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6시 30분에 기상, 푸다닥 머리감고 세수하고 밥 앉혀놓고 7시에 출발했다. 

오늘의 일터까지는 차로 15분정도 거리.  

일요일 아침이라 차가 막힐일도 없어서 여유있게 가고 있었다. (출근은 7시 30분까지)

목적지를 3분정도 남겨놓은 거리에서 울리는 핸드폰.  

전화를 받으니 사무실이다.  

지금 어디에요? ㅇㅇ로 가고 있어요. 거기 가지 말고 **로 가세요. 엥? 오늘 나온다는 직원이 못온대요. .... 네 -_- (이노무 땜빵 인생.. ㅠ.ㅠ)

2차선에서 갑자기 1차선으로 차선 바꾸고 마침 유턴신호길래 바로 유턴을해서 **로 갔다. 

**에 도착해서 기다리니 다시 전화. 

ㅁㅁ까지 나와서 인수인계받아가세요. 네.. ㅠ.ㅠ (**까지 갖다주는게 아니었군 --+)

빗길에 여기저기 우왕좌왕하다 **에서 자리잡고, 일 마치고, 사무실 갔다 다시 집에 돌아오니 4시 50분. 

**에서 일하던중 눈에 띈 단어 하나는 '달리'  

연이어 단어들이 생각나서 적어봤다. 

유달리, 남달리, 쪼달리(;;)(다), 내달리(다), 별달리.. 별달리? 별이랑 달이랑? 해는?  +_+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페이퍼를 둘러보던중 마녀고양이님 페이퍼에서 비슷한 글을 읽고 오옷~~!!을 연발 ^^  

집에 오니 신랑이 주축이 되어 삼부자가 오징어를 구워서 먹기 직전이다.  

이눔들~~!! 마눌님, 어마님이 일요일 새벽부터 돈 벌러 나갔거늘 너그들은 집에서 맛있는건 다 찾아 먹고 있었겠다?! 

 

자.. 저녁밥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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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9-12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저녁밥은 뭘로 드셨어요, 무스탕님?
저는 엄마가 순두부찌개를 끓여줬는데...맛이 참.....야리꾸리했어요. 어쨌든 배는 불러요. 하핫 ;

무스탕 2010-09-13 09:09   좋아요 0 | URL
저녁에요.. ㅠ.ㅠ (울기부터..)
전 만사 귀찮아서 애들 치킨이나 시켜주고 말았으면 좋겠는데 내편인지 남편인지 모를 남정네가 옆에서 삼겹살 구워먹자고 꼬셔서 밥 앉히고 나가서 그 비싸다는 상추사고 괴기(!) 사다가 궈 먹었어요.
고기는 신랑이 구웠어요. 히힛~

BRINY 2010-09-12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요일도 출근하셨군요...저녁밥은 3부자가 지었을까요?

무스탕 2010-09-13 09:10   좋아요 0 | URL
일요일 출근은 일당이 좋아서 포기하기 어려운 부분이에요 ^^;;;;
그런데 23년 넘게 이렇게 생활하다 보니 이젠 무덤덤하달까나...
저녁밥은 아빠의 주동하에 삼겹살로 마무리가 되었어요.

프레이야 2010-09-12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무지하게 바쁘셨겠어요.
~달리, 또 뭐가 있더라? ㅎㅎ
저녁밥 먹자, 하셨을 때 정성이가 뭐라했을까가 뜬금없이 궁금해져요. 정성중독성?ㅋ

무스탕 2010-09-13 09:11   좋아요 0 | URL
아침에 전화만 안받았어도 계획대로 복잡함 없이 순조로웠을텐데 말이에요 --+
~달리, 또 뭐가 있는지 생각나심 알려주세요 :)
삼겹살을 먹자, 상추를 사러 킴스클럽으로 간다 그러니까 정성이가 자기도 간대요. 왜? 물으니 아이스크림을 사야한대요 -_-+

프레이야 2010-09-13 10:39   좋아요 0 | URL
ㅎㅎㅎ 같이 가서 아이스크림 사왔군요.

무스탕 2010-09-13 19:13   좋아요 0 | URL
10개에 무조건 3,800원 하는 아이스크림 사왔지요.
정성이의 필수 아이템 '뽕따'를 두 개 샀어요.
나머진.... 제꺼라지요. 쿄쿄쿄~~~~

마녀고양이 2010-09-12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지금 오옷~ 했습니다.
저랑 똑같이.... 별달리? 아하.............
무스탕님을 꼭 한번 뵈어야겠군요.

무스탕 2010-09-13 09:13   좋아요 0 | URL
그죠? 마고님. 놀랍죠 +_+
별달리를 두고 별과 달로 분리시키는 능력!!
이건 고양이 찬양가 못지 않은 획기적인 사고에요(응?)
넵!! 꼭 한번, 아니 두번, 세번 뵈어야지요 ^^

세실 2010-09-13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쪼달리 에서 웃음이 팡^*^ 쪼달리가 뭘까요? ㅎ
그렇게 퇴근해서 오면 왜 저녁하기 싫잖아요. 뭘 드셨을까?

나랑 동갑인 무스탕님^*^ (오늘은 왠지 님과 친구임을 강조하고 싶었어요)

무스탕 2010-09-13 09:15   좋아요 0 | URL
살림이 쪼달리다 그런말 있잖아요 :)
으.. 정말 오후 늦게까지 일하고 오면 만사 귀찮아요 ㅠ.ㅠ 잘 아시죠?
그래서^^; 영양보충겸 삼겹살을 와작 구워 먹었어요.

나랑 동갑인 세실님 ^^* 미모로우신 세실님과 동갑이라는게 전 늘 자랑스러워요~ >_<

전호인 2010-09-13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욜도 그렇게 쪼달리셨군요. ㅋㅋ
주말에 돈벌러가는(?) 울 옆지기가 님과 같을 듯 합니다.
아침밥에 점심까지 챙겨놓고 나가느라 정신없어 하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고....ㅠㅠ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닌지라 시간은 쪼달리고 분주하더라도 마음만은 행복할 듯 합니다. 오징어에 쌩맥이 빠졌어요. 일어나신 김에 사오시는 것이 어떨런지.....이런 것이 또한 남자의 마음인지라. ㅋ 밉쬬? 우헤헤

무스탕 2010-09-13 09:17   좋아요 0 | URL
일요일 아침에 나갈땐 그래도 좀 가볍게 나갈수 있어요. 전날 저녁에 준비해 두고 아침엔 밥만 예약으로 꽂아두고 나가면 되니까요.
그런데 평일엔 애들도 챙겨야 하고 신랑 출근거리도 챙겨줘야하고.. -_-
시켜서 하는건 아니지만 옆에서 안쓰러워하고 챙겨줬으면 하는 욕심이지요. ㅎㅎ
쌩맥은 아니더라도 냉장고에 캔맥주가 있었는데 왜 오징어 먹을땐 안꺼내 마시고 저녁 다먹고 잠자리 들기전에 아.. 목마르다 그러면서 맥주를 꺼내 마시면서 사과 좀 까 봐~ 그러까요? --+++++++

네꼬 2010-09-16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어젯밤부터 삼겹살 먹고 싶은데, 여기 와서 댓글에 있는 삼겹살 글자만 봐도 또 먹고 싶어요. 오늘은 꼭 먹어야 되는 운명인가 봐요. 단백질 공급 要. 나는 만날만날 단백질 공급 要 ㅠㅠ. 그나저나 무스탕님, 2차선에서 1차선으로 바꾸시고 유턴하셨다는 대목에서 혹시 뭔일 있었던 걸까 괜히 조마조마했어요. 소심한 고양이 친구를 위해 차선 바꿀 때 유턴할 떄 한번 더 조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뭐래니.)

무스탕 2010-09-16 09:47   좋아요 0 | URL
사무실 언니 한 명이 지난달부터 계속 '나 요즘 고기가 땡겨..' 그러면서 고기를 잘, 많이 드시더라구요. 내가 골라먹으러 가는 식당에서건, 식권을 사서 주는대로 먹어야 하는 식당에서건..
먹고 싶을땐 먹어야지요. 뇌가 궁금해 하고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판단하기 전에 몸이 알아서 원하는 거니까요 :)
제 유턴의 기준은 차 없고 경찰 없으면 돈다! 라고 말씀드리면 혼날것 같은 분위기.. ㅎㅎㅎ

2010-09-16 1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16 17: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9-17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년 전, 지성 정성 사진에 필 받았어요.ㅋㅋ
일요일 일하러 나가면 삼부자가 해방공간의 자유를 만끽할 듯해요.^^

무스탕 2010-09-18 13:10   좋아요 0 | URL
애들 어려서 사진 가끔 꺼내 보면 언제 키웠나.. 싶어요. ㅎㅎㅎ
제가 집에 있으나 없으나 늘 자유로운 영혼들이라서 크게 상황이 바뀌지 않을거에요. 신랑은 제가 없으면 불편할걸요? 애들을 챙겨야 하니까요. ㅋㅋㅋ

소나무집 2010-09-18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들어도 늘 유머가 넘치고 유쾌한 분위기로 사는 무스탕을 본받고 싶어요.^^
제 인생 모토도 즐겁게 살자거든요.ㅎㅎ

무스탕 2010-09-18 13:14   좋아요 0 | URL
에이~ 그저 실없이 사는거지요 ^^;;;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나무집님도 이제 어디든지 다니시면서 더욱 즐겁게 사실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