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오늘 점심까지 굶고 매달린 결과 osprey를 잡는데 성공했다. 아, 감동.

그런데 내일까지 15개 강의를 변환해야 한단다.

기가 막혀.

90분짜리 15개면 실시간으로만 쳐도 22.5시간.

업무시간 내내 매달린다 쳐도 꼬박 사흘이 걸리고, 이미 오전을 날린 뒤다.

게다가 indexer를 써야할 수도 있고, 변환한 다음에는 시디도 구워야 한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했더니, 오늘 저녁과 내일 저녁 야근하면 된단다.

젠장, 애 때문에 야근 못 하는 거 뻔히 알면서.

게다가 지난주 제주도 출장 때문에 구멍난 일이 하나둘이 아닌데.

100번 양보해서 목요일 저녁까지는 어떻게든 마무리짓겠다고 했더니 인상 구긴다.

화, 수, 목 나누어 잔업을 하겠다는 건데도 그 말 듣자말자 쌍심지를 켠다.

그럼 내가 자리 내줄테니, 댁이 오늘 내일 이틀안에 해내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제서야 꼬리내리며 물러난다. 아, 짜증.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

컴퓨터 3대와 6미리 데크 2대를 가동중이다.

5대의 기계에서 나오는 열기도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3번 컴에서 osprey를 돌리고 있는데 이건 귀로 확인하면서,

2번 컴에서 storm 편집과 변환을 하고 있다.

운이 좋아 2,3번이 둘 다 변환중일 때에는 1번 컴에서 서재놀이를 하고 있다.

미치겠다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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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6-22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전문용어라서 무슨 말씀인지 모르지만은^^;;
여하튼 고생하시네요.

전 지금 일해야 하고..할 일이 태산인데..
밤에 잠 안자고 놀고,,낮에도 놀고..이러고 있습니다..흑흑..
이러다 담주에 아마도 24시간 풀가동할 듯^^;;

책읽는나무 2004-06-22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무슨말인지??......^^
어쨌든 환장할 노릇인것 같아 보이네요..제가 보기에두요..^^

미치진 마시고....얼른 업무처리하세요!!
그래야....즐거운 맘으로 서재나들이를 하시지 않겠어요??

며칠동안 마로가 엄마얼굴 많이 못보겠군요!!.....ㅠ.ㅠ

balmas 2004-06-22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
조선인님 보니까 제가 바쁘다는 소리가 쏙 들어가네요. 죄송 ... -_-;;;

starrysky 2004-06-22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대충 때려잡아 보면 인터넷 방송을 위한 동영상 편집을 하시는 거죠? 6mm 테이프를 데크에서 돌리면서 컴터로 캡쳐받아서 다시 편집작업까지?? 으아, 테이프 하나만 해도 시간 정말 오래 걸릴 것 같은데요..
기기들이 있어야 하니까 집에 가서 하시지도 못하고 이를 어째요.. 그렇게 일을 몰아서 주면서 빨리 끝내라고 독촉하다니 너무합니다. ㅠㅠ 저녁은 드셨나요? 빨리 끝내고 집에 들어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조선인 2004-06-22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인터넷방송은 아니고요, 데이터방송입니다. 전인권이 하던 스카이라이프 광고 기억하세요? 이제는 티비로 인터넷한다. 날씨, 증권, 교통 등등... 뭐 이랬던 광고. 원래는 데이터방송회사니 동영상과는 거리가 멀지만 회사이름에 TV가 붙어서인지 이렇게 영상작업을 할 일이 생겨요.
아, 참, 그리고 전 이제 집입니다. 저녁도 먹었구요. ^^
 

한마디로 느긋한 성격의 소유자로 할일은 하지만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의외로 게으름을 피우기도 합니다.
치열하거나 집요한 것을 체질적으로 싫어하므로 겉으로는 파리 한마리 죽일 수 없는 조용하고 비공격적인 성격이지만, 일상 생활 에서 의외의 대담성을 표출할 수 있고, 필요한경우 노는것도 즐깁니다.
사람에 따 라서는 육감이 발달 하여 정확한 판단력을 갖추고 있지만, 공연히 정신적인 고민 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약점이 있으며 소화기 계통이 약하여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치열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집요하지 않고 철저하지 못하여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자기주장을 가지고는 있으나 무리 하지않으려는 성향이 강하고 매사에 균형을 잃지 않으려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제까지 이야기한것은 기본적인 성격입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쉽게 잘 드러나지 않는 숨겨진 성격과 개성이 있습니다.


님에게는......

대외적인 면을 중시하는 입장을 취하는 형으로 높은 사교성을 요구하는 직업을 탁월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
가정이나 직장에서 가까이 관찰하여도 잘 표현되지 않는, 흔히 말하는 "봉건적인 사고방식"이 강한 성격
육감이 남들보다 뛰어나게 발달되어 중대한 판단을 할 때는 도움이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예민해져 스스로 걱정 거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 성격
정이 많고 남들과 되도록이면 잘 지내고 싶어하는 형으로, 이성에 대한 관심 또한 대단히 높은 성격
옳고 그름에 대한 생각이 뚜렷하고, 좋고 싫음에 대한 입장이 확실하게 표면화되는 형으로 책임감도 강하며 약간은 급한성격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없어도 체질적으로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에 모든 일에 근면한 자세로 임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실속을 챙기지 못하는 성격
강한 자존심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손상되는 것을 무엇보다도 두려워 하고 신중한 성격을 바탕으로 일을 꼼꼼하게 수행하고 조심스럽게 챙기는 스타일이지만, 남에게 생색나는 일을 좋아하는 성격 등이 숨겨져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난 코알라처럼 느긋하고 태평하지만 그놈의 자존심과 책임감 때문에 무리를 하곤 한다. 의외로 사주풀이가 잘 맞지만, 그래도 그냥 재미^^

사주 : http://www.yesajoo.com/

관련 페이퍼 :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8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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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2004-06-22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성격이 많이 다르시군요.^^* 비교해보니 더 재미있네요.
또 다른 님들 것 보러가야지~~~~
 



옛풍속상 단오에는 어른들이 장명루(長命縷)를 만들어 아이들 팔에 해줬단다. 장명루는 빨노파흑백의 오색실로 짜는 팔찌인데, 오래 살고 건강하라는 뜻이다. 한번 차면 끊어질 때까지 하고 있는 거라 하는데, 내 고등학교 시절에도 이것이 유행했었다. 다만 고등학교 때는 의미가 변질되어 연인이 저걸 나누어 둘 다 끊어질 때까지 헤어지지 않으면 평생 헤어지지 않게 되고, 만약 제 손목에 찬 뒤 공부를 열심히 해서 1달안에 저걸 끊어지게 하면 대학에 단번에 붙는다고 했다. 육아공동체에 다니는 후배가 아이들에게 나누어준다고 열심히 만들고 있는데, 이를 배워 마로에게 만들어주기로 했으나, 어쩌다보니 오늘이 벌써 단오다. 쩝. 내년을 기약할 수 밖에...

(사진제공) 육아공동체 다니는 후배꺼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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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6-22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오와 장명루, 그리고 퇴색된 장명루의 의미.
마로를 육아공동체에서 키우네요. 어떤 단체인지 알고 싶어요. 조선인님.

조선인 2004-06-22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로는 그냥 단지내 놀이방에 맡기고요,
후배 하나가 육아공동체 선생님이랍니다.
육아공동체에 맡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집 근처에 없어서 ㅠ.ㅠ

숨은아이 2004-06-22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명루 아래에 있는 "한 작가로서 두 번 다시 쓸 수 없는 절대의 책"이란 건 뭔지 궁금하네요. ^^;

조선인 2004-06-22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학경의 '딕테'

차학경 [車學慶, 1951~1982] 부산 출생. 11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분교에서 문학과 미술을 전공하고 문학 ·개념미술 ·퍼포먼스 ·신체예술 ·비디오예술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였으나, 결혼 직후 집 근처의 주차장에서 괴한에게 피살되었다. 언어능력이 탁월했던 그녀는 1980년 R.바르트, J.보드리야르 등의 영화관계 글을 엮은 저서 《기관 Apparatus》을 펴내고, 죽기 몇 개월 전에는 《받아쓰기 Dictee》를 출판하였는데 과거와 현재, 역사와 허구, 이미지와 언어가 교묘하게 교차하는 이 책은 만주 출신으로 교사였던 어머니와 유관순, 잔 다르크 등의 생애를 시와 산문, 사진 등을 결합하여 엮어낸 것으로 페미니즘 예술의 한 지표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녀는 작품제작을 위해 1978년 고국을 방문하였으며, 죽기 전해인 1981년에도 미술사에 나타난 손의 이미지를 모은 작품들로 전시회를 열기 위해 재차 입국하였다. 미국 내
유색인종의 문화적 정체성과 차별성을 인정하고자 하는 복합문화주의(multiculturalism)의 부상과 더불어 그녀의 예술적 성과에 대한 재평가작업이 이루어졌으며, 1992년 12월~1993년 1월까지 뉴욕의 휘트니미술관에서 회고전이 열렸다.

역시 후배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http://blog.naver.com/graynote/3420649


숨은아이 2004-06-24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
 

하루종일 편집기를 밀고 깔고를 반복했다.

어떻게 해도 osprey가 안 잡힌다.

내가 뭘 잘못한 거지?

아니, 왜 문외한인 내가 이걸 해내야만 하는 거로 결정된 거지?

으아아아아악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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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6-22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osprey가 뭔가요?

조선인 2004-06-22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영상 편집보드랍니다.

진/우맘 2004-06-22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도 안 좋은데...미치지 마시고, 릴렉스....^^
 

향 알러지가 있는 저로선 화장품이나 향수는 먼나라 얘기입니다. 그 여파인지 영 꾸미는 쪽에 재주도 없고요.

그런데 저와 달리 우리딸은 공주병 기질이 심각합니다. 툭하면 전신거울 앞에 서서 넋을 빼는데, 자기 뺨을 쓰다듬어가며 "아이 이뻐, 아이 귀여워" 자화자찬하는 양이 우습지요. 게다가 어디서 보고 배웠는지 화장하는 흉내도 제법 그럴싸합니다.

어제는 비 때문에 하루종일 집에 갇혀 지내다 보니 심심몸살이 난 마로. 온집안의 서랍을 홀딱 뒤지며 남아도는 힘을 과시하더니, 어디선가 매니큐어를 찾아냈습니다. 호옷, 나한테 매니큐어도 있었나 의아해했는데, 더욱 놀라운 건 딸아이가 매니큐어를 발라주겠다며 달겨든 겁니다. 저의 양손과 양발에 모두 떡칠을 해놓고 흐뭇해하는 마로.

딸아이의 놀이감으로 전락하는 건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지만... 흑... 우리집에는 매니큐어 지우는 게 없다는 심각한 문제가... 주말이라 약국도 죄다 놀고... 지각이냐 아니냐 하는 간당간당한 시간싸움에 오늘 아침에도 약국을 들리지 못하고... 출근해보니 편집기 하나가 또 말썽이라 점심도 거르고 컴 앞에 붙어있다 보니... 제 손톱은 지금껏 이 지경입니다.


이렇게 제가 평화로운 일상을 수다떠는 지금, 김선일씨는 한발한발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엄마의 매니큐어를 가지고 장난칠 수 있을까요? 하루빨리 비야만적인 전쟁이 종식되길 희망합니다. 그에 앞서 우리 정부의 파병철회 결단이 필요하겠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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