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뭔 얘기가 나왔는지 마로가 달려와 자기도 '섹시한 춤'을 배우고 싶댄다.
순간 생각난 주하의 야야툰 이야기.
뭐라고 대답할까 궁금해 물어봤다.
"마로야, 섹시하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알아?"
"응."
"정말?"
"어, 알 거 같아."
"그럼 섹시하다가 무슨 뜻인지 설명해봐."
(고개를 갸웃하고 오른손으론 오른뺨을 찌르고 왼손으로는 오른팔꿈치를 괴는 반가사유 자세를 취하더니)
"네, 선생님, 택시하고 비슷한 뜻일 거라 생각해요."
덕분에 파안대소. '택시같은 춤'은 어떤 걸까?
* 내가 뭔가를 꼬치꼬치 물어보면 날 보고 꼭 선생님이라고 하며 깍듯이 존대말을 쓴다.
평소에도 존대말을 쓰면 더 좋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