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만난 3번째 길모퉁이는 주말도 없고 휴가도 없고 명절도 없다고 징징거렸는데,
2005년 여름휴가를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다음주 월화수 사흘간인데요, 제 사정이 사정인지라 특별한 일정은 없고,
하루는 병원 가고, 하루는 봄맞이 청소하고, 하루는 어머니 모신 곳 가기가 계획의 전부입니다.
그야말로 푸우욱~ 쉴 작정인데, 그것만으로도 이국으로 여행이라도 떠나는 듯 가슴이 두근거리고 신납니다.
사실 지난 주에 이미 휴가 신청을 했는데, 오늘까지도 결재가 보류되었던 터라 불안 불안했던 터라
더 기분이 방방 뜹니다.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