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근해 일을 하고 있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음.. 퇴근길이 걱정이군.. -_-  

거기까지가 걱정의 다 인줄 알았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생각. 내일(그러니까 오늘)이랑 모레랑 아침에 녹색어머니 활동이 있구나!! 

윽- 갑자기 공포가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1년 일정은 이미 연초에 잡혀 지고 날씨 추워졌다고 안할수 없는 일이니 맘을 비워야지. 

저녁 퇴근길 눈이 오락가락 하더니 집에서 5분거리에서부터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5분 거리를 20분만에 도착해 주시는 여유로움 이랄까나..;;; 

밤새 눈이 얼마나 펑펑 내렸는지 아침까지도 몰랐다. 

7시 45분에 집을 나서서 녹색 어머니 노랑 깃발을 가지러 학교로 갔다. 

준비실에 걸려있는 초록색 오리털 파카를 보고 집에서 입고 나온 (역시)오리털 파카 위에 입을수 있을까.. 눈대중을 해보다 입어 보았다. 꺄~~ 들어간다! 

으하하~~ 오리털 파카 두 개를 껴입고 에스키모가 낄만한 방한 장갑을 끼고 깃발을 들고 학교를 나서니 완전 청계산 곰이 하산한 모습이다. (우리집에서 청계산 무지 가깝다) 

눈 오는 아침 가뜩이나 조심조심 해야 하는 차량들이 아이들이 건너는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간게 3 대쯤.. 그래봤자 50m 전방에 똑같이 신호 걸려 거기서 서야 하거늘... --+++++  

집을 나선지 30분정도 지나자 발이 시렵기 시작했다.  

옷은 아래위 내복 입고 폴라티셔츠 입고 가디건 입고 청바지 입고 목도리에 오리털 파카를 두 개나(!) 입고 에스키모 장갑끼고 정성이 방한귀마개까지 하고 나서서 완전무장을 한 줄 알았더니 발이라는 복병이 있었다.  

아.. 정말 어쩌자고 이걸 생각 못했을까.. ㅠ.ㅠ  

어그부츠가 있는건 아니라서 뭐 별달리 대책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양말 두 개를 신어줄수도 있는데 말이다. 

8시 45분에 활동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와서 차에 옷이랑 깃발이랑 장갑이랑 던져 두고 지하철을 타러 뛰어갔다.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사무실에 도착하니 9시 50분.. 지하철이랑 버스랑 바로바로 연결이 되서 춥지 않게 잘 도착했다. 

내일도 녹색어머니 활동이 있는데 오늘만큼 추우려나 덜 추우려나 더 추우려나..  하여간 올해 녹색은 내일로 끝이다. 야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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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12-09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았어요. 내일은 양말 꼭 두 개 신어요!

무스탕 2010-12-11 20:41   좋아요 0 | URL
보통양말에 수면양말을 신고 지성이 안신는 운동화를 신고 나갔어요.
어제는 발이 안시려웠죠. 진즉 이럴걸.. T.T

마녀고양이 2010-12-09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무스탕님 진짜 고생하셨어요.
저도 4년째 녹색어머니회 서서,, 너무나 공감이 되어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앞에 서기 때문에,,
6학년에는 2월이나 아님 12월이라는데... 걱정 만빵이예요. 흑.

무스탕 2010-12-11 20:51   좋아요 0 | URL
회사 다니면서 녹색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정말 보통의 맘으론 실천하기 힘든 조건이지요. 워킹맘들의 봉사활동.
아.. 전 이틀 녹색하고 오늘 죽다 살아났다니까요 ㅠ.ㅠ

비로그인 2010-12-09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늘 아침은 바람이 차던데 말이죠. 탕님, 내일 하루만 더 힘내서!!

무스탕 2010-12-11 20:52   좋아요 0 | URL
추위와 정면으로 싸우느라 파카 두 개, 끝내주는 장갑, 양말 두 개를 신었더니 그래도 1시간 정도는 견디겠더라구요 ^^

라로 2010-12-09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학부모 자원봉사 중에서 녹색 어머니회가 가장 힘들어 보여요,,저도 해 봤는데
정말 어렵더라구요!!
대단하신 무스탕님~~~~.
오늘 본 영화에 나오는 (저 나니아 봤어요!!) 생쥐처럼 고귀한 마음을 갖고 계신 무스탕님~~~.
어그부츠도 별로 안따듯해요,,내일은 양말 꼭 두 개 신어요!2

무스탕 2010-12-11 20:53   좋아요 0 | URL
요즘 영화를 또 끊고 살고 있어요 ㅠ.ㅠ 어제 녹색 마치고 집으로 오면서 같이 활동한 엄마랑 한 말이 '다음주에 안해서 다행이다' 였어요. 다음주에 더 추워진다니 말이에요.
엄마들의 노력으로 다치는 아가들이 없어야 할텐데 100% 그렇지도 않으니 슬픈일이에요.

카스피 2010-12-09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 저나 왜 녹색 어머니 회등으로 학부모에게 부담을 지으는지 모르겠어요.요즘 초등학교 엄마들은 별별데 다 동원된다고 하는데 맞는지요?

무스탕 2010-12-11 20:56   좋아요 0 | URL
별별거 다 참여하는 엄마들은 몇 안되고요 ^^; 저같이 소극적인 엄마들은 겨우 녹색정도만 하고 있어요.
전 녹색어머니 봉사는 아빠들도 꼭 해봐야 할 봉사라고 생각해요. 암만해도 본인이 깃발들고 횡단보도에 서 봐야 신호 무시하고 달리는 차들의 만행에 치를 떨게 될것이고 그래야 학교 앞에서라도 조심운전을 할테니까요 ^^

울보 2010-12-10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셧네요
비오고 춥고 더운날 하시는 분들이 제일 고생스러운것같아요,,
내일은덜 춥기를 저도 같이 빌어볼랍니다,

무스탕 2010-12-11 20:56   좋아요 0 | URL
작년엔 추운데 비까지 오는 날에 걸려서 정말 죽다 살아났어요. 어우.. 지금 생각해도 끔찍했어요. 한손엔 깃발, 한손엔 우산.. ㅠ.ㅠ
하여간 올해 마무리 지었어요 :)

BRINY 2010-12-10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으셨어요. 저희 학교는 교사들이 돌아가면서 교통지도하는데, 초등학교는 엄마들 고생이 많으셔요.

무스탕 2010-12-11 20:58   좋아요 0 | URL
중고등학생만 되어도 녹색은 없지요? 울 큰애 학교에선 말이 없던데..
초등학교는 암만해도 신경 쓰이지요. 모두 내새끼같이 귀한 아이들이니 할 수 있는만큼 봉사 해주는것도 괜찮아요 ^^

순오기 2010-12-10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 추운 날에 고생하셨네요~ 이리 와요, 발 주물러 줄게~ 주물주물툭툭^^
날씨가 덥거나 춥지 않으면 교통봉사도 할만해요.
애들 관찰하는 것도 재밌거든요. 난 12년 했다고요.ㅋㅋ

무스탕 2010-12-11 21:00   좋아요 0 | URL
발 말고 어깨좀 주물러 주세요. 왜 어깨가 저린건지.. ㅋㅋㅋ
맞아요. 날씨 좋을땐 아무것도 아니에요. 애들한테 말도 걸고 노란선 밖으로 안전하게 서 있으라고 가르쳐 주기도 하고 재미있는데 날씨 추우면.. 으..
순오기님의 봉사는 정말 측정 불가에요. 녹색에 시험감독에.. 힘든거 다 하셨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
 

 정성이가 영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한지 1년. 

 지난달 부터는 원장님께 문법도 듣고 원어민 시간도 생기고 해서 월~금요일까지 매일 1시간 30분씩 하던 수업을 월수금 3시간으로 바뀌었다.  

 문법 수업의 숙제중 예습으로 다음에 배울 내용 해석해 오기가 매일 있는데 아직 단어가 많이 부족한 정성이는 수시로 내게 물어온다. 

엄마. 이거 무슨 뜻이야?  

다행히도(!) 아는 단어면 대답을 해 주고 당연히도(!) 모르는 단어면 사전을 찾아가며 대답을 해 주는 엄마가 정성이도 답답했나보다. 

드디어 인내의 한계 수치에 도달한 정성이 어느날 전자사전을 사 달란다. 

더 이상 변명할 방법을 찾을수 없는 탕이는 사전을 찾는 대신 알라딘에서 전자사전을 찾아봤다.  

한번도 전자사전을 사용해 보거나 사 본적이 없는 상황에서 뭐가 좋을지 몰라 이것저것 둘러보다 눈에 띈게 요거, 캐논 전자사전 310

제품에 한 줄 더 첨가된 문장은 '정품 리퍼' 란다.  

정품으로 판매됐다가 반품된 제품들. 한 번 출가의 경험이 있지만 새제품 같이 빤딱빤딱한 이상 없는 제품을 저렴하게 판다는 리퍼제품. 

첫 구매 도전에 요건 어떨까 여기 알라딘 말고 다른곳에서 이 제품에 대한 의견들을 둘러보고 이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10만원이 넘는 제품을 구입할때 1만원을 할인해 준다는 쿠폰도 받아두고, 그동안 쌓였던 적립금, 마일리지를 몽창 동원하고, 매 달 알라딘에서 주는 쿠폰까지 다 이용하니 정작 결재된 금액은 3만3천1백원. 

11월 30일에 구매하고 어제 도착해서 당장 사용해본 정성이는 별 말이 없다. 좋다 싫다 그저 그렇다 뭔 말을 하란 말이다!  

제품은 눈에 띄는 하자는 없었다. 앞으로 사용하다 뭐가 튀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외모에선 합격선. 자판에서 눈에 띌까말까한 잔기스가 보이긴 했지만 그 정도는 통과~

겉면이 분홍색이라 싫어하지 않을까 슬쩍 염려를 했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이 없고 발음을 듣는 기능에서 소리가 작은게 아쉽다. 이어폰을 사용해서 들으니 그래도 좀 낫다 그런다. 

설명서 읽어보기 귀찮아서 모든걸 정성이게게 밀어버렸다;;;; 

밧데리로도 사용 가능하고 충전해서 사용할수 있는건 좋다. 

MP3기능도 있던데 요것까지 사용할지는 아직 의문.  

이걸로 외국유학, 언어연수 다녀온 친구들 못지 않은 쏼라쏼라가 가능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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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12-03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거 사준다 하고, 보림양은 더 비싼거 사달라고 하는데..그냥 확 사줄까봐요.


무스탕 2010-12-04 17:58   좋아요 0 | URL
보림이랑 조금 더 의논해 보시죠. 이것도 괜찮은 제품인듯 싶어요, 전 :)

hnine 2010-12-03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어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면서 냉큼 달려가 요리 조리 구경하고, 살까 말까 망설이기도 하고, 그러다가 내가 왜 이러지? 정신 차렸어요 ^^

무스탕 2010-12-04 17:59   좋아요 0 | URL
ㅎㅎㅎ 다린이 생각해서 구입을 망설이셨을까요?
살거만 구경하면 재미 없잖아요.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건데 말이에요 ^^

순오기 2010-12-06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애들은 공부를 별로 안해서 그런지 이런 거 필요없다고...큰딸도 아들도 패쓰.
막내는 모르겠네요~ 사달라면 사 줄 생각인데, 말이 없어요.^^
요새 애들은 남자색 여자색이 없대요. 울아들도 주로 붉은색으로 사들여요.ㅋㅋ
기숙사 침구도 다홍색, 드라이기도 붉은자주, 점퍼도 예쁜빨강^^

무스탕 2010-12-06 20:57   좋아요 0 | URL
정성이는 분홍색 폴라티를 입힐라치면 슬쩍 빼는 눈치에요.
지성이는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암말도 안하고 엄마가 입혀주는 옷 그대로 입었건만.. --+
공부를 별로 안해서가 아니고 종이사전 찾는데 익숙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
 

1. 지지난주 토요일, 그러니까 20일부터 시작된 출장.

멀리 갈땐 집에서 6시 15분에 나서고 귀가하면 저녁 7시 30분 안팍. 가까이로 갈땐7시 10분에 나서서 저녁 6시 10분 전후로 도착하는 생활을 1주일간 하고, 

지난 토요일, 27일엔 시아버님 생신으로 시골에 갔다가 어제 저녁에 돌아왔다. 

 

2. 원래 계획은 토.일요일에 시골에 가서 김장을 하자! 였는데 시어머니 말씀이 '이 김장은 너네가 못한다. 애들 데리고 와서 부산스럽기만하다' 그러시면서 동네 아주머니들이랑 해치우셨단다. 

말 그대로 해 치우기. 300포기가 넘는 배추를 다뤄야 하는 일이라 일 안해본 젊은 것들-_-;은 이런 일에선 제대로 대접을 못 받는다. 죄송해유.... 

 

3. 동네 아주머니들 덕분에 편안한 김장을 얻어 먹어서 해마다 늘 감사하다. 그렇게 되기까진 울 시어머니께서 해마다 겨울에 동네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서로서로 김장을 해주는 품앗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런데 올해엔 시어머니의 어깨가 너무도 나쁜 상태라 동네를 다니지 못하셨는데도 동네 아주머니들은 '그래도 우리가 해줄게' 라고 몰려 오셨단다. 정말 감사할뿐... T^T 

 

4. 시어머니께선 내일모레 수요일에 입원해서 목요일에 어깨 수술을 받으셔야 하는데 잘 될거라 믿는다. 어머니. 힘내세요~~ 

 

5. 사무실에선 오늘 하루 겨우 틈을 줘서 쉬어주고 내일이랑 모레까지 다시 출장을 다녀야 하는데.. 

오늘이 작년 이맘때 돌아가신 시숙의 제사일이다. 이따 오후에 신랑이랑 같이 큰집에으로 가봐야 한다. 그 와중에 '내일부터 또 힘든데 일찍 올수 있으려나..' 하는 얇팍한 사심이 몽글몽글 생기는건 어쩔수 없다;;; 

 

6. 세탁기는 혼자서 힘있게 잘도 돌고 있고,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할 일이 태산처럼 쌓여 있는데 난 움직이기 싫을 뿐이고.. 

울 난(蘭)순이들 물도 줘야하고, 월말을 맞이하야 은행에도 다녀줘야하고, 연장해 놓은 책들도 도서관에 반납해야하고, 찜방에도 가고 싶고, 시골에서 얻어온 배추로 울엄마 김장도 해야하고.. 

  

7.  어제 올라오는 길은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막혀 주셨고, 우리는 막히는 고속도로를 피해 국도로 빠졌다가 잠시 20분정도 헤매주셨고, 그 와중에 서울 사는 친구는 '눈 온다~'고 문자를 날려 주었다.  (정성이에게 문자를 읽어주니 '축하해요~' 라고 대답해 줘서 그렇게 답장을 보내줬다 ^^)

문자 받고 1시간쯤 지나니 울 동네 근처도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제대로 내리는 눈은 올 겨울들어 처음이다. (토요일에 시골 내려가는 길엔 눈이랑 비랑 우박이랑 마구 섞여 내리는데 이건 첫눈이 아냐~ 라고 외쳤으니 그건 지긋이 무시.. ㅎ)  

 

8. 올라오는 길에 길이 막히니 정성이가 아빠한테 주문을 하더라.   

아빠. 날자~~~  

제발 네가 그런 차를 만들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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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11-29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친구한테 눈온다는 문자를 받고 창밖을 내다보았는데, 제가 내다본 그 시간 제가 있는 동네에서는 눈이 오질 않았어요. 만약 눈이 왔다면 저는 뛰쳐나가 소주를 한병 살 생각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는 눈이 정말로 올까봐 다시는 밖을 내다보지 않았어요.

결론은,
저는 아직 눈을 못봤고,
그렇기 때문에 저에게는 아직 2010년 겨울의 눈은 내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네, 안내렸어요. orz

무스탕 2010-11-29 11:28   좋아요 0 | URL
토요일 아침에 내린 눈은 정말 기가막히더라구요. 이런게 첫눈이면 그 많고 많은 낭만은 다 얼어 죽었을거야! 라고 외치고 싶을 정도였어요. 눈이라고 불리울 만한 손톱만한 뭣도 확인할수 없었으니까요.

어제 저녁에 내린 눈은 눈 답더라구요 ^^ 그래서 어제 저녁에 내린 눈이 첫눈이었어요. 근데 시골에서 갖고온 김치랑 이것저것을 나르느라 추워서 얼릉얼릉 집으로 들어가기 바밨지요. 아.. 낭만 없어라.. ㅠ.ㅠ

마노아 2010-11-29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신 없이 바쁜 시간들이네요. 아직도 바쁜 일정이 더 남았고요.
어제 눈이 참 예쁘게 내렸어요. 곧 비가 되었지만요.
흰눈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달려요~(응?)
화이팅!

무스탕 2010-11-29 11:29   좋아요 0 | URL
그래도 고지가 보여요. 이틀만 죽을(?)고생 하면 몸 편안한 시간이 곧 올거에요 ^^
눈의 기운을 받아 일을 할 나이는 지났나봐요. 눈 오면 '내일 출근 어쩌나.. -_-' 이 걱정이 먼저 앞서는거 보면요. 아.. 불쌍.. 훌찌럭..
우리 그래도 달려요. 다음주엔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 그림 보는게 목표에요!

꿈꾸는섬 2010-11-29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도 엄청 바쁘셨군요.
김장 이야기는 정말 많이 부러워요. 전 엄청 고생하고 왔거든요.ㅜㅜ
시어머니 어깨 수술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눈길에 고생하셨겠어요. 전 아침에 일어나서야 눈이 온 걸 알았어요.ㅎㅎ

무스탕 2010-11-30 20:28   좋아요 0 | URL
으.. 꿈섬님 시댁 김장은 고생이었군요. 저도 ㅠ.ㅠ
내일만 일찍 출근하면 당분간 일찍 출근은 없어요. 크하하~ 그거 하나 만으로도 얼마나 좋은지.. ^^

BRINY 2010-11-29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사는 친구에게서 문자 받고는, '여기는 남쪽이라 눈 안올거야~'이러는데 정말 펑펑 눈이 내리더라구요. 아파트 CC TV영상이 TV로 들어오니까 그걸 보면서 출근길 걱정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출근길 언덕에서 사고가 나서 차가 뒤엉켜있더라구요. 평소보다 일찍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

무스탕 2010-11-30 20:30   좋아요 0 | URL
여기도 일요일 저녁에 눈 잘 왔어요. 눈답게 오더라구요. 조금 쌓이기도 하구요. 아침에 내다보니 그 조금 쌓인 눈도 없어졌더라구요. 정성이는 섭섭해 했구요 ^^
눈 오는 날은 정말 차로 이동하기 어려워요. 저도 눈 많이 오는 날은 아예 지하철 탈 생각으로 일찍 나서요. 그것도 사람 많아서 별루.. 하여간 이젠 눈 오는게 그닥 반갑지 않다는 느낌이에요 ^^;

울보 2010-11-29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부터 눈이 내린걸까요,
어제 여섯시부터 방에서 나간적이 없는 우리식구는 아침이 되서야 눈이 온것을 알았답니다,
많이 바쁘시고 많이 힘드셨겠네요,
어머님의 수술이 잘되시기를 빌고, 친정엄마 김장도 얼른 끝내시고, 바쁜일이 하루 빨리 정리되시어 좀 편안한 날이 되시기를,,그런데 연말이라 더 바빠지시는것 아닌가요????

무스탕 2010-11-30 20:58   좋아요 0 | URL
서울은 7시 넘어서 오기 시작한듯 싶어요. 친구 문자가 7시 반쯤 왔으니까요.
바쁜건.. 맨날 바쁜거 아니고 잠깐만 바쁜거니까 참으면 되는데 괜히 징징거리게 되더라구요 ^^;;
맨날 일하시는 분들께는 우스운 유세겠지만요..;;
연말에 살짝 바쁘긴 하지만 출근을 사무실로 하니 일찍 나서지 않아서 괜찮아요 :)

순오기 2010-11-29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골 어른들은 정말 사람 사는 세상을 사시는 분들이죠~ 그저 감사할 뿐!
토욜에 부안으로 문학기행 갔는데 하늘은 눈이 내려야 맞을 분위기였는데 비가 왔어요.ㅜㅜ
아무리 첫눈이라고 호들갑(^^) 떨어도 내가 보지 못한 첫눈은 첫눈이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계속 첫눈을 기다릴래요.ㅋㅋ
어머님의 수술이 잘 되어 빨리 회복되시면 좋겠네요.
정성이의 주문은 머지 않아 실현될 거라고 믿어요.^^

무스탕 2010-11-30 20:59   좋아요 0 | URL
시골은 정말 아직 '인정'이 있어요. 참 포근포근푸근푸근한 일이지요.
순오기님 계신곳에도 얼른 첫눈이 와야 같이 꺅꺅~~~ 거릴텐데 말이에요. ㅎㅎ
어머니 수술은 병원에서도 간단한 거라 그러니 그럴거라 믿습니다. (불끈!!)

루체오페르 2010-11-29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에서 좋은 말씀들 해주셔서...저는 아자! ^^

무스탕 2010-11-30 21:00   좋아요 0 | URL
아유~~ 감사하지요. 그저 감사할 따름이지요. 저도 아자! ^^

hnine 2010-11-29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의 유머는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에서 나오는 것 같고, 그 성격은 무스탕님으로부터 나온 것 같아요.
모레까지 부디 힘내시길! 300포기 김장이라는 말씀에 무릎을 꿇습니다...
시어머님 어깨 수술도 잘 되시길 바랄께요

무스탕 2010-11-30 21:03   좋아요 0 | URL
정성인 정말 느긋 그 자체인듯 싶을때가 많아요. 아침에 등교할때건 학원에 갈때건 늦었다 그러면서도 뛰질 않아요 -_-;
시골에 가 보니 김장 담궈서 집집마다 나눠주시려 묶어두신거 보곤 기겁을 했다니까요. 정말 @ㅁ@ 이렇게 됐었어요.
내일이면 끝-! 이라는 희망으로 오늘을 넘겼어요. ㅎㅎㅎ

하늘바람 2010-11-30 0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바쁘고 힘들게 사시네요
제가 다 숙연해져용
그런데 300포기는
전 김치 없어서 동냥하며 사네요^^

무스탕 2010-11-30 21:04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도 바쁘시면서 무슨 말씀을요. 전 잠깐잠깐 바쁘잖아요 ^^;
김치 동냥도 아무나 안줘요. 다 인연이 있고 덕(悳)이 있어야 가능한 거 아시잖아요. ㅎㅎ

후애(厚愛) 2010-12-02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300포기 정말 많아요.
어릴 적에 할머니랑 함께 100포기 김장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힘 들게 담아 놓으니 얄미운 고모들이 와서 퍼 가지고 가더라구요.
갓 담근 김치에 돼지고기를 삶아서 냠냠~ 먹고 싶네요.ㅎㅎ

무스탕 2010-12-03 09:17   좋아요 0 | URL
저도 어려서 마당있는 집에 살때는 100포기를 했던적이 있었어요. 그때 배추 나르느라 고생했던거 아직도 기억나요. ㅋㅋ
맛있게 잘 담근 김치에 돼지고기라.. 쓰읍~~ 입맛 도네요. 아욱~~~~ ^^
 
알라딘 새 박스/새 봉투 인증샷 찍고 적립금 받자!

요즘 책 구입을 열심히 자제하고 있다지만 한 달에 한두번 구입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그중 꼭 구입하는 책들이 있으니 그건  시리즈랑  시리즈다. 

지난 달 정성이의 수학도둑이랑 내 책들을 샀을때 우리집에 찾아온 알라딘의 새 박스. 

 

알라딘 이벤트가 생각나서 무작정 잡아 뜯기 전에 사진부터 찍어 주시고.. ^^ 

 

여기저기 골고루 한 번씩 찍혀야 공평하지 :) 

 

손잡이가 꼬랑지인양 잔뜩 말아올린 램프가 눈에 띄면서 박스는 산뜻해지고 요염해졌다. 

테이프를 뜯어내면 선물을 가득 들고 지니가 튀어나올듯 잔뜩 부푼 상자는 엄마 맘도 정성이 맘도 잔뜩 부풀려 준다. 

아직 비닐포장을 받아보지 못해서 무척 궁금해 하는 중. 

조만간 일부러라도 한 권을 주문해서 받아봐야 속이 시원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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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11-03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울 코알라도 수학도둑이랑 메이플 사달라는뎅. 흑흑.
무스탕님, 저 책들.. 인간적으로 너무 비싸지 않아요? 흑흑.

알라딘 램프가,, 확실히 요염해졌네요!

무스탕 2010-11-03 13:36   좋아요 0 | URL
맞아요. 비싸고 또 왜 이렇게 길게 연재를 하는건지... -_-+++
정성이하고는 협정을 맺었어요. 만화책은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만 사준다고요.

변화를 모를듯 알듯하게 그런데 깨끗하게 디자인이 바뀌어서 좋았어요 :)

꿈꾸는섬 2010-11-03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벤트가 있군요.ㅎㅎ 부지런하세요.^^
제가 비닐포장 받았는데 귀찮아서 안 올리려구요.

무스탕 2010-11-03 13:37   좋아요 0 | URL
7일까지 이벤트 하더군요. 상금에 눈이 어두워져서 이랬습니다. ㅎㅎㅎ
비닐포장은 알록달록하던데 언제고 받아보는 날이 있겠지요.

울보 2010-11-03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자가 볼록하네요,,,

무스탕 2010-11-03 13:38   좋아요 0 | URL
히히히.. 저 상자안에 정성이 책이랑 제 책이랑 생리대가 들어있었거든요.
그래서 가운데가 볼록.. 운송중에 터지지 말라고 가로로 한 번 더 테이프 둘러주는 센스를 잊지 않았네요 ^^

마노아 2010-11-03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상자 밑에 지하철 노선도인가요? 노선도가 더 탐이 나요!!

무스탕 2010-11-03 22:55   좋아요 0 | URL
저 노선도는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인쇄한거에요.
저도 눈이 노안이 와서 ㅠㅠ 작은 글씨는 보기 어려워 저렇게 시원~하게 큰 그림으로 식탁 유리 밑에 넣어놨지요 ^^;;

카스피 2010-11-04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의 박스의 옆면 파란색이 난 알라딘이요하고 알려주는것 같네요^^

무스탕 2010-11-04 09:10   좋아요 0 | URL
상자 옆면 알라딘 램프에서 뾰로롱~~ 흩날려지는 무늬도 이쁘지요? ^^

순오기 2010-11-04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램프에서 뾰로롱 흩날려지는 건데...난 미처 못 봤어요.
사진 다시 찍어서 추가해야겠당~~ㅋㅋㅋ

무스탕 2010-11-04 20:10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사진에도 옆구리가 많이 보였어요 ^^
저 뾰로롱 흩날리는 가루들이 뚜껑에 조금 날려줬어도 이뻤을것 같아요 :)

같은하늘 2010-11-06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번 해보겠다고 사진은 열심히 찍어 두었는데...
이러고 딴짓하고 있군요.ㅎㅎㅎ

무스탕 2010-11-06 17:21   좋아요 0 | URL
오늘내일 페이퍼 쓰시면 됩니다. 찍어놓은 사진 써먹어야지요 ^^
 

1.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이라 부를수 있는 시월도 다 가버렸다. 예전같으면 시월의 마지막 밤을 흥얼거렸을지 모를 어제 밤은 일터에서 돌아와서 밥 해먹고 정리하고 씻고 자기 바빴다 -_- 

 

2. 7월부터 부쩍 일이 늘어난 후론 계속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의 종류에 따라 사무실로 출근을 하기도 하고 다른 일터로 출근을 하기도 한다.  

일에 따라 아침 9시에 출근을 하기도 하고, 8시 30분까지도 가고, 8시 까지도 가고, 7시 30분까지 출근하는 일, 7시 전에 출근하는 일.. 참 다양한 일을 하고 있지만 이 모두 한 사무실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점. 참 다양한 일을 하는 구나.. 싶다. 

 

3. 사무실의 직원들은 종종 말을 한다.  

무스탕씨는 사무실에서 모르는 일이 없겠어. 

맞다. 모르는 일이 거의 없다.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을 모두 돌아다니며 일을 하니 모든 부서의 일을 거의 다 안다. (그렇지만 팀은 꼴랑 네 개 ^^;) 

 

4. 간혹 팀 간의 일이 겹칠때는 서로 자기들 팀으로 와서 일을 해 달라고 한다. 그러면 제일 먼저 손을 들어주는건 당연히 선착순. 먼저 부탁하는 부서의 일을 우선시 해주고, 그 다음은 일의 중요도를 따진다. 

알바라는게 누군가가 해도 크게 무리가 없는 일이 대부분이지만, 내가 나가는 회사의 특성상 초보자에게 맡기긴 위험 부담이 있는 일이 적잖이 있는데 그런 부분은 슬쩍 우선권을 준다. 

그렇게 부서간의 일이 겹칠때, 2층 부서에서 먼저 말을 꺼냈어도 1층 부서의 일이 중요도가 높으면 서로 타협을 본다. 1층에서 일을 하자고.. 본인들이 생각해도 1층 일이 더 위험도(?)가 높으니 양보할수 밖에 없지비.. 

 

5. 그 다음이 단가다. 난 월급쟁이가 아닌 알바다. 일당을 먹고 사는 뜨네기인거다. 그걸 생각할때면 모든걸 다 접고 단가가 비싼 일을 해야 하겠지만 의리상 그러질 못하고 있다.  

(그러니까 솔직한 내 심정은 단가가 비싼 일을 제일 먼저 하고 싶다는 말이다. 크크크...) 

 

6. 사무실에서 하는 일 중에 중국국적의 조선족들을 접하는 일이 있다. 보통 2주에 한 번씩, 2일간 그들을 만나게 되는데 매 번 다른 사람들이 온다. 

한번에 적게는 60여명, 많게는 120여명을 만나게 되는데 이 사람들을을 만나보면 사람 사는게 여기건 거기건 크게 다르지 않구나 싶기도 하다.  

요즘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사람들도 만나는데 이들과는 대화가 되질 않아 서로 답답하다.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일을 하고 있다. 내가 생각해도 한심하다;;)

어여 우리말이 세계 공통어가 되길 바랄뿐이다. 

 

7. 소박한 외국 노동자들의 등처먹는 나쁜 고용주들은 정말 같은 국민으로서 낯부끄러워 쥐구멍을 찾고 싶을뿐이다.  

지난주에 만난 조선족 아가씨가 '내 친구가 한 달 일한 월급을 못 받았어요. 어디다 물어봐야 해요?' 묻는데 속으론 '쥑일놈들. 벼룩이 간을 내먹지..'  욕을 하면서 어디에 전화해서 물어보라 알려주면서 입맛이 썼다.  

창피했다. 

 

8. 10월에 읽은 책이라곤 꼴랑 두 권 뿐. 일을 시작하면 도대체 옆으로 눈을 돌리질 못하겠으니 이렇게 단순한 사람이 어떻게 42년이라는 시간을 살아왔을까.. 싶어 오늘 아침에도 잠시 우울했다. 

7월부터 영화를 끊었다고 말 할 정도로 영화도 못 보고 있고 덕분에 보고싶은 영화는 쌓여가고 불만도 비슷한 밀도로 쌓여가고 있다.  

과연 이번주에 숨통을 틔워줄수 있을까 모르겠다.  

 

9. 뽀~나쓰 사진 한 장. 

 

지난달에 정성이는 가을운동회를 했다. 이번에도 기대에 져버리지 않게 역시 달리기 꼴등을 해 주셨다. 것도 이렇게나 사진 찍기 좋게 간격을 벌려주면서..;;;; 

앞의 아이와 10m이상 벌어져 뛰어가면서도 엄마를 보고 어이~ 하며 손을 흔들어 주는 여유는 잊지 않았다. ㅎㅎㅎ 

 

10. 자~ 11월입니다. 추위와 본격적으로 싸워야 할 때가 온겁니다. 모두 힘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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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11-01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잘 지내셨죠? ㅎㅎ
알바 열심히 하시느라 무척 바쁘셨군요. 어쩐지 영화 얘기가 뜸하다 했어요.ㅎㅎ
영화 보며 스트레스 팍팍 날리시길 바래요.
정성군 멋져요.ㅎㅎ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리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무스탕 2010-11-01 23:00   좋아요 0 | URL
꿈섬님~♡ 네. 탕이는 꿈섬님 걱정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
불만이라면 일 없을때처럼 알라딘에 자주 올수 없다는거랑, 영화를 못 보는거랑, 그나마 조금밖에 읽지 않는 책을 더 읽지 못하는거랑, 드럼 수업을 종종 빼먹는거랑.... 흐흐흐... 많다요 ^^;;;

정성이는 꼴찌는 따 놓은 당상인데 그래도 매번 나름 열심히 뛰어요. ㅎㅎㅎ

마녀고양이 2010-11-01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알라와 함께 올려주신 음악을, 고개 끄떡이며 발박자 맞추며 듣고 있습니다.
역시나 일이 많이 바쁘시네요.
지난번부터 바쁘다고 계속 그러시더니. ^^
건강 꼭 챙기면서 일하시구요....

오늘 뉴스 보면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우리 태도가 창피했는데,
비슷한 이야기를 다시 무스탕님 페이퍼에서 보네요. 아휴휴.

무스탕 2010-11-01 23:07   좋아요 0 | URL
요즘 가끔 위풍당당행진곡을 듣는데 들을때마다 몸이 들썩거려 지면서 참 좋더라구요. 힘이 불끈불끈 솟는 느낌이랄까..?

일하는 곳이 외국인 노동자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인데 업체를 관리하는 직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참 답답해요.
우리 업체도 답답하고 우리나라에 와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답답하고요..

같은하늘 2010-11-02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심한 밤이라 스피커를 줄이고 고개를 까딱이고 있어요.^^
외국노동자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정말이지...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고 우리가 언제부터 그러고 살았을까요? 에고~~ 창피~~

무스탕 2010-11-02 13:16   좋아요 0 | URL
참 경쾌한 곡이죠? 카라얀의 연주법도 재미있어요 ^^

외국노동자에 대해선 말씀대로 개구리랑 올챙이에요. 우리나라가 외국에 나가서 그렇게 서러움 받았던게 얼마나 된다고.. 에효..

프레이야 2010-11-02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냅시다~ 이 한 마디에 불끈 힘을 내어봅니다.^^
달리기 꼴찌 여유만만 정성이 홧팅!!!
저도 달리기하면 만날 꼴찌였어요.ㅎㅎ

무스탕 2010-11-02 20:19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부산도 여기처럼 추울까요?
오늘은 집 밖엘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는데 집 안에서도 춥더라구요.
감기 조심하세요~ :D

저도 달리기는 맨날 꼴찌만 했어요. 결국 정성이는 엄마를 닮은거지요 ^^;;;

BRINY 2010-11-17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여유가 좋네요.
해마다 체력장할 때, 올해는 1학년이니까 윗몸 일으키키 1개~, 올해는 2학년이니까 2개~, 올해는 3학년이니까 3개~를 외치던 아저씨같았던 학생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