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와 돌 아저씨
프레데릭 주 그림, 프랑수아즈 주 글, 조은수 옮김 / 행복한아이들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오래된 성의 넓은 방 한가운데에 어마어마하게 큰 돌 조각상이 있었습니다.
수백 년 동안 아주 지겹게요.
그러다 어느날 문득 사라라는 여자 아이와 친구가 되고 몸도 움직이게 됩니다.
덕분에 돌 조각상이 있는 방에 사라와 친구들로 바글거리게 되었지요.
돌 아저씨는 아이들 노는 소리에 귀가 따가와질 때면
예전의 아늑하고 조용하고 심심한 생활로 돌아가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며
빙그레 웃기도 하지요.

그냥저냥 무난한 그림, 무난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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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제제벨 베틀북 그림책 43
토니 로스 지음, 민유리 옮김 / 베틀북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리뷰 제목을 뭐로 할까 망설이다가 책 뒤에 쓰여진 문구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토니 로스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의 특유의 유머가 빛나는 책이라는 말로 모든 게 설명될 듯.
(도서관에 가지마 절대로, 헨리 시리즈, 왜요, 이제 토니 로스에 대해 감이 잡히시나요?)

제제벨은 쓰고 난 물건은 반드시 제자리에 넣어 두고,
밖에 나가 친구들과 어울려 놀 때도 옷을 더럽히는 법이 없고,
목욕도 꼭꼭 하루에 두 번씩 하고,
밥은 언제나 남기지 않고 다 먹고,
절대로 코를 후비는 일도 없고, 기타 등등, 그야말로 신통방통 제제벨이랍니다.
대통령은 이 나무랄 데 없는 아이에게 상을 주었을 뿐 아니라
공원에 동상을 세워 모든 아이가 본받길 원했고,
다른 어른들은 제제벨을 TV에 출연시키기도 했지요.
이렇게 모든 어른들이 좋아하는 제제벨은 어른들처럼 다른 아이들을 잘 타이르기도 하지요.
그런데 어느날 제제벨은 그만...

마지막 한 장의 반전에 딸아이는 어떡해 어떡해를 연발하면서도,
이 책이 재밌다고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하다가 또 빌려달라고 조릅니다.
스스로 인식은 못 하는 듯 하지만 너무 완벽한 제제벨의 반전에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듯 하네요.
어른 눈으로 보기엔 어이없는 결말이지만,
저 역시 동심의 눈으로 보면 '아싸비요, 재수다'라고 외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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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난 이 치즈를 먹어야 해.
봐, 파마를 한 친구만 먹는 치즈라잖아.
아니다, 파마산에 간 친구만 꼭 먹어야 돼.
아휴, 다행이다.

 

 

 

 

 

 

뱀꼬리)
엄마, 왜 이런 걸 써. 나 창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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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10-29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의 말로만 꾸며진 페이퍼,
재미있어요 ^^

sooninara 2007-10-29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공주님이 이젠 검열도 하시고..ㅋㅋ
파마산치즈 맛이 궁금하네요.
피자에 뿌려 먹는 노란 가루치즈 아닌가요?

조선인 2007-10-30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얼른 해람이의 말도 기록할 수 있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ㅎㅎ
수니나라님, 마로 페이퍼가 공개되는 건 딱 올해까지일 거 같아요. 왜 로드무비님이 주하페이퍼를 비공개로 돌렸는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에, 또, 파마산치즈는 피자에 뿌려먹는 거 맞아요. ㅋㅋ
 

팀장의 충고.

1. 사실대로 보고하지마. 이슈는 (임원에게) 숨겨야지.

2. 뭐하러 혼자 고생해. 임원진이 관심있어하는 일만 잘 하면 되는 거야.

3. 너, 그러다 뒤통수 맞는다(건우와 연우 맘 페이퍼 참조)

관리자로 승진하려면 1과 2를 잘 해야 한단다.
3번은 타 부서를 대하는 자세란다.
하아, 진지하게 이 충고를 받아들여야 하나...

뱀꼬리)
지난주의 경우 토요일, 일요일 모두 출근하고, 월요일은 꼴딱 철야하고,
퇴근한 뒤에도 원격 테스트하느라 매일 밤 새벽까지 잠을 설쳤다.
그런데 인사팀에서 받은 메일.
지각이 2회 발생하였으니 근태 관리에 유의하란다.
(각 8시 3분, 8시 50분 출근-내규상 8시 출근, 연봉계약서 상에는 9시로 기재되어 있음)
이 또한 충고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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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10-25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뱀꼬리 읽다보니 열 받네요. 이런...**랄. 그래서 열심히 일하려는 마음보단 대충 하려는 마음이 생기는 거겠죠? 주말 근무, 야근하느라 고생했단 말은 못할지언정....
관리자로 승진하려면 '폭넓은 대인관계가 최고인듯..'

sweetmagic 2007-10-25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홍수맘 2007-10-25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구, 왜 이리 씁쓸할까요?
그래도 건강 꼬박꼬박 챙기시라는 말 밖엔......

비로그인 2007-10-26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러한 페이퍼를 쓰시는 것도 일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쓰시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후훗 저를 보세요 일에 대한 페이퍼는 아주아주아주 가아아끔 올라옵니다. 후훗(이건 충고도 위로도 아니에요)

2007-10-26 14: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7-10-28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폭넓은'일까요? 혹은 '위로 깊은'일까요? 제가 너무 냉소적이 된 걸까요?
스윗매직님, 흠...
홍수맘님, 회사원도 나름 어려움이 있답니다.
쥬드님, workholic 지수가 생각보다 높게 나오긴 하더군요. 쿨럭.
속닥님, 고마워요. 다독여줘서.
 

반복되는 역사.
친정에서 기르는 강아지 씽씽이를 보고 기겁하며 울던 마로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해람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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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10-24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정말 무서워하는표정이.
하지만 우는 모습도 이뻐요

sweetmagic 2007-10-24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강아지가 싫어요... 절 대 무서운게 아니라니 까요....
하지만 저렇게 우는 해람이를 보니 씽씽이에게 등짝을 꽉 물려도 안아서 토닥토닥 해주고 싶어요 ㅜ.ㅜ;;; (그러면서도 우는 모습이 넘 이뻐서 자꾸 울려보고 싶을것도 같다는 생각이 ^^;;;;;;)

조선인 2007-10-24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아주 여실하죠?
스윗매직님, 씽씽이가 얼마나 순하고 착한데요. 절대 안 물어요. 걱정말고 놀러오세요. 히히

세실 2007-10-24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무서워 하네요. 호 해람이 많이 컸어요.

antitheme 2007-10-24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 애들은 아직도 강아지 무서워해요.

조선인 2007-10-25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겁 많은 것도 유전이 아닐까 생각해요. ^^;;
안티테마님, ㅎㅎ 마로는 씽씽이만 안 무서워해요.

icaru 2007-10-25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아이도 복순이 보고 기겁을 하더라고요. 잰 태생이 동물을 무서워하는구나! 했는데,, 겁없이 만지는 애들도 있더라고요. 좀커야 그럴까? 지금의 마로처럼요~

산사춘 2007-10-27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쪽쪽 빨아가며 키웠던 다현양이 저를 보고 하는 행동과 똑같군요. 이젠 말도 해요. "무서워~" 안그래도 어제 다현양 모친과 조선인님 이야기를 했더랬어요. 여러모로 출중하셨던 터라 강옹도 잘 알고 있던데요? 아이, 신기해~

2007-10-27 16: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7-10-28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카루님, 아가들도 어느 정도는 날 때부터 성격이 있는 듯 하여요. 우리집 아이들과 아가씨 아이들을 보면 겨우 100일짜리도 행동이 판연하게 다르더라구요.
산사춘님, 다현양 모친과 강옹이라, 우후후
속닥님, 기억해요. 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