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6시 30분에 기상, 푸다닥 머리감고 세수하고 밥 앉혀놓고 7시에 출발했다. 

오늘의 일터까지는 차로 15분정도 거리.  

일요일 아침이라 차가 막힐일도 없어서 여유있게 가고 있었다. (출근은 7시 30분까지)

목적지를 3분정도 남겨놓은 거리에서 울리는 핸드폰.  

전화를 받으니 사무실이다.  

지금 어디에요? ㅇㅇ로 가고 있어요. 거기 가지 말고 **로 가세요. 엥? 오늘 나온다는 직원이 못온대요. .... 네 -_- (이노무 땜빵 인생.. ㅠ.ㅠ)

2차선에서 갑자기 1차선으로 차선 바꾸고 마침 유턴신호길래 바로 유턴을해서 **로 갔다. 

**에 도착해서 기다리니 다시 전화. 

ㅁㅁ까지 나와서 인수인계받아가세요. 네.. ㅠ.ㅠ (**까지 갖다주는게 아니었군 --+)

빗길에 여기저기 우왕좌왕하다 **에서 자리잡고, 일 마치고, 사무실 갔다 다시 집에 돌아오니 4시 50분. 

**에서 일하던중 눈에 띈 단어 하나는 '달리'  

연이어 단어들이 생각나서 적어봤다. 

유달리, 남달리, 쪼달리(;;)(다), 내달리(다), 별달리.. 별달리? 별이랑 달이랑? 해는?  +_+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페이퍼를 둘러보던중 마녀고양이님 페이퍼에서 비슷한 글을 읽고 오옷~~!!을 연발 ^^  

집에 오니 신랑이 주축이 되어 삼부자가 오징어를 구워서 먹기 직전이다.  

이눔들~~!! 마눌님, 어마님이 일요일 새벽부터 돈 벌러 나갔거늘 너그들은 집에서 맛있는건 다 찾아 먹고 있었겠다?! 

 

자.. 저녁밥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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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9-12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저녁밥은 뭘로 드셨어요, 무스탕님?
저는 엄마가 순두부찌개를 끓여줬는데...맛이 참.....야리꾸리했어요. 어쨌든 배는 불러요. 하핫 ;

무스탕 2010-09-13 09:09   좋아요 0 | URL
저녁에요.. ㅠ.ㅠ (울기부터..)
전 만사 귀찮아서 애들 치킨이나 시켜주고 말았으면 좋겠는데 내편인지 남편인지 모를 남정네가 옆에서 삼겹살 구워먹자고 꼬셔서 밥 앉히고 나가서 그 비싸다는 상추사고 괴기(!) 사다가 궈 먹었어요.
고기는 신랑이 구웠어요. 히힛~

BRINY 2010-09-12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요일도 출근하셨군요...저녁밥은 3부자가 지었을까요?

무스탕 2010-09-13 09:10   좋아요 0 | URL
일요일 출근은 일당이 좋아서 포기하기 어려운 부분이에요 ^^;;;;
그런데 23년 넘게 이렇게 생활하다 보니 이젠 무덤덤하달까나...
저녁밥은 아빠의 주동하에 삼겹살로 마무리가 되었어요.

프레이야 2010-09-12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무지하게 바쁘셨겠어요.
~달리, 또 뭐가 있더라? ㅎㅎ
저녁밥 먹자, 하셨을 때 정성이가 뭐라했을까가 뜬금없이 궁금해져요. 정성중독성?ㅋ

무스탕 2010-09-13 09:11   좋아요 0 | URL
아침에 전화만 안받았어도 계획대로 복잡함 없이 순조로웠을텐데 말이에요 --+
~달리, 또 뭐가 있는지 생각나심 알려주세요 :)
삼겹살을 먹자, 상추를 사러 킴스클럽으로 간다 그러니까 정성이가 자기도 간대요. 왜? 물으니 아이스크림을 사야한대요 -_-+

프레이야 2010-09-13 10:39   좋아요 0 | URL
ㅎㅎㅎ 같이 가서 아이스크림 사왔군요.

무스탕 2010-09-13 19:13   좋아요 0 | URL
10개에 무조건 3,800원 하는 아이스크림 사왔지요.
정성이의 필수 아이템 '뽕따'를 두 개 샀어요.
나머진.... 제꺼라지요. 쿄쿄쿄~~~~

마녀고양이 2010-09-12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지금 오옷~ 했습니다.
저랑 똑같이.... 별달리? 아하.............
무스탕님을 꼭 한번 뵈어야겠군요.

무스탕 2010-09-13 09:13   좋아요 0 | URL
그죠? 마고님. 놀랍죠 +_+
별달리를 두고 별과 달로 분리시키는 능력!!
이건 고양이 찬양가 못지 않은 획기적인 사고에요(응?)
넵!! 꼭 한번, 아니 두번, 세번 뵈어야지요 ^^

세실 2010-09-13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쪼달리 에서 웃음이 팡^*^ 쪼달리가 뭘까요? ㅎ
그렇게 퇴근해서 오면 왜 저녁하기 싫잖아요. 뭘 드셨을까?

나랑 동갑인 무스탕님^*^ (오늘은 왠지 님과 친구임을 강조하고 싶었어요)

무스탕 2010-09-13 09:15   좋아요 0 | URL
살림이 쪼달리다 그런말 있잖아요 :)
으.. 정말 오후 늦게까지 일하고 오면 만사 귀찮아요 ㅠ.ㅠ 잘 아시죠?
그래서^^; 영양보충겸 삼겹살을 와작 구워 먹었어요.

나랑 동갑인 세실님 ^^* 미모로우신 세실님과 동갑이라는게 전 늘 자랑스러워요~ >_<

전호인 2010-09-13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욜도 그렇게 쪼달리셨군요. ㅋㅋ
주말에 돈벌러가는(?) 울 옆지기가 님과 같을 듯 합니다.
아침밥에 점심까지 챙겨놓고 나가느라 정신없어 하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고....ㅠㅠ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닌지라 시간은 쪼달리고 분주하더라도 마음만은 행복할 듯 합니다. 오징어에 쌩맥이 빠졌어요. 일어나신 김에 사오시는 것이 어떨런지.....이런 것이 또한 남자의 마음인지라. ㅋ 밉쬬? 우헤헤

무스탕 2010-09-13 09:17   좋아요 0 | URL
일요일 아침에 나갈땐 그래도 좀 가볍게 나갈수 있어요. 전날 저녁에 준비해 두고 아침엔 밥만 예약으로 꽂아두고 나가면 되니까요.
그런데 평일엔 애들도 챙겨야 하고 신랑 출근거리도 챙겨줘야하고.. -_-
시켜서 하는건 아니지만 옆에서 안쓰러워하고 챙겨줬으면 하는 욕심이지요. ㅎㅎ
쌩맥은 아니더라도 냉장고에 캔맥주가 있었는데 왜 오징어 먹을땐 안꺼내 마시고 저녁 다먹고 잠자리 들기전에 아.. 목마르다 그러면서 맥주를 꺼내 마시면서 사과 좀 까 봐~ 그러까요? --+++++++

네꼬 2010-09-16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어젯밤부터 삼겹살 먹고 싶은데, 여기 와서 댓글에 있는 삼겹살 글자만 봐도 또 먹고 싶어요. 오늘은 꼭 먹어야 되는 운명인가 봐요. 단백질 공급 要. 나는 만날만날 단백질 공급 要 ㅠㅠ. 그나저나 무스탕님, 2차선에서 1차선으로 바꾸시고 유턴하셨다는 대목에서 혹시 뭔일 있었던 걸까 괜히 조마조마했어요. 소심한 고양이 친구를 위해 차선 바꿀 때 유턴할 떄 한번 더 조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뭐래니.)

무스탕 2010-09-16 09:47   좋아요 0 | URL
사무실 언니 한 명이 지난달부터 계속 '나 요즘 고기가 땡겨..' 그러면서 고기를 잘, 많이 드시더라구요. 내가 골라먹으러 가는 식당에서건, 식권을 사서 주는대로 먹어야 하는 식당에서건..
먹고 싶을땐 먹어야지요. 뇌가 궁금해 하고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판단하기 전에 몸이 알아서 원하는 거니까요 :)
제 유턴의 기준은 차 없고 경찰 없으면 돈다! 라고 말씀드리면 혼날것 같은 분위기.. ㅎㅎㅎ

2010-09-16 1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16 17: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9-17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년 전, 지성 정성 사진에 필 받았어요.ㅋㅋ
일요일 일하러 나가면 삼부자가 해방공간의 자유를 만끽할 듯해요.^^

무스탕 2010-09-18 13:10   좋아요 0 | URL
애들 어려서 사진 가끔 꺼내 보면 언제 키웠나.. 싶어요. ㅎㅎㅎ
제가 집에 있으나 없으나 늘 자유로운 영혼들이라서 크게 상황이 바뀌지 않을거에요. 신랑은 제가 없으면 불편할걸요? 애들을 챙겨야 하니까요. ㅋㅋㅋ

소나무집 2010-09-18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들어도 늘 유머가 넘치고 유쾌한 분위기로 사는 무스탕을 본받고 싶어요.^^
제 인생 모토도 즐겁게 살자거든요.ㅎㅎ

무스탕 2010-09-18 13:14   좋아요 0 | URL
에이~ 그저 실없이 사는거지요 ^^;;;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나무집님도 이제 어디든지 다니시면서 더욱 즐겁게 사실거잖아요:)
 

A엄마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오늘 우리 애가 유치원에 가면서 우산을 들고 가겠대.  

'비가 안오고 햇님이 쨍쨍한데 우산은 왜 들고가?' 그러니까

애가 햇볕을 가려야 해서 써야 한다고 결국엔 들고 나갔어. 

그런데 그 우산이 투명비닐우산이야... 

이 이야기를 듣던 B엄마,   

그럼 그거 완전 비닐하우스잖아!  

 

그래서 애들은 귀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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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 2010-09-07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집 애나 저 집 애나 다 귀여운 거로군요!

무스탕 2010-09-08 20:44   좋아요 0 | URL
애는 다 귀여운데 제일 이쁠때는 잘때에요 ^^

네꼬님. 너무 보고파서 눈이 다 짓물렀다니까.. ㅠ.ㅠ

같은하늘 2010-09-09 00:35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댓글에 완전 공감해요.ㅋㅋㅋ

무스탕 2010-09-10 20:43   좋아요 0 | URL
아이를 키워본 엄마들은 모두 공감하실겁니다. ㅎㅎㅎ

따라쟁이 2010-09-11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닐 하우스에서 아이들은 자라고(응?)

무스탕 2010-09-12 18:38   좋아요 0 | URL
엄마아빠 주변인 모두가 사랑으로 친 하우스에서 잘 자라고 있지요 ^^
 

내일 (아니 이젠 오늘이넹..) 아침 7시엔 집을 나서야 하는데 지금 이렇게 놀고 있...;

왜 이시간까지 놀고 있나하믄, 신랑이 읎따! 

오늘 회사에서 야간작업을 해야해서 새벽에나 들어올거라 하고 출근을 했다. 

꼬로, 잠을 자야 하는 시간임에도 이렇게 놀고 있는 탕.  

내일 일터에서 졸면 어쩌나.. 

그래도 노니까 조타 ^^ 

낮에 도서관에서 예약도서를 찾아오느라 정성이랑 1시간여를 돌아다녔더니 무지 더웠다. 

땀도 많이 흘렸다. 그래서 샤워를 하고 자야하는데 잠들기 아깝다.. 

내일 출근을 해야하는게 싫다.. T_T (이럴땐 돈이 웬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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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09-05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씻고 자자.. ㅠ.ㅠ

꿈꾸는섬 2010-09-05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저도 내일 아침 일찍 춘천 가야해서 자야하는데 잠이 안와요.ㅠㅠ
무스탕님 좋은 꿈 꾸세요. 저도 이제 그만 자러 가야겠어요.^^

무스탕 2010-09-06 19:22   좋아요 0 | URL
꿈섬님도 늦게 주무셨네..
춘천에 잘 다녀오셨어요? ^^

비로그인 2010-09-05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이 버릇이 되야서~~ㅋㅋ
남푠이 없는 날..어케 잠이 와요, 그쵸?
신나게 놀아야지!

무스탕 2010-09-06 19:22   좋아요 0 | URL
그죠??!! 옆에서 귀찮게 구는;; 남편이 없는데 어찌 잠을 잘수있어요.
그 귀한 시간에 놀아야지요 ^^
출근이 뭰수지.. ㅠ.ㅠ

프레이야 2010-09-05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 38년 전 무스탕님 아무리 봐도 느무 깜찍한 거 있죠!!
아웅 깨물어주고 싶어요.
잘 주무시고 오늘 7시에 집을 잘 나섰나요? ^^

무스탕 2010-09-06 19:23   좋아요 0 | URL
다행스럽게도 깜직하게 봐주시네요 ^^;
어려서부터 저렇게 통통했어요. 말랑말랑 통통..
1시 넘어서 잠들고 6시 30분에 일어나 7시 1분에 튀어나갔어요 ^^

마녀고양이 2010-09-05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돈이 왠수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공감!!

무스탕 2010-09-06 19:24   좋아요 0 | URL
도대체 그 '돈'이라는 녀석은 웬수 안진 사람이 있긴 하답니까? ㅎㅎ

같은하늘 2010-09-09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남편이 일찍 자거나 없는날이면 이렇게 열심히 놀아요~~
휴일에도 열심히 일하시는 무스탕님 존경해요. ㅎㅎ

무스탕 2010-09-10 20:46   좋아요 0 | URL
왜 남편들은 환영받지 못할까요. ㅋㅋㅋ
전 휴일에 일하는게 20년도 더 됐어요. 그래서 휴일 근무가 그닥 부담은 없어요. 그 대신 집에서 심심하거나 아쉽겠죠 ^^
 

 

 

 

 

 

 

 

 

 

 

 

 

 

 

 

 

 

 

 

 

 

 

 

 

등등등... ^^ 

갖고 있는게 이정도고요, 지금 계속 뒷권을 구입하는건 비밀, 세븐시즈, 청년데트, 신부이야기, 유리가면, 바람의 나라, 에뷔오네 정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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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9-01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감사 감사!!
무스탕님 화끈하시네여~~ ㅋ

무스탕 2010-09-01 20:14   좋아요 0 | URL
표지를 봐야 알만한 책도 있어서요 ^^

마녀고양이 2010-09-01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쿠야당의 딸들 참 차분하고 괜찮은 만화였어요. kiss도 무지 좋아해서 가지고 있는뎅.
엠마는 해피엔딩이라 다행이었어요, 이쁜 만화죠.
신부이야기는 이번에 나온거네요?
김혜린님과 신일숙님의 책도 많이 가지고 계시는군요!
아르미안의 네딸들,, 연재 기다리다 목빠져 죽을뻔 했답니다. ^^

무스탕 2010-09-01 20:18   좋아요 0 | URL
후쿠야당 좋았지요. 전 대여점에서 빌려보고 좋아서 중고로 구입했어요.
kiss는 정말 뻑- 가버려서 후다닥 구입하고 몇 번을 봤는지 몰라요. 하다못해 한참 빠져 있을땐 신랑한테 고시마처럼;; 넥타이를 푸르고 다니라고 그랬었죠 ^^;
엠마는 정말 작가가 존경스러워요. 어휴.. 그림을 보면 완전 감탄만..

김혜린님은 제 교주십니다. 지존이시고 대통령이고 하느님과 동격이에요. ㅎㅎ

신일숙님책은 어쩌다 그렇게 많이 갖고 있네요. 그런데 정작 리니지나 파라오의 연인은 안갖고 있어요. A4는 진짜 마무리만 잘해줬으면 불후의명작이 될수 있었을텐데 아쉬워요.

무스탕 2010-09-01 20:20   좋아요 0 | URL
네가 없는 낙원은 보셨나요? 저 책 정말 사랑스러운 책이에요.
편도행 티켓 시리즈도 손에서 놓을수 없는 책이고
선생님과 열애중은 며칠전에도 좌~악 봤을정도로 제가 아끼는 책이지요.
사실 이 책은 다른사람들은 그닥 좋아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좀 유치하긴 하거든요 ^^;
강경옥님도 캡 훌륭한 작가시죠!

마녀고양이 2010-09-01 20:34   좋아요 0 | URL
선생님과 열애 중이 무슨 책이었을까여? 가물가물..
그거 말구, 일본 코믹스 중에,, 선생님이란 만화도 엄청 이뻐요.
노다메 칸타빌레를 읽으려 사놨는데, 아직두 못 읽었어요.

무스탕 2010-09-01 21:25   좋아요 0 | URL
선생님과 열애중은 어려서 같이 자란 8살차이의 아키라오빠랑 오목이가 잠시 헤어졌다가 오목이가 고드학생이 되서 (수학)선생님과 제자로 다시만나 사랑을 키워나가는 이야기에요.
고딩시절 이루지 못한 선생님에 대한 제 첫사랑이 떠올라 더욱 아끼는 책이라지요. 쿄쿄쿄~~~
저도 '선생님'이라는 만화책은 봤는데 이 책보다는 덜 땡기더군요.
노다메는 일단 그림체에서 손이 갈락말락..;;

마노아 2010-09-02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3편 겹쳐요. 17세의 나래이션은 갖고 있는지 아닌지 가물가물해서 뺐어요.
제 책은 늘 주변에 대여 중이라 전체 파악이 힘들답니다.^^;;;
그런데 레드문이 없군요! 그러고 보니 황미나 작품은 없네요.

무스탕 2010-09-03 21:05   좋아요 0 | URL
제가 갖고 있는 황미나 작품은 그 머시냐.. 무슨 발렌타인 하는거 있죠?
외국에서 온 남자가 출판사 다니는 여자애랑 좋아지다 나중에 죽는거, '낙화'시로 유명한 책이요. 그거 하나 있어요.
전 특별히 아끼는 책은 어지간 해서는 잘 안빌려줘요. 특히 울 언니.. ^^; 어찌나 책을 학대를 하는지.. -_-+
 

1. 8월에 휴가를 다녀와서부터 사무실에 일나가기 시작한게 약 2주간 계속됐다. 사무실로 출근해서 하는 일은 그렇게 부담이 없는데 이번 일엔 출장을 가는 일이 8일간 있었다.  

'출장을 간다' 하면 기본적으로 사무실 출근이 7시. 그런데 이번 출장지는 교통이 끝내주게 막히는 곳이라서 사무실에서 6시 40분에 출발한다 그러고 덕분에 난 집에서 6시 10분에 뛰쳐나왔던거다. 그러려면 5시 30분엔 일어나야 하는데 아침잠 많은 나는 그것이 젤루 고역이라지.. ㅠ.ㅠ 

정말 6~7일째는 꼭 약기운 떨어진 혹은 약기운 도는 사람 같은 상태에서 일한듯 싶다;;; 

 

2. 덕분에, 그러니까 출장을 다닌 덕분에 놓친것은,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공짜티켓 두 장이랑 드럼 연습하려고 예약해 놓았다가 뻗어버려서 못 간 것, 드럼 강의 한 번 빼 먹은것.

매달 올리는 메세나 콘서트에 당첨이 되서 뮤지컬을 볼 기회가 생겼는데 경기도 화성에서 5시 30분에 일이 끝나서 집에 오면 아무리 빨라도 6시 30분. 잠실에 있는 극장엘 7시 30분까지 도착하기란 거의 제트기류를 타고 다녀야 하는 수준이고 공연이 끝나고 집에 오면 12시가 다 된 시간일테고, 다음날 다시 새벽에 일어나 나간다면 난 아마 119를 부를지도 몰라서 포기했다 ㅠ.ㅠ  

 

3. 28일 토요일엔 원래 일이 안잡혀 있었는데 아침에 전화를 받고 잠결에 끌려나갔다. 나오기로 한 직원이 펑크를 냈다고 일 없고(!) 일터랑 집이 가까운 나더러 나가라고... -_-+  

아침에 전화를 받고 출근 준비를 하자 신랑이 슬쩍 화를 냈다. 약속있다고 둘러대고 나가지 말지 왜 나가냐고.. 에효.. 나도 그러고 싶지만 바쁠때 도와야지 어쩌겠소..  

일요일엔 모처럼 휴일이라 하루 종일 잠만 잤다. 11시가 다 되서야 밥상을 차려 아침인지 점심인지 구분이 안가는 끼니를 때웠고 다시 잠들어 대충 일어나 감자를 삶아 먹고 또 늘어지고 다시 일어나 뭐라도 주섬주섬 찾아먹다 또 늘어지고..  

 

4. 월요일에 다시 사무실로 나가서 하루종일 전산입력작업을 하고 나니 퇴근시간엔 눈에 뵈는게 없었다;;; 앉아서 하는 일도 힘든점이 있다. 하도 앉아있으니 상체가 하체를 눌러줘서 저녁 무렵엔 엉덩이 아래(엉덩이+허벅지+종아리)가 저릿저릿..  

가끔 일어나 몸을 풀어줘야 하는데 시간은 없고 일은 쌓여있으니 몰두를 하다보면 일어나줘야 한다는걸 잊어버린다. 흐미.. 아메바같은 뇌라니.. 

 

5. 자.. 드디어 8월을 마무리 하는 31일.  출근하라는걸 딱 잘라내고 이틀을 시간을 뺐다 (덕분에 일을 집으로 들고오는 만행을 저질렀지만;;) 그래서 어제랑 오늘이랑은 집에서 딩가딩가.. 

..라고 적고싶지만 어제는 집으로 가지고 온 일을 하느라 역시 하루종일 컴작업. 지난번 하루종일 입력한 뒤 날려버린 액셀작업을 또 한거다. 이번엔 조심조심 중간 저장 자주하고 다시 불러보기해서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역시 경험은 대단한 선생이다!) 

 

6. 오늘 아침엔 어이없는 전화에 잠을 깨서 내 귀한 아침잠을 빼앗겨 버렸다.  

지난주 출장에서 만난 모씨께서 강원지사로 일을 가야하는데 강원지사 위치를 모르겠다고 나보고 주소좀 알려달란다. (그 시간이 아침 6시 16분) 울 회사 직원중 연락처를 아는 사람이 나 밖엔 없단다 (저.. 전 직원이 아니걸랑요. 일개 알바걸랑요 ㅠ.ㅠ) 

컴을 켜고 회사 홈피에 들어가 강원지사를 찾아 주소랑 전화번호를 찾아 문자로 넣어주고나니 다시 잠을 자기도 어정쩡한 시간이라 일어나야 할 시간까지 누워서 비몽사몽.. 

 

7. 2주만에 드럼수업엘 갔더니 시간이 됐는데도 선생님이 안오신다. 선생님 바뀐지 3주차. 연락처를 아직 받아놓지 못해서 연락도 못해보고 있는데 늦게 오셨다. 지하철에서 잠이 팍- 들어버려 오이도엘 다녀오셨단다 (내려야 할 곳은 산본)  

오늘 늦은만큼 보충을 해야 하는데 수업 끝나고 바로 다른 일이 있어서 오늘은 불가능하고 다음주에 일찍 나오란다.  

근데요.. 저 다음주에 출근해야해서 수업들으러 못 오걸랑요 ㅠ.ㅠ  

 

8. 어제는 탕이 생일 :) 그동안 먹고 싶었던거 먹는날 (푸하하~~~ 유치해) 신랑이랑 난 감자탕을 시켰고 애들은 삼겹살을 시켜주고. 

공기밥도 안 먹고 감자탕에 들은 뼈다귀를 그야말로 턱까지 차도록 먹었다. 맛있었다. 쓰읍~ 

 

9. 태풍 덕분이겠지만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이다. 조금전에도 무지 쏟아내더니 지금은 흐리멍텅.. 내일부터 또 한동안 출근을 해야하는데 빗길 운전은 도대체 반갑지가 않다.  

빗길 운전은 조심조심..  

 

10. 짜잔~~ 부럽지용~~~

 

순오기님. 정말 감사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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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9-01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낫, 무스탕님! 생일이셨어요?!

제가 작년 생일에 기프티콘을 드렸던 것 같은데, 아니 그게 벌써 일년이나 지났단 말입니까!! 믿을 수 없어요!!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무스탕님!
:)

2010-09-01 17: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0-09-01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월의 마지막날에 태어나신거에요????
지금까지 알라딘을 했으면 무스탕님의 생일을 적어도 3번은 챙겼어야 마땅한것을,,,ㅠㅠ
저를 용서해주세요~.
담엔 제때제때 잘 챙길께요~~.^^;;
생일 축하 드립니다.^^

무스탕 2010-09-01 20:21   좋아요 0 | URL
넹~ 8월의 마지막 날에 태어나 버렸어요. 제가 나던해에 윤달이 들었거든요? 근데 제가 그 윤달에 태어나서 음력 생일이 없어요 ㅠ.ㅠ 몇 년전에 한 번 윤달 생일이 왔었어요. 혼자 막 좋아 했었지요 ^^

글구, 뭘 챙겨주세요. 이렇게 축하해 주심 두고두고 감사하지요 :)

chika 2010-09-01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해요! (지금은 생일주간인거 맞죠? ^^)

무스탕 2010-09-01 20:22   좋아요 0 | URL
흐흐흐.. 네. 맞습니다. 이번주는 생일주간입니다 ^^
그래서 축하인사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

제주도 비 많이 왔지요? 태풍 미워...

마녀고양이 2010-09-01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굉장하십니다! 엄청난 에너지시네요.
저는 진작에 뻗어버렸을겁니다! 아자!

건강 챙기시구염!

무스탕 2010-09-01 20:23   좋아요 0 | URL
새벽에 일어나 출장을 가는 일이 단가가 사무실에서 일하는것보다 훨씬 좋거든요. 그래서 일거리가 들어오면 놓을수가 없어요. 며칠 빠짝 일해서 확- 땡겨놓고 일 끝내고 나가 떨어져야죠 ^^;;

루체오페르 2010-09-01 22:39   좋아요 0 | URL
앗 저는 무스탕님 이 글 보고 마녀님 생각했는데요~ 에너지 하면!^^

무스탕 2010-09-03 21:06   좋아요 0 | URL
어머! 루체오페르님 말씀을 듣고보니 맞아요!
마녀님처럼 시간을 쪼개서 사시는 분이 무슨 말씀을!!
그리고 에너지 여사님 그러면 순오기님을 빼 놓고는 말이 안 이어지지요 ^^

루체오페르 2010-09-01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마녀님 말씀대로 열심히 치열하게 사시는것 같습니다. 감탄&응원합니다,무스탕님!

무스탕님 드럼, 머큐리님 기타, 마기님 바이올린...보컬과 기타 악기 추가해 알라디너 밴드or미니 오케스트라 만드는것도 왠지 굉장히 낭만적일듯 합니다!^^

무스탕 2010-09-03 21:08   좋아요 0 | URL
전 잠시 잠깐씩만 빡시게 바쁜 사람이고 나머진 한가하게 한량으로 지내는 사람이잖아요 ^^
올해들어 일이 좀 많이 늘어난건 사실입니다만..;;;;

어휴.. 제 드럼 솜씨로는 어디가서 드럼 앞에 앉지도 못하고요, 드럼은 아프락사스님이 고수시지요 :)

프레이야 2010-09-02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8월의 마지막 날이었군요.
페이퍼 읽다보니 너무 바쁜 것 같아 에고 숨차요. ㅎㅎ
빗길 운전 조심하시구요. 잠깐이라도 일어나 스트레칭 하시구요.

무스탕 2010-09-03 21:1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프레이야님 ^^
어제는 출근길이 1시간이 더 걸렸어요 -_- 평소에 30분도 안걸리는 거린데 말이에요. 결국 지각을 했다구요. 그렇게 도착하니 사무실은 정전과 단수로 난리중..
컴이 안되니 일이 안된다고 좋아라 했는데^^;; 30분도 안돼서 전기가 복구가 되더라구요 ㅜ.ㅡ

순오기 2010-09-02 0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짜잔~ 8월 31일 생일이군요, 9월에 하는 생일 축하도 유효할려나~??^^

무스탕 2010-09-03 21:10   좋아요 0 | URL
넹~ 9월 축하도 무한대로 접수 받습니다 ^^
순오기님의 좋은 선물은 생일선물이 되었어요. 넘넘넘 좋아요~~~ >_<

꿈꾸는섬 2010-09-02 0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8월 31일이 생일이셨군요.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근데 8월 왜 이리 바쁘셨던거에요. 안쓰러워요. 9월엔 병 안나고 잘 살아내시길 바래요.^^

무스탕 2010-09-03 21:12   좋아요 0 | URL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8월에 15일을 일했더라구요. 그런데 꼭 기분은 150일을 일한것 같은..;;
9월도 이미 다음주까지 꽉- 찼다지요. 지금 추석 전 주를 무슨수를 써서라도 빼려고 노력중이에요. 그래야 춘천에도 가지요 :)

세실 2010-09-02 0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드려용~~~
가끔 그렇게 일 하면 더 피곤하실듯. 저야 뭐 20년 경력이라...헤~~
그런 와중에도 드럼을 배우시는 님 멋져요!!

무스탕 2010-09-03 21:14   좋아요 0 | URL
감사드려용~~~
말씀대로에요. 놀다가 일하려니 잔뜩 풀린 몸이 처음 며칠은 아우성을 치지요 ㅠ.ㅠ
회사엘 다닐때도 물론 피로가 누적은 됐었지만 젊은 혈기(!)로 버텼는데 이젠 피곤하여요.
드럼은 이런 생활에 훌륭한 강장제에요 ^^

소나무집 2010-09-02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숨 넘어가게 바쁘게 사셨군요.
와, 어찌 6시 10분에 출근을 할 수 있단 말인가요?
저도 늦엇지만 생일 축하 드려요.

무스탕 2010-09-03 21:15   좋아요 0 | URL
흐흐흐.. 6시 10분은 양호한 거에요. 일에 따라서, 출장지에 따라서 5시 30분에도 나서기도 하지요 ^^ 그렇지만 오랜시간 그러지 않고 잠깐 며칠을 그러니 버티지요.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

비로그인 2010-09-02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이구~으이구~~
미리 말씀해 주셔야 모두들 때 맞춰서 축하드리죠~~~응?
축하해요~~맛있는거 드셨어요?

무스탕 2010-09-03 21:16   좋아요 0 | URL
히히히 ^^a 요렇게 정답 공개하듯 펼치는 것도 재미랄까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맛있는건 감자탕이었구요, 후식으론 집에서 포도를 또 배부르게 먹었어요.
포만감이 풍만한 저녁이었지요. ㅎㅎㅎ

같은하늘 2010-09-09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지나도 한참 지나버렸네요.
저랑 몇일 차이가 안나니 내년에는 잊지않고 꼭 챙겨드릴께요.ㅎㅎ

무스탕 2010-09-10 20:47   좋아요 0 | URL
헤헤헤 ^^ 감사합니다. 오래동안 축하받아서 좋기만 하구만요 :)
같은하늘님은 언제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