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하는 3.1절 서울걷기 행사입니다.
사전 신청 안 해도 되구요, 전부 안 걷고 일부 구간만 동참하셔도 무방합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http://cafe.daum.net:80/minju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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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기행 첫날 100220

담양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가장 잘 보존된 우리나라 전통 정원이라는 '소쇄원(담양군 남면 지곡리 123)' 방문이었다. 이왕이면 아침 첫 내방객이 되어 고요한 산책을 즐기고 싶었는데, 사람 마음은 다 똑같은 걸까. 우리와 똑같은 욕심을 가진 이들이 북적거려 깨끗하고 맑은 맛은 떨어졌다. 하지만 무등산 자락을 제 정원삼고, 장원봉에서 흘러내려온 물줄기로 연못을 만든 양산보의 재주는 그야말로 기묘했다.   

팔자로 흘러들어온 장원봉 물줄기는


소쇄원의 뚤린 담을 통해 들어와


큰 줄기는 계곡을 만들고, 계곡 사이를 잇는 나무 수로는 



작은 물줄기를 새로 내어 연못을 이루게 한 뒤 도로 계곡으로떨어지고,



합쳐진 물줄기는 대나무 숲 사이로 잠기듯 흘러간다. 



계곡의 물줄기와 함께 흐르는 바람의 묘미는 광풍각이겠지만, 원경을 차경으로 끌어들이는 묘미는 역시 제월당이다.  그 툇마루에 올라서면 지금은 말라죽은 소나무 위로 달이 뜬다 했고, 그제서야 풍진을 뒤로 한 은객의 사랑방을 손님들이 떠났다 했다. 



소쇄원의 자리잡은 모양새를 온 몸으로 느끼려면 장산봉을 올라가봐야 한다지만, 오후면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해야 하는 터라 뒷동산에서 내려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소쇄원 나오는 길, 우연찮게 토종닭의 세력싸움을 구경하다 식영정으로 향했다. 식영정은 원래 영산강 줄기를 바라고 세운 것이었을 터이나 지금은 눈 앞에 광주호를 펼치고 있어 더 장관이 된 듯 하다. 



하지만 막상 식영정에 앉아있었던 건 한 10분이나 될까? 새로 추가한 목적지, 광주호생태공원에 가고 싶은 마음에 엉덩이가 절로 들썩거렸다. 그리고 그날 우리 가족은 광주시민과 담양시민에게 거듭 감사인사를 올렸다. 이토록 평화롭고 아름답고 유유자적한 곳에 놀러오는 이가 거의 없다는 것에, 저 하늘과 구름과 호수와 갈대와 나무와 산과 오리떼를 모두 독점할 수 있었다는 것에... (5만6천평에 우리 가족 말고 시야에 딱 4명 더 있는 걸 봤다. ㅎㅎ)







생태공원에서 1시간을 까먹고 있느라 결국 가사문학관은 포기해야 했다. 대신 취가정과 환벽당만 휘휘 들리기로 했다. 취가정 앞에는 고인돌 모양의 의자(?)가 있었는데, 딸아이는 김덕령이 취해서 노래부르던 무대란다.  





환벽당은 딱히 다가오는 건 없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가사문학관에 억지로라도 들릴 걸 싶어 후회도 했지만, 김윤제와 정철의 망년지교를 흉내내듯 부자 모녀의 기념사진으로 마음을 달랬다. 





점심은 모 선생님을 만나 '전통식당'이라는 곳에서 담양떡갈비정식을 얻어먹었다. 전반적으로 약간 짜다 싶긴 했지만, 밥상을 가득 채운 밑반찬에 봄나물까지 곁들어져 그야말로 체면불구하고 그릇마다 싹싹 비웠다. 올라오는 길은 너무도 아쉬웠다. 다음에는 적어도 2박3일 일정으로 와 금성산성과 광주호 생태공원을 제대로 돌아보자 했다. 어른들에게도 빡빡했던 일정인데 아이들은 돌아오는 차에서도 꽤나 쌩쌩한 편이었다. 이젠 제법 컸구나 싶어 벌써부터 다음 여행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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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담양 여행 결산: 약 32만원
    from 조선인, 마로, 해람의 서재 2010-03-02 10:45 
    민박집 예약: 6만원  장보기: 약 6만원(도시락재료, 음료수 등 3끼 식사 대체)     주유비: 7만원 고속도로 통행료: 약 2만원 금성산성 주차비 2천원   죽녹원 입장료 총 5천원(어른 2x2천원, 초등학생 1천원, 미취학 무료) 기념품 11,000원(대나무 차망, 대나무 차칙)  선물 2만원(대잎차, 이정범
 
 
Arch 2010-02-25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쇄원은 계절 상관없이 언제나 좋아요. 좋으셨겠다. ^^

하늘바람 2010-02-25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녀가 앉은 뒷모습은 참 감동적이에요.

후애(厚愛) 2010-02-25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양에 꼭 갈겁니다.ㅎㅎㅎ
가족모두 행복해 보입니다.^^

꿈꾸는섬 2010-02-25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소쇄원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부자와 모녀의 사진이 참 보기 좋아요.^^ 마로와 조선인님이 정말 많이 닮으신 듯 해요.^^ 마로의 미모는 조선인님에게서 비롯된 것이군요.ㅎㅎ

조선인 2010-02-25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치님, 소쇄원이랑 광주호 생태공원은 계절마다 한 번씩 가보고 싶어요. >.<
하늘바람님, 둘이 저러고 30분은 있었나 봐요. 샘이날 정도였답니다.
후애님, 우리나라가 참 아름다워요. 그죠?
꿈꾸는섬님, 사실 마로가 저 때문에 해람이에게 미모로 밀리는 거 같아 조금 속상하기도 해요.

꿈꾸는섬 2010-03-02 15:31   좋아요 0 | URL
앗, 그럴리가요. 마로는 마로대로 예쁘고 해람이는 해람이대로 예쁜걸요.^^

조선인 2010-03-02 16:36   좋아요 0 | URL
말씀, 고맙습니다. 일반적으로 해람이 외모만 두드러지게 칭찬받는 터라, 마로 칭찬해주시는 분 만나면 참 신나버려요. 헤헤

순오기 2010-02-25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멋진 나들이였어요. 환벽당과 취가정은 나도 못 가봤는데...ㅠㅠ
다음에 가사문학관 가면 영상물 꼭 보세요.
30분 정도 담양의 정자를 다 소개해줘서 참 좋아요.
담양 가사문화권은 계절에 상관없이 아무 때 가도 정말 좋아요.
전통식당에서 조금만 걸어올라가면 명옥헌 나오는데 거긴 배롱나무 꽃이 장관이죠.^^

세실 2010-02-26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꺅 해람이 갈수록 빛이 납니다. 어쩜 표정이 TV 광고속 모습이네요.
자연을 고스란히 살린 소쇄원 풍경 참 좋았습니다. 초겨울에 간 기억이 있습니다.
가을에 가서 초입에 아름드리 서있는 은행나무 빛깔을 보고 싶어요.

조선인 2010-02-26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환벽당 보다는 취가정이 더 운치가 있어요. 무등산을 바라보는 들판의 꼬불꼬불한 길이 있지도 않은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고나 할까요.
세실님, 아, 가을도 좋겠군요. ^^

펭귄 2010-04-21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머! 큰애는 똑 언니네요. 둘째는 너무너무 귀여워요. 하긴.. 언니가 귀엽구나! (제가 바깥분은 뵌 적이 없어서 그 부분은 평가보류)

조선인 2010-04-21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옆지기를 너도 본 적이 있긴 할텐데.
 

새벽 4시에 일어나 김밥 17줄과 유부초밥과 삼밥김밥을 만들고, 옥수수와 고구마와 달걀을 쪘다. 그외에도 미리 장 본 바나나와 귤과 토마토와 과자와 음료수, 커피, 물 등을 바리바리 차에 싣고 6시가 조금 못 되어 출발했다. 해람이는 아직 자고 있었고, 제 생일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기쁨에 마로는 뜻밖에도 일찍 일어나 제 발로 차에 탔지만 곧 도로 잠들었다. 

싸온 음식으로 차안에서 아침을 때웠다. 담양까지 고속도로를 타는 대신 호남고속도로 백양IC에서 내렸다. 덕분에 장성호를 끼고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었는데 '전망 좋은 곳'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잠깐 들른 곳이 '장성호문화예술공원(장성군 북하면 쌍웅리)'이었다. 시비와 장승으로 제법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편이긴 한데, 목적지로 갈 곳은 아니다. 



사실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는 죽록원(담양군 담양읍 향교리 산 37-6)이었다. 가능하면 이른 아침에 도착해 인적없는 산책을 즐기자고 의논했는데, 새벽부터 서두른 보람이 있어 잠깐 샛길로 빠졌는데도 10시가 조금 넘어 도착해 그럭저럭 호젓한 멋을 즐길 수 있었다. 점심 역시 싸온 음식으로 해결하며, 모든 산책로를 슬금슬금 다 돌고 한옥체험마을까지 유유히 누볐다. 까페에서 딸아이의 생일케이크 나눠먹는 시간까지 누리느라 장장 4시간을 노닥거린 셈. 







순오기님이 일러주신대로 죽녹원 주차장에서 징검다리를 건너 관방제림으로 향했다. 영산강 범람을 막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추측되는 관방제림의 경우, 푸르른 여름날이 아닌 게 조금은 아쉬웠지만 겨울 푸조나무와 느티나무가 주는 운치가 제법 그럴싸하고 날도 따스하여 해바라기와 걷기를 즐겼다. 





원래의 여정대로라면 메타세콰이어길을 보고 대나무박물관에가서 죽제품체험을 하는 것이었는데, 옆지기도 나도 추월산세에 눈이 꽂힌 터라 금성산성(전라남도 담양군 용면)으로 일정을 급변경하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건조기 산불예방을 목적으로 입산금지가 되어 있어 아랫자락에서 잠시 소요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아쉬운 마음에 네비게이션에도 안 나오는 연동사를 표지판만 보고 무턱대고 찾아 헤매봤다. 이곳은 고려시대 불상 주변을 노천법당으로 꾸미고, 그 위에는 동굴(?)법당도 꾸미고 있어 특이했고, 금성산성이 고려시대 성곽일 뿐 아니라, 조선시대 동학혁명 당시 격전지임을 알려주는 비도 세워져 있어 제법 소득있는 여정 변경이었다. 





갑자기 어둑해지는 걸 느껴 서둘러 산을 내려와 숙소로 향하는 길, 이번엔 담양호를 끼고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었다. 잠시 저수지도 구경했는데, 농림수자원공사?의 관리사무소 건물이 풍경과 근사하게 어우러져 지금이라도 공무원시험을 봐서 저기에 취직할까 농을 나누기도 했다. 



숙소로 가는 길에 나무와 전봇대, 전깃줄에 빼곡히, 수백 마리도 넘는 새가 앉아있는 모양이 장관이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못 찍었다. 숙소에 짐만 풀고 인터넷 맛집정보에 의존하여 우후죽순 늘어선 담양떡갈비 대신 돼지갈비로 일대를 평정했다는 '감나무집(담양군 수북면 수북리 415번지, 061-383-6123)'에 갔더랬다. 맛과 양, 서비스 모두 대단히 만족스러웠을 뿐 아니라, 한지등과 꽃살로 장식한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다. 1인분에 9천원이라는 가격도 무제한 반찬/쌈 추가가 가능한 걸 생각하면 싸다 싶기도 했다. 무엇보다 애들이 쉬지 않고 먹으니 부모는 흐뭇할 수 밖에. 떡갈비 5인분 + 냉면 + 공기밥 1 + 누릉지 2! 숙소에 돌아와서는 윷놀이 한 판과 맥주 한 캔에 완전히 뻗어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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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담양 기행 이틀째 - 100221
    from 조선인, 마로, 해람의 서재 2010-02-25 00:36 
    담양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가장 잘 보존된 우리나라 전통 정원이라는 '소쇄원' 방문이었다. 이왕이면 아침 첫 내방객이 되어 고요한 산책을 즐기고 싶었는데, 사람 마음은 다 똑같은 걸까. 우리와 똑같은 욕심을 가진 이들이 북적거려 깨끗하고 맑은 맛은 떨어졌다. 하지만 무등산 자락을 제 정원삼고, 장원봉에서 흘러내려온 물줄기로 연못을 만든 양산보의 재주는 그야말로 기묘했다.    팔자로 흘러들어온 장원봉 물줄기는 소
 
 
순오기 2010-02-24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일정이었네요. 마로의 생일축하 여행이었다니 너무 근사하네요.
나는 왜 이런 생각을 해본적도 없이 살았을까? 애들은 다 커버려서 어디 가자면 사정사정해도 안 가는데... 찻집에서 케익도 나누고 제대로 생일축하였네요.
계절이 계절이라 잎을 떨궈낸 나무들을 보는 건 아쉽지만 또 다른 운치가 있었을 듯...

perky 2010-02-24 0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셨군요!
담양 저도 가보고 싶어요.

조선인 2010-02-24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사실 어쩌다 보니 생일축하여행이 된 거에요. 원래 다음주 도쿄여행을 잡아뒀더랬는데, 5월까지 휴가금지령이 내린터라 눈물을 머금고 취소했지요. 그 대신 주말을 이용해 조촐하게 여행을 가자 의논했고, 그러다보니 이왕이면 마로 생일끼고 가자, 뭐 이렇게 된 거죠.
차우차우님, 다음에 한국 나올 때 꼭 일정 잡아보세요. 소쇄원과 가사문학관 및 광주호 일대의 정자들, 정말 강추입니다.

후애(厚愛) 2010-02-24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마로양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마로와 해람이가 많이 자랐어요.^^
저도 담양에 가보고 싶어요. 동굴 법당에도 가보고 싶고.. 경치가 참 좋네요.

같은하늘 2010-02-24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으로 부지런하십니다. 새벽에 일어나 그 많은것들을 준비하시다니...^^ 마로에게 정말 의미있는 여행이 되었겠네요.

꿈꾸는섬 2010-02-24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양, 제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라 너무 부러운데요. 저희 가족도 꼭 나들이 해보고 싶은 곳이에요.^^ 마로의 생일도 축하드려요.^^

전호인 2010-02-24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일정을 소화하셨군요.
와우 해람이가 완죤 꽃남이 되었네요.
귀여워라. 쪼옥 쪽쪽 ㅋ

조선인 2010-02-25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고맙습니다. 마로의 연하장은 아직 집에 있어요. 흑흑
같은하늘님, 여행에 목숨 걸었다고나 할까요. 간신히 김밥만 다 먹고 고구마랑 옥수랑 바나나는 몽땅 남았답니다.
꿈꾸는섬님, 고맙습니다. 님도 언제 꼭 가보시길 권합니다.
전호인님, 일정이 좀 빡빡하긴 했죠?
 

장성호수 위에 반짝이는 아침햇살을 보고 마로가.
"호수에 별이 떠 있는 거 같아." 

죽녹원 산책을 하다가 대나무에 낙서가 되어 있는 걸 보고 마로가.
"엄마, 이건 충격상황이야."

잠시 후 길을 가다가  바람에 스치는 댓잎소리를 들으며 해람이가 문득.
"대나무가 애기처럼 아파서 울어. 자꾸자꾸 울어." 

다음날 아침 소쇄원 가는 길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보고 마로가.
"천사들이 치마를 만드느라고 실을 짜는 거 같아요. 저 구름은 레이스고." 

인적이 드문 광주호생태공원에서 주변에 보이는 사람이 전혀 없자 마로가.
"이 호수, 이 하늘, 이 구름, 저 산, 오리랑 나무까지 다 내꺼. 몽땅 내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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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2-22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다녀갔군요.
꺄~ 마로랑 해람이는 사랑스런 천재시인이에요!!

마노아 2010-02-22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집 한 권을 다 쓰고 오셨어요. 아유 사랑스러워라!!

무해한모리군 2010-02-22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26922&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6

기사잘봤습니다 ^^

세실 2010-02-23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뻐라. 어쩜 이리 시적인 표현을 쓸수가.....감성이 풍부한 아이들이네요.

조선인 2010-02-23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죄송해요, 너무 강행군을 한 터라 연락할 짬이 없었어요.
마노아님, 우리 딸이 참 많이 컸구나 감탄했답니다.
휘모리님, 사실 저희 부부는 님이 알려주셔서 처음 알았답니다. ^^;;
세실님, 정말 담양은 어딜 가도 아름다웠어요. 누구라도 시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고장이랍니다.

토토랑 2010-02-23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아 정말 시 같군요
엄마가 멋지니 아이들도 닮아가는 걸까요.. 부럽습니다~~

마그 2010-02-23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이들의 짧은 대화로도.... 작년에 갔던 죽녹원이 그려집니다.
아이들 참.. 맑아서 좋네요. 아... 바람이 우는 죽녹원에 다시 가봐야겠어요...^^

무스탕 2010-02-23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탄하는 마로, 정말 이쁘네요.
여느 아이들과 감동받는 대상이 달라요!

프레이야 2010-02-23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가 시인이네요.
좋은 곳 다녀오셨군요.^^

난티나무 2010-02-23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서재 들어와 둘러보다가 댓글이 달고 싶어졌어요.
안녕하세요???
마로랑 해람이, 어쩜 말하는 것도 저리 이쁜지...

조선인 2010-02-24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님, 시적 낭만은 옆지기가 가진 편입니다. ㅎㅎ
마그님, 개인적으로는 죽녹원보다 소쇄원 일대가 훠얼~~씬 좋았어요.
무스탕님, 제법 자연을 사랑하는 듯 싶죠? 저도 뿌듯하더라구요.
프레이야님, 담양은 꼭 다시 가고 싶고,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난티나무님, 잘 지내시죠? 아이들 사진 보니 반갑네요.

같은하늘 2010-02-24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인이 따로 없네요.^^

조선인 2010-02-25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애들은 확실히 감수성이 달라요. ^^

하늘바람 2010-02-25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는 정말 시인같아요. 시인이 될 것같기도 하고 미리 책을 내 주시면 어때요?

조선인 2010-02-25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너무 띄워주시면 안 되요. 그러다 믿어버리면 어쩌라구요. ㅋㅋ
 

현재 욕심대로라면 토요일 오후는 죽록원-관방제림-대나무박물관을 돌고,   

사랑의 어쩌구 라는 민박집에서 묶은 뒤

일요일 오전은 소쇄원, 한국가사박물관을 구경하고 올라올 작정입니다.  

옆지기는 이 일정만으로도 충분히 빡빡할 거라 하지만 

혹시 그 외에 추천할 곳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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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2-18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림원이 아니라 '죽록원'을 보고 걸어서 관방제림과 근처인 메타세쿼이아 거리를 꼭 걸어보세요. 둘째날은 소쇄원을 보고 가사박물관에 들르면 바로 옆에 있는 식영정에 올라보세요.
제가 알라디너 초청해서 함께 돌았던 페이퍼 주소 날길게요.
우리집과 거리는 멀지만 그래도 담양오시면 문자라도 주시고요.^^

세실 2010-02-18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 메타세쿼이아길 참 예뻐요~~
소쇄원, 식영정 기억에 남습니다.
담양 참 아기자기하게 멋진 곳이죠. 풍류의 멋이 묻어있는 고장이예요.
전 담주에 부산 예약했습니다.
첫날은 용궁사 들러 한화콘도에 짐 풀고, 해운대에서 누리마루까지 산책한뒤 전철타고 자갈치시장, 남포동시장 돌아 간단히 저녁 먹은뒤 야경으로 광안대교랑 달맞이길 가려고 합니다. 둘쨋날엔 수족관에서 놀다가 집에 올 예정. ㅎㅎ
부산도 좋은 코스 있음 알려주세용^*^

순오기 2010-02-18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din.co.kr/714960143/2139326
http://blog.aladdin.co.kr/714960143/2139472
http://blog.aladdin.co.kr/714960143/2139932
http://blog.aladdin.co.kr/714960143/2140768
http://blog.aladdin.co.kr/714960143/2142297

올려둔 주소를 찾아가서 보셔도 되고,
아니면 순오기 서재 카테고리 이벤트 이야기 클릭해서 15쪽 글보기 하면 4개 보이고
14쪽 글보기 하면 마지막 순서인 5.18국립묘지와 구묘지까지 볼 수 있어요.

조선인 2010-02-19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애들이 줄줄 딸려서 죽록원과 관방제림을 돌고 나면 애들이 지쳐서 메타세쿼이아 거리를 볼 수 있을까 싶어 어쩔까 하고 있어요. 식영정은 잊지 않을게요.
세실님, 부산에 유명한 수족관이 있나요? 저도 궁금하네요.
순오기님, 고맙습니다.

瑚璉 2010-02-19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때 교육이 참 무서운 것이 담양하니 죽세공이 바로 튀어나오네요. 문제는 그 이후에는 기억나는 것이 없다는 점. (-.-;)

조선인 2010-07-01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련님, 죽세공품 사왔어요. 차제품류로.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