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33a

 

 

 

독수리 : 나의 햇님반 친구 이주미가 본 적 있구요, 날개가 2개 있구요, 부리가 조금 뾰죽한 거 같구요, 부리 아래는 작구요, 부리 위는 크고 길어요.

타조 : 뛸 수 있구요, 역시 부리가 있구요, 꽁지가 흰 색이구요, 귀가 노란색이구요, 아카시아 나무잎도 먹구요, 목이 조금 길고 조금 얇아요.

부엉이 : 밤에 있구요, 부리가 있구요, 눈썹이 있어요.

갈매기 : 바닷가에 사는 새구요, 날개는 하얀색하고 검정색이 있구요, 사람처럼 발이 2개구요, 눈 주위가 빨갛구요, 길이는 120cm구요, 갯벌도 좋아해요.

까치 : 하얀색하고 검정색만 있구요, 갈매기나 타조하고 똑같이 2발이구요, 부리도 있구요,  깍깍 울음소리 내구요, 감 먹고 살아요.

앵무새 : 나무에 살구요, 꼬리가 파란색하고 초록색이구요, 날개는 노란색하고 빨간색하고 파란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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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8-03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해에 태어난 마로와 주니어는 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조선인 2006-08-03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조랑 갈매기는 오픈북 테스트나 마찬가지였어요. *^^*
 

A132b~A133a

 

 

 

소 : 음메 하고 울구요, 풀을 뜯어먹고 살구요, 젖을 짜서 우유를 만들어요.

호랑이 : 어흥 하고 울구요, 줄무늬가 있구요, 이빨이 날카롭구요, 발톱도 날카롭구요. 동물들을 다 잡아먹어요.

양 : 털이 많구요, 풀을 먹구요, 뿔이 조금 뾰죽한 거 같아요.

강아지 : 멍멍 거리구요, 네 발이구요, 뼈다귀를 먹구 살아요.

고양이 : 야옹 거리구요, 강아지랑 똑같이 네 발이구요, 생선하고 쥐를 좋아해요.

얼룩말 : 호랑이와 똑같이 줄무늬가 있구요, 검정색하고 하얀색이구요, 풀을 먹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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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가서 공부하는 언니가 되고 싶은 마로.
어린이집에 갈 때도 연필이랑 지우개랑 자까지 필통에 챙겨야 하고,
연필도 일곱자루 꽉 채워야 직성이 풀린다.

그런데 오늘.
새 연필을 5자루나 더 깎아달라고 성화를 하다가 엄마가 안 들어주자 엉엉 울기 시작.
엄마는 또 새 연필을 깎는 건 낭비라고 딱 자르고 마로는 울면서 내 뒤만 졸졸 따라다니며 울먹.
우는 소리로 말해봤자 엄마가 알아들을 수 없다고 계속 모른 척하자
그제서야 우는 와중에도 나를 설득하려고 주절주절.

"흑, 필통에 있는 연필 중 4자루는, 흑, 그림 없이 글자만, 흑, 있어요. 흑, 난 그게 흑, 싫어요."
"그래서?"
"그림도 있고, 흑, 글자도 있는, 흑, 예쁜 연필도 가지고 흑, 싶어요."
"그래도 5자루나 새 연필을 쓰는 건 너무 많아. 1자루로 양보하면 깎아줄게."
"흑, 네, 그럼 그렇게 해주세요."
"이 곰돌이 파란 연필을 깎아줄까?"
"아뇨, 예쁜 분홍색 연필이면 좋겠어요.(이젠 눈물이 쏙 들어감)"
조르르륵 뛰어가서 연필 한 자루를 골라오더니 연필 깎는 내 모습을 빤히 보더니 갑자기 막 웃는다.
"아까는 미안했어. 히히히. 이제는 자꾸 웃음이 나와. 저절로.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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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8-02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스트잍에 "엄마 아빠 사랑해요, 하트"를 써서 기념이라며 필통에 붙인다. 짜식.

chika 2006-08-02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아~ 마로가 정말 이뻐요이~! ^^

물만두 2006-08-02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넘 귀엽잖아요^^

조선인 2006-08-02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히히 고마워요.
따우님, 이토록 불쾌한 세상에서 웃을 수 있는 건 그래도 아이들 때문이겠죠? *^^*
속삭이신 분, 어머, 고마워요. 사양 안 하고 넙죽 챙기겠습니다.
물만두님, 히히 늘 마로를 이뻐해주시네요.

Mephistopheles 2006-08-02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깔깔깔...마로에겐 잔인할지도 모르겠지만 동영상으로 부탁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루(春) 2006-08-02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진짜...
이렇게 쓰고 나니 할 말이 없네요. 암튼... 감탄하고 가요.

ceylontea 2006-08-02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상황이 상상이 가요.. 상상이..
금새 해벌쭉 웃음이 저절로 나오는 우리 예쁜 마로... 계속 그렇게 웃을 수 있는 세상을 갖게 해주고 싶어요..--;

mannerist 2006-08-02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매너놈 어린이는 예전부터 그림 붙은 연필 무지 싫어했어요. 그냥 밋밋한 게 좋았는데. 마로양도 이제부턴 스테들러 옐로우 펜슬만 사주심이 어떨까요? ㅋㅋㅋ

paviana 2006-08-02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마로야 집에 안쓰는 공주연필 있나 찾아볼게...

조선인 2006-08-02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동영상은 불가해요. 핸드폰 성능조차 딸리거든요.
하루님, 이야~ 진짜~ 만으로도 전 뿌듯합니다.
실론티님, 울다 웃으면 엉덩이에 털나요~라고 놀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그러면 안 된다는 육아서 지침따라 꾸욱 참았습니다.
매너리스트님, 스테들러 옐로우 펜슬~ 꼭 그거만 쓰는 '인종'이 있죠. 으흐흐흐
파비아나님, 공주연필이라면 대환영입니다요. ㅋㅋ

반딧불,, 2006-08-02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후..이뽀!

水巖 2006-08-02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예쁜 마로, 하는 짓까지 예쁜 마로이군요.

조선인 2006-08-03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파랑이와 노랑이는 좋아하는 색깔이 뭔가요?
수암님, 헤헤, 미운 짓은 더 많이 하는 마로 되겠습니다. *^^*

건우와 연우 2006-08-03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예쁜 마로....^^

조선인 2006-08-03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 연우님, *^^*
 

어제 병원갔다 오는 길에 2001아울렛에 들렸다가.

1.
리브로가 오픈행사를 한댄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는 일.
잠깐 들러본다는 게 결국 충동구매를 했다.
하지만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에릭 칼의 책을 3권이나 건졌으니 후회없음.
"욕심꾸러기 비단뱀" "무지개를 그려보자" "공 좀 잡아"
알라딘엔 아예 없고(하긴 전집으로 출간되어 낱권판매는 안 하는 책), 30% 할인이라는 착한 가격까지.
갓난애기 때부터 에릭 칼과 고미 타로의 책은 실패한 적 없는 딸이라 역시 좋아라 한다.
해람이도 좋아하려나?

2.
마로 3살 때 워낙 큰 사이즈로 샀던 지라(160 이하 사이즈가 없었음)
줄기차게 신어온 노란색 고무장화가 드디어 작아졌다.
새 장화를 사려는데, 웬일로 분홍공주가 분홍색 키티장화를 마다하고
파란색 스파이더맨 장화를 골랐다.
옆지기도, 나도 어리둥절, 점원도 어리둥절.
그러다 점원이 갑자기 손뼉을 짝 치더니,
"아들 가지셨나 보네요. 벌써 동생에게 물려줄 준비도 하고, 딸이 참 영특하네요."
정말 그런 거니? 해람이 생각까지 한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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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8-02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연하잖아요. 우리 마로가 얼마가 영특한데요.ㅎㅎ

瑚璉 2006-08-02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그런 깊은 뜻이...

Mephistopheles 2006-08-02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것참...진짜라면 진짜 영특하고 기특한 마로입니다..^^

urblue 2006-08-02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마로 굉장한걸!

조선인 2006-08-02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저야 엄마라서 콩깍지가 씌였다 하지만, 파비아나님, 호질님, 메피스토님, 유아블루님, 님들도 영원한 아이들의 우방이군요. *^^*

ceylontea 2006-08-02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신기하기도 하지.. ^^

아영엄마 2006-08-02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야, 아영언니도 파란색을 좋아하긴 하는데 다른색 좋아하는 동생 생각은 쪼끔도 안한단다..ㅡㅜ

조선인 2006-08-02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정말 신기했어요.
아영엄마님, 사실 해람이가 파란색을 좋아할 거라는 보장은 없죠. ㅋㄷㅋㄷ

水巖 2006-08-02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색이 남자 색깔이라는걸 벌써 알었군요. 누나 노릇 곧잘하겠는데요.

조선인 2006-08-03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색, 여자색, 너무 구별해서 오히려 속상한데, 스파이더맨 장화는 정말 의외의 선택이었어요. ^^
 

갑작스럽게 휴가를 내기 전에 잡아놓은 회의가 있어서 오전에 잠깐 출근했더랬는데,
회의가 예상외로 길어져 결국 오후 늦게야 병원에 갔다.
이제 해람의 몸무게는 3.1Kg이고, 예정했던 8월 9일보다 조금 더 앞당겨 8월 7일로 수술일 결정.
이제 1주일도 안 남았다. 그때까지 무사히! 이얍!

그런데...
마로가 태어날 무렵 한참 아프간 전쟁중이었다.
연일 계속되는 전쟁 뉴스에 몸서리를 치며, 산후조리원에 있던 다른 산모들과 울던 기억이 생생하다.
나중에 해람이 태어날 무렵을 떠올리면 레바논 공습을 함께 떠올리게 되려나.
화가 나고 분하고 원통하고 짜증나고 괴롭다.
북한에서 미사일 발사 시험한 것만으로도 발칵 뒤집어졌던 미국이, UN이, 조선일보가,
레바논 공습에 대해서는 어쩜 그리 잠잠해 주시는지 기가 막히고 숨이 막히고 말이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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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insusun 2006-08-02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월 7일이죠? 정말 일주일도 안남았네요. ( 위에 3월 7일이라고 써 있어서 잠시 갸우뚱...^^) 아...."뉴스를 보지 마세요!" 이렇게 말할 수도 없고... 슬픈 현실이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해람이와의 기쁜 만남을 위해 힘내세요! 홧팅!^^

비로그인 2006-08-02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얍!

조선인 2006-08-02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라인수선님, 마로때 산후조리원 원장은 아예 '뉴스시청'을 금했답니다. 그러나 안 봐질리 있겠어요.
속삭이신 분, 샬롬, 평화라는 말이 왜 이리 눈물겨운지.
사막의 표범님, 비껴갈, 달아날 구석이 있다면 기꺼이 그러겠어요. 하지만 숨을 데가 없네요.
비숍님, 넵, 그래도 이얍! 힘을 내도록 해야겠죠?

가을산 2006-08-02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조선인님, 자꾸 3월이라고 하시는 거 보면 은근히 긴장되시나봐요.

瑚璉 2006-08-02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술일자가 6개월도 더 남았네요(!!!).
임신기간이 긴 것은 큰 인물의 징표라고 하던데...(휙~)

조선인 2006-08-02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다들 3월 얘기를 하나 했더니, 본문에 오타가 있군요. 수정했어요. ^^;;

2006-08-05 14:0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