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욕망하는 것들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30
김영진 지음 / 책세상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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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의 글쓰기는 보통 백과사전식으로 모든걸 그 내용으로 담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 책이 가진 매력은 그러한 다른 영화서적과 달리 작은 분량으로 작가의 생각을 전달하는데 있으며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겁니다.하지만 이러한 장점은 때로는 글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모호함을 준다든지 아니면 주제에 대한 접근에 있어서 글의 강약 조절이 미흡하다는 겁니다.

아예 처음부터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하고 생각도 해봅니다.

아직 무조건 많은 내용을 담고 책두께가 많이 나가야지만 전문서적이 될 수 있다는 통념이 가시지 않은 현실에서 이러한 식의 글쓰기가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책의 일독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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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st Of Richard Clayderman - 44 Greatest Love Songs [2CD]
리처드 클레이더만 (Richard Clayderman) 연주 / 록레코드 (Rock Records)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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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80년대에 커피숍에 가면 잘 나오는 음악이 리차드 클레이더만이나 장 피르 아니면 끌로드 차리의 음악이었다.그 당시에는 요즘처럼 뉴에이지란 장르가 없었지만 이런 부류의 무드음악이 그런 위치를 대신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특히나 리차드 클레이더만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왔었고 우리나라의 가요도 나름대로 자신의 스타일로 편곡해서 연주하곤 했었습니다.

오래된 뮤지션이지만 그의 음악은 언제나 들어도 신선하고 새롭습니다.생활에 지칠때 그의 피아노 연주음악을 들으면 절로 피로가 풀리는 듯합니다.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는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기타에서 제일 먼저 연주하는 로망스처럼 유행하곤 했었죠.

스산한 가을이나 겨울에 따스한 커피 한잔을 머금으며 그의 음악에 빠져드는 것도 괜찮을겁니다.이 음반은 수많은 거의 음반중에서도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곡들만을 두장의 시디에 간추려서 모아둔 겁니다.다만 테스 송이 빠져서 아쉽기는 합니다만...

그리고 이 음반에서 가장 아쉬운 건 그의 화려한 경력에 비해서 시디안에 들어있는 음악해설이나 내용은 너무 허접하다고 할까요.그를 제대로 모르는 지금의 사람들에게 그를 소개할 수 있는 글들이라도 제대로 쓰였더라면 금상첨화의 음반이 되었을텐데.기획력이 약간 아쉬운듯 합니다.원래 음반은 음악을 들으려고 구입하는거지만 그 이면에 드리워진 것들을 알면 더 가깝게 다가갈수도 잇었을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도 그의 음악으로 모두 커버가 되니 그게 문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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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칼로그(십계) 박스세트 - 인피니티 할인행사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 Henryk Baranowski 외 출연 / 인피니티(Infinity)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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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는 국제적인 명성에 비해서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크게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감독중의 한사람일겁니다.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만 그가 남긴 작품들은 저마다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위 오락물이라고 하는 영화들과는 달린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자신이 가진 철학을 전달하고 있습니다.그 표현하는 방식이 영화냐 아니면 책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어찌보면 글로써 표현하는 것보다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욱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 십계도 기독교의 계율을 영화화하였다는 점에서 그만이 가진 특별한 면을 볼 수 잇을겁니다.원래는 TV판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여기서 두편 즉 살인에 관한 짧은 필름과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이 극작개봉용으로 만들어졌습니다.그 두편도 깐느라든지 기타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십계라는 영화는 영화평론가들이나 감독들이 추천하는 영화중의 한편이자 얼마전 위대한 영화 100편에서도 선정된 영화입니다.그러한 사실들을 차제하고서라도 이 영화는 기독교의 계율을 어떻게 영화화하고 자신의 철학을 전달하고 있는지를 보는 재미도 솔솔할겁니다

원래는 상당히 비싼 가격의 타이틀인데 요번에 저가로 나왔습니다.감독 코멘터리가 담긴 시디1장이 빠지고 철학서가 빠진 것외에는 원래 출시된 타이틀이랑 동일합니다.가격대비 성능에 의한다면 이만한 타이틀은 없을 겁니다.어찌보면 문학전집 한질을 구매한 느낌이 들겁니다.

디비디타이틀의 외양보다는 영화에 관심을 가지신 분이라면 요번 기회에 꼭 이타이틀을 구매하셔서 영화만이 가질 수 있는 문법적 언어로 표현하는 감독의 철학에 같이 동참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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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4-11-20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쵸..텔레비젼용이어서 화질은 그다지 좋지 못한 흠은 있지만 요즘처럼 오락물이 많은 영화계에서 십계를 풀어쓴 키에슬로프스키의 정신세계를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

eddie 2005-07-04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정상가로 산 사람은... 쓰린 속을 어떻게 감내하라고...

30%도 아니고 이런 폭탄 세일을 한답니까. 흑... 너무 하단 생각이 드는군요.

 
US3 - Ultimate Hand On The Torch
Us3 노래 / 이엠아이(EMI)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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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aloop라는 음악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모두 춤추기 좋은 음악 정도로 생각했습니다.us3라는 그룹도 댄스그룹인 줄 알았고요.하지만 그들의 음악은 단순한 댄스 음악만은 아니었습니다.그 이상이었다고 해야할 겁니다.

요즘은 acid jazz라는 것이 어느정도 보편화되었다고 하지만 이들이 처음 나올때는 아주 생소한 장르의 음악이었던 게 사실입니다.애시드 재즈(Acid Jazz)란 단어는 80년대 후반 영국의 DJ였던 Giles Peterson이 그의 프로그램에서 소울 재즈, 재즈 힙합, 70년대 소울 클래식, 재즈 훵크와 그러한 음악들에서 영향을 받은 새로운 음악들을 설명하면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가장 적절한 설명은 그야말로 클럽에서 춤추기 좋은 음악이라고나 할까요.그루브한 리듬에다가 랩까지 등장하고 20세기 후반을 장식하는 X세대의 음악적 경향에 조금 더 친숙하게 접근해보고자 한 재즈의 새로운 변화라고 할겁니다.재즈의 원초적인 모습만으로는 더 이상 대중들과 같이 호흡하고 느낄수 없었다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재즈라는 음악적 장르는 기타의 음악들과는 달리 많은 영역에서의 음악적 장점을 흡수하여 그때 그때마다 적절한 음악적 변모를 거듭해오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락음악을 받아들여서 퓨전재즈를 만들어내고 삼바리듬이라는 브라질의 토속적 음악을 접목해서 보사노바라는 장르를 만들어내고 그야말로 스펀지처럼 다른 음악의 자양분을 아주 완벽하게 흡수해버린 거죠.어찌보면 이러한 사실들은 재즈라는 음악적 장르가 대중들로부터 소외당하지않고 살아남기 위힌 몸부림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이 앨범은 그러한 재즈의 음악적 변모와 노력을 통한 다양한 시도를 엿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무엇보다 us3가 사용한 재즈의 원곡을 같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이 음반을 더욱 값진 것으로 하며 적극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하루 잠시 몸을 움직여가면서 재즈라는 음악에 좀 더 쉽게 접근해보시는 것도 좋은 응악적 경험이 될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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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ssential Journey
저니 (Journey)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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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open arms라고하면 머라이어 캐리를 떠올리시는 분이 많으신데 원래는 저니의 노래입니다.70년대 후반 결성된 그들의 음악여정은 아직까지 끓임없이 계속 이어져오고 있습니다.다만 아쉬운 건 스티브 페리의 목소리를 더 이상은 듣기 힘들다는 겁니다.

이 음반은 그들의 음악여행의 발자취를 조금이나마 더듬어 볼 수있도록 기획된 음반입니다.예전에도 베스트음반이 한장 나왔지만 이 음반은 그야말로 그들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를 아우르는 베스트 중의 베스트 음반이라 할겁니다.

초창기에는 프로그레시브한 면이 강하고 아주 하드한 느낌의 연주를 많이 했으나 스티브페리가 들어온 이후로는 약간은 대중적이면서도 그들만의 사운드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그건 아마 닐 숀과 조나단 케인의 공도 클겁니다.

이렇게 대중성과 음악성을 골고루 겸비하면서 오랜동안 대중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아온 그룹은 드물겁니다.그런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본국인 미국만큼의 크나큰 지지는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아마 그건 그들이 초창기부터 간직해 온 블루스적인 냄새가 아직도 그들의 음악 곳곳에 베어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들의 그룹명처럼 여러분들도 이 음반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그들의 음악적 여행에 동참해보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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