅠ
저도 책가방님처럼 아슬아슬하게 지내요. 조만간 내가 대답할수 없는 질문들이 튀어나오겠구나.. 싶어서요. 엉엉엉~~~

다락방 2011-04-11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는 혹시 엄마 몰래 철학책을 보는건 아닐까요? 정성이의 말에 저는 반박할 수가 없는걸요.

무스탕 2011-04-12 11:26   좋아요 0 | URL
제 책장 구성상 집엔 철학책이 없는데 이녀석이 학교 도서관에서 들춰보는 걸까요?
근데 정성이 독서취향상도 철학은 그닥 호감분야가 아닌데 말입니다 ^^;

진주 2011-04-11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선문답 같아요.
두 모자의 대화가 이미 제 수준을 넘어섰군요..ㅎㅎ

무스탕 2011-04-12 11:28   좋아요 0 | URL
현문우답이지요. 애들이 확실히 배우는게 늘수록 머릿속 생각도 같이 자라는게 맞나봐요. 어려선 볼수 없었던 지식을 바탕으로;; 생각하는게 보이더라구요.
저도 조만간 타의적으로 입이 닫힐 날이 멀지 않은듯 싶어요 ;ㅁ;

이매지 2011-04-11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어떻게 반박을 못하겠네요 ㅎㅎㅎ

무스탕 2011-04-12 11:30   좋아요 0 | URL
가만히 생각해보면 원시시대때도 생활의 편의를 위해서 뭔가를 만들고 나름 발전시키고 했을텐데 말이에요. 그러면 그 시대의 기성세대들은 '우리 너무 발전했어. 자연스럽게 살자' 라고 말했으려나요? 어려워요... ㅎㅎㅎ

따라쟁이 2011-04-16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이거.. 진리로군요~!

무스탕 2011-04-17 17:26   좋아요 0 | URL
따라님. 이게 진리라는게 우리끼리만 끄덕거리면 엇다 내놓기 뭣하니까 어디 공증받을곳 없을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