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 초등학교 입학준비가 걱정되어 지식인에 문의하려다 깜짝 놀랐습니다.
XXX 아이디의 불법 이용으로 네이버 이용정지가 되어 있다고 하네요.
한 개라도 정지당하면 전체 아이디가 정지됨에 따라 진짜 아이디도 제한된 거죠.
실명인증을 받은 상태인데도 이런 문제가 생기다니 가슴이 갑갑해집니다.
불법아이디를 삭제하려고 해도 이미 이용정지 상태라 삭제도 안 되고
고객센터에 해당 사항을 신고해놓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주민번호 도용을 처음 당하는 건 아니지만,
여지껏은 주로 게임사이트 가입에 활용된 수준이라
그때그때 아이디 삭제해주고 탈퇴해주는 정도로 무마되었는데,
'불법이용'을 했다고 하니 대체 뭔 짓을 했는지 불안초조강박입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 그동안 미뤄왔던 개인정보 도용방지 유료서비스에 가입하긴 했는데,
네이버 고객센터에서 어떤 답변이 올지 몰라 여전히 심란합니다. ㅠ.ㅠ

<참고하세요-웹사이트 개인정보 도용방지 서비스>
- 기존에 내 주민등록번호로 회원가입(시도)을 한 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내 주민등록번호로 회원가입을 시도할 경우 핸드폰으로 인증확인요청이 오게 됩니다.
- 주요사이트
크레딧뱅크: http://www.creditbank.co.kr (유료)
사이렌24: http://www.siren24.com (유료)
사이트체커: http://www.sitecheck.co.kr (유료)

<이왕 하는 거 - 핸드폰 도용방지 서비스 - 무료>
- 기존에 내 주민등록번호로 개통된 핸드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내 주민등록번호로 핸드폰이 추가로 개통될 경우 핸드폰으로 인증확인요청이 옵니다.
- 핸드폰 도용은 범죄 목적일 수 있으므로 꼭 하시길 바랍니다.
Msafer: http://www.msaf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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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1-07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켁, 그런 황망한 일이... 지금 가입해서 살펴보니 핸드폰은 명의도용 된적이 없네요. 크레딧뱅크는 이용하고 있고... 눈 뜨고 있어도 코 베어가는 세상이에요ㅡ.ㅡ;;;

마늘빵 2008-01-07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명의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돈 내고 이런 사이트에도 이제 가입해야하는건가요. 아.

조선인 2008-01-07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흑흑, 제딴엔 잘 관리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실명인증 끝난 사이트에서 당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딸래미에게 초등학교 입학통지서가 나와 방과후학교 관련 문의하려고 지식인 들어갔다가 정말 황당했답니다. 도대체 제 주민번호를 도용한 아이디로 무슨 짓을 했길래 사용정지씩이나 당했냐구요. 범죄에 이용되지 않았기만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아프락사스님, 그러게요. 그래도 한달 990원이니까 서비스는 저렴한 편이에요. 흑.

BRINY 2008-01-07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 보면요, 또래들 돈만 뜯어가는 게 아니라, 주민번호도 강제로 따가는 애들 있어요. 각종 사이트, 특히 게임사이트 들어가려고 말이죠. 부모 주민번호로 성인인증 필요한 사이트도 척척 들어가는 건 보통이고 말여요.

조선인 2008-01-08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리니님, 충격적인 이야기네요. ㅠ.ㅠ
 

신자유주의의 가장 큰 폐해는 세계관의 변화야. 사람들을 지극한 에고이스트이자 지독한 나르시스트로 만든 거지. 난 정말 이해할 수 없어. 다른 사람이 잘 살든 못 살든 딱 나 하나만 부자가 되면 되는 건가? 다른 사람들은 다 도태되어도 나는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왜 모두 착각하는 거지? 더 가슴 아픈 건 나는 설령 이미 뒤쳐졌다해도 사교육비만 퍼부으면 내 자식만은 성공할 거라고 믿는 거, 내 자식만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1%가 될 수 있다고 꿈꾸는 거야. 99%를 밥버러지로 취급하는 세상이라니, 너무 끔찍해.

우리들도 잘 한 거 없어. 결국 우리의 논리도 성장논리였다고. 니들 배불러진만큼 우리한테도 분배해달라고 외쳤을 뿐이야. 그건 걔들이 배 안 불렀다고 얘기하면 끝이거든. 니들한테도 나눠줄려면 더 배불러야 한다고 말하게 하거든. 왜 경제대통령 이명박이 대박 터졌겠어. 콩 10쪽을 모으면 너한테도 1쪽 나눠줄게 라는 말에 사람들이 속았다고 분통 터뜨리기 전에, 콩 반쪽이라도 나눠먹는 세상이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걸 말해야 했어. 너가 가진 만큼 나도 가져야겠다고 경제투쟁만 하는 대신.

통일을 대비해 유휴주파수가 있다는 거 알아? 진대제가 한 일이야. 통일부가 아닌 정통부가 말이야. 그런 작은 씨앗들이 앞으로 5년, 어쩌면 10년 동안 도로 말라버릴 게 속상하다. 끔찍한 경제논리에 의해서. 개성공단도 경제적 성과가 없으면 도로 폐쇄될 수 있어. 참 슬프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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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1-03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끄떡끄떡..왠지 열변을 토하시는 옆지기님이 바로 옆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마늘빵 2008-01-03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끄덕끄덕.
 

Talking innovation is easy.

Doing innovation is hard.

When you stop talking and do starting,

call IBM.

처음 본 문구도 아닌데, 시무식을 한 날이라 그런가? 새삼 눈에 밟힌다.

역시 IBM.

단 네 줄로 자신의 기업 가치를 혁신하였고, 너도 혁신하라고 웅변한다.

기억하자. in-no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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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8-01-02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걸요!


2008-01-03 14: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8-01-04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혁신이라는 거, 정말 어렵죠?
속닥님, 잘 보이던데요?
 

지난 한 해 무병이야말로 얼마나 큰 복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아, 쑥쓰, 하지만 놀랍게도 진실입니다) 서재주인장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내무병하세요.
님들이 아프시면 난 참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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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8-01-02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쥐띠시군요! 복 많이 받으세요.

2008-01-02 0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8-01-02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건강이 제일입니다^^
올해도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무스탕 2008-01-02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도 건강하세요~
잠시 이름이 헷갈린 마로랑 해람이도 건강 건강 하길 정말 바랍니다 ^^

paviana 2008-01-02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새해복 많이 받으세요.(__)
며느님이랑 사돈 총각도 무럭무럭 크길 바랄게요.히히

마노아 2008-01-02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내무병, 우리 모두 소망해요~ 조선인님 올 한 해도 마로와 해람이 잘 부탁해요~(엉? 누가 부탁을^^;;;)

바람돌이 2008-01-02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댁도 다들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되세요. 저도 마로와 해람이 잘 부탁해요~~~ (뭘 부탁하는거지??? ㅎㅎ)

순오기 2008-01-02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님도 쥐? ㅎㅎㅎ 저랑은 띠동갑이겠지만 무쟈게 반갑네요!^^
가내 무병~ 이 바로 가장 큰 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선인님 가정에도 같은 복 받으시기를...

조선인 2008-01-02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넵, 쥐입니다. 찍찍
속닥님, ㅎㅎ 제가 찾아뵙기 전에 먼저 오셨네요. 곧 찾아뵙겠습니다.
물만두님, 건강 제일인 거 님, 꼭 아셔야 해요!!! 히히
무스탕님, 하하 많은 사람이 헷갈려해요. 사실은 우리들도 잘못 말할 때가 있어서 툭하면 마로가 골낸답니다.
파비아나님, 사돈 총각이라니 근사한데요. 번호표는 가지고 계시죠? ㅋㅋ
마노아님, 홍홍 저야말로 올해도 부탁 드립니다. 특히 초등학생용 좋은 책 추천 기다릴게요.
바람돌이님, 초짜 초등학교 학부생을 잘 부탁 드립니다.
순오기님, 어맛? 님이 그렇게 연배가 높다구요? 몰랐어요. @.@ 저랑 동갑이라고 여겼는데.

sooninara 2008-01-02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마로가 입학하는구나. ^^
이젠 고생길 시작이요.호호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시게나.
(부자되세요는 너무 속물적이라서 싫은데 요즘 다들 그렇게 인사하네)

여울 2008-01-02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한해 무탈하시고, 늘 기운나고 재미있는 일만 함께 하시길 바래요. 울 막내녀석은 일년 전 그렇게 학교가고 싶다고 하더니, 일년만에 방학만 오기를 기다리더군요. ㅎㅎ 마로도 뿌듯한 학교생활되길 바랍니다. ㅎㅎ

hnine 2008-01-02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천하를 얻은 듯 무슨 소용이랴, 내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이라는 옛말, 딱 그것이지요.

클리오 2008-01-02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님도 건강하시고 집안 식구들도 모두 건강하시길. 아가들도 무럭무럭 잘 크고 행복하고 원하는 일 모두 이루시는 그야말로 님의 해가 되시길 빌께요... ^^

조선인 2008-01-03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언니, 도와줘!!! 무러 사야할지 모르겠어요!!!
여울마당님, 호옷, 1년이라, 걱정입니다. ㅠ.ㅠ
hnine님, 맞아요, 맞아요.
클리오님, 우리 아가들 모두 건강! 바로 그거죠.

하늘바람 2008-01-03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댁에도 건강과 복이 그득그득 하길 바랍니다

조선인 2008-01-04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사진 정말 이뽀요~

2008-01-04 13: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8-01-07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흑, 안녕히. 안녕히 다녀오세요.
 

1. 오늘.
출근하면서 속으로 투덜거렸다.
날씨가 주말보다 제법 풀렸다면서 왜 이리 추워.
회사와서 코트 벗고 알았다.
달랑 블라우스 위에 코트만 걸친 사실을.
분명히 옷걸이에서 재킷을 뺐는데 재킷은 대체 어디로 갔냐고요. 목도리는! 모자는!

2. 몇 달 전.
출근하느라 바삐 걸으면서 가방 안에 핸드폰과 지갑과 열쇠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습관이다.
그런데 가방 안에 핸드폰이 없길래 옆지기에게 서둘러 전화했다.
"00씨, 나 집에 핸드폰 놔두고 왔네. 자기 출근하는 길에 갔다줄 수 있어요?"
"너 지금 뭘로 전화하고 있냐? 정신 좀 차려요."
핸드폰은 가방에 없었다. 내 손에 있었다. ㅠ.ㅠ

3. 늘상 있는 일.
책 주문을 끝낸 뒤에야 사야할 화장품이 있다는 걸 깨닫는다.
요새는 어찌나 배송 준비가 빠른지 주문 취소가 안 되니
또 장바구니 5만원을 채우느라 이것 저것 책을 골라넣고 다시 결제했는데...
또 화장품은 주문 안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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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01-02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에서 푸하핫~ 웃었다면 미워하실런지요 ^^;

마노아 2008-01-02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번 안습이에요. 이를 우째...^^;;;

바람돌이 2008-01-02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그냥 받아들이세요. 갈수록 심해지지 절대 나아지지는 않는답니다. ㅠ.ㅠ 그나마 님은 재킷이죠. 저는 코트 안입고 얇은 쉐타 하나만 입고 나가서는 에고 날이 뭐이리 추워하면서 투덜거려요. 머리 감을때 린스로 감다가 샴푸를 했나 안했나는 안 헷갈리세요? ^^;;

조선인 2008-01-02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2번은 저 스스로도 대박이라 여깁니다. 꺼이꺼이.
마노아님, 3번은 하도 수시로 있는 일이라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흑흑
바람돌이님, 어맛, 그런 적은 없는뎁쇼? 제가 린스를 안 하거든요. 캬햐햐

sooninara 2008-01-02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무선전화기를 냉장고에 넣으려고 하다 만 뒤론 다 포기하고 살어요.ㅎㅎ
건망증은 자잘한 것을 지우고 큰것만 보관하려는 우리 뇌의 정상적인 반응이라네..
오히려 치매 에방에 좋다니 믿어 보자구.

아영엄마 2008-01-02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공.. 저만 하겠어요. (-.-)>

코코죠 2008-01-03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이건 저도 줏어들은 얘긴데요. 고등학교 때 친구가 학교 와서 코트를 벗었는데 말이죠. 무려 교복 '치마'를 안 입고 왔더래요.

...

2. 새로 산 핸드폰은 디엠비라는 게 되더라구요. 그걸로 가끔 방에서 텔레비전을 보는데, 보는 도중에 화들짝 놀라 핸드폰이 어디 있는지 막 찾아요. 티비 보면서 천천히 찾아요;;


3. 방금 그 일을 똑같이 벌이고 온 1인(아. 정말. 좌절이에요)



조선인 2008-01-03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ㅋㅎㅎ 그건 해람이가 잘하는 행동인데. 뭐든지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나봐요.
아영엄마님, ㅎㅎ 님도 다 털어놓으세요.
오즈마님, 1번과 관련해서 전 초등학교 때 욕실 실내화를 신고 학교에 간 적 있어요. 지금도 의아한 건 그럼 욕실에서부터 신고 나왔다는 건데 왜 가족 중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걸까요. 엉엉엉.

마냐 2008-01-03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은 저희 희망이세요. 오즈마님도 글쿠..다들. 호호호

조선인 2008-01-04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아주 대못을 박으시는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