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gdad Cafe
Various Artists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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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바그다드 카페의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calling you'를 처음 들었을땐 왠지 음산하고 우울한 느낌만저 들었습니다.그런데 막상 사운드트랙을 구입해서 들으니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주 밝고 경쾌한 듯했습니다.

영화를 보고나면 왜 calling you란 곡이 그렇게 애잔하고 쓸쓸하게 들리는가하는 점에 대한 의문점은 싹 가시는것 같았습니다.사막 한가운데에 세워진 '바그다드 카페'란 곳에 모여든 사람들은 저마다 과거의 아픔을 간직한 영혼들이었습니다만 이 곳에 있으면서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어느새 자신들은 모두 하나의 친구가 되어있음을 지각하게 됩니다.

그런 내용이어서인지 이 곡의 주제격인 'calling you를 제외하고는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거기다가 이 앨범에는 영화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다양한 코멘터리가 섞여있어서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비록 오디오지만 귀로 듣는 영화의 느낌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누군가가 지쳐서 당신을 부를때 조그마한 안식처가 되어줄 수있는 음악과도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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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h Carey - Greatest Hits [2CD]
머라이어 캐리 (Mariah Carey)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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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어 캐리의 'emotion' 과 'make it happen'을 들었을땐 '아니 이런 여자가수가 있었나'싶을 정도로 대단한 실력의 소유자였습니다.그 당시만하더라도 마돈나나 휘트니휴스턴 정도의 가수들이 여자가수들을 대표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너무 노래를 잘 불러서인지 그녀의 목소리가 아니라 기계에 의한 조작된 목소리라는 궁금증까지 유발하는 가수가 되었지만 mtv의 언플러그드를 통하여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임을 입증하여 보여주었으며 이로 인하여 mtv의 언플러그드가 유행하는 하나의 촉진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여하튼 그녀의 목소리는 4옥타브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조금도 떨림이나 울림이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노래들을 소화해내고 있습니다.이 음반은 그녀가 소니사에서 몸담고 있을때 발표했던 곡들을 위주로 편집한 음반입니다.다양한 그녀의 음악세계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머라이어 캐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음반이 아닐까 합니다.이전에 1위곡만을 모은 음반이 출시되기도 하였지만 1위곡들로만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그녀를 이해하는데 약간은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았으나 이 음반은 그러한 결점을 커버하는 동시에 2장을 1장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점에서도 구매의 이점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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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calypse Now Redux - 지옥의 묵시록:리덕스
Doors 외 노래 / 워너뮤직(WEA)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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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묵시록'이란 제목만큼 영화가 주는 이미지는 아주 음울하고 습한 느낌입니다.프란시스 코폴라의 생애 최대 역작이라고 불리는 이 영화는 전쟁의 광기를 통하여 인간 본성에 내재해있는 폭력성을 아주 잔인하리만큼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

음악도 영화의 분위기에 걸맞게 전체적으로 묵직한 느낌을 줍니다.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그룹 '도어스'의 the end는 아주 아이러니컬하게 들립니다.거기다가 '바그너'의 발퀴레의 비행이 나올때는 솔직히 아찔한 느낌이었습니다.음악을 영화의 장면과 관객들을 유리시키는 하나의 매개체로 이용하는데는 이미 고인이 된 스탠리 큐브릭이 일가견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코폴라의 선곡도 대단하다고 봅니다.

영화에 쓰이는 음악이 단순히 배경음악으로서 머물러있는 영화가 있는가하면 이처럼 전체적인 극의 흐름을 이끌어 나가거나 전개해 나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음악이 있는 걸보면 영화는 가히 종합예술이라는 것을 더더욱 실감할 따름입니다.사운드트랙이 가지는 가치는 단순히 편집음반으로서의 기능을 가지는 것도 있지만 이처럼 극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사운드트랙은 필히 영화를 보고나서 듣는다면 그 묘미는 더할 것입니다

요번에 영화가 감독판으로 편집되어 다시 나오면서 영화 사운드트랙도 거기에 만추어서 미공개트랙이 2곡 더 추가 되어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2장짜리 음반이 수입음반으로 나온게 있는데 그 음반이 감상용으로나 소장용으로 더 나은듯합니다.하지만 구하기가 힘들뿐더러 가격도 배이상이나 차이가 나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음반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거기다가 영화엽서도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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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 No.1 - Hits Of The Old Club
Various Artists 노래 / Remix Korea(리믹스코리아)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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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의 수록곡들은 대부분 70년대와 80년대를 수놓은 소위 '디스코' 와  '유로댄스'들입니다.누구나가 한번쯤은 젊은 시절 디스코텍이라는 곳에 가봤을 겁니다.휘왕찬란한 조명과 가슴을 울리는 소리들 그리고 선남선녀의 신명나는 몸놀림..이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해준 건 여기에 수록된 곡들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런던보이스부터 시작해서 밤을 수놓았던 유명한 곡들이 4장의 시디에 담겨져 있습니다.당시 페스티벌이나 아니면 친구들이랑 놀면서 디스코텍을 가보신 분들이라면 이 음악을 들으시면 누구나가 자신만의 '왕년'을 떠올릴겁니다.4장의 시디를 듣는 동안 주마간산처럼 스쳐지나가는 젊은 시절의 혈기왕성한 모습들이 떠오르네요^^;;

당시 인기곡들을 거의 다 담아두고 있는데 한가지 아쉬운건 런던보이스의 'harlem desire'가 없다는 겁니다.왜 이 곡을 빠뜨렸는지 이해가 안가는 군요.....대신 제일 마지막에 보너스곡으로 캐리 앤 론의 I.O.U.를 수록한 건 더더욱 이해가 가질 않고 말입니다.아무래도 이 음반의 옥의 티가 아닐까합니다.이 음반을 들으시면서 한번쯤 자신만의 '왕년'으로 돌아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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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light
글로버 워싱턴 주니어 (Grover Washington Jr.) 연주 / 워너뮤직(WEA)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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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은 just two of us라는 한곡으로도 우리에게 친숙한 음반이지만 전체적으로 음반 자체의 음악이 가지는 매력은 그 한곡만으로 끝나는게 아니라고 봅니다.우리가 일반적으로 재즈라고 하면 담배연기 자욱한 카페를 생각하는데 이 음반을 들어보시면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느끼실 겁니다.그루버 워싱턴 주니어의 색스폰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한치의 오차도 없는 연주를 들려주는데 음반 제목처럼 와인 한잔을 곁들인다면 더없는 즐거움을 주리라고 봅니다

재즈가 락을 접목시키면서 젊은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한 결과가 퓨전재즈의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본 앨범의 특징은 바로 이러한 퓨전재즈의 맛깔스러움을 잘 전해주고 있다는 겁니다.재즈 원래의 모습만으로는 요즘처럼 빠른 비트에 익숙한 대중들에게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던 결과의 산물인겁니다.

본 앨범은 그러한 시도를 잘 드러내주는 음반으로 나온지가 꽤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있습니다.특히나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있어서는 좋은 선물인 될겁니다.재즈와 완인 한잔의 달콤쌉싸름함에 빠져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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