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종료] 6기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6기 신간평가단은 뜻하지 않은 일로 읽은 책에 대한 리뷰를 아직 다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6기 신간평가단도 저에게는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시간을 정해서 책을 잘 읽지 않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니깐요^^

1.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개인적으로 “플레이 즐거움의 발견”이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고도압축성장을 하다보니 오직 일에만 매달리게 되었고, 지금은 자식들의 교육에만 올인하는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당사자들은 이런 우울한 우리들의 초상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뜻 바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쟁에서 낙오자가 되기는 싫으니까요. 자연히 이런 억눌린 감정과 생각, 행동은 제대로 된 놀이 문화를 형성하지 못하고 왜곡된 놀이문화로 나타났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제대로 된 놀이문화가 발달되어 있지 않아 보통 어른이나 아이들이 따로, 여자들 따로, 남자들 따로 노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에는 우리 인생에 있어서 놀이가 가져다 주는 행복이 얼마나 소중하고 큰지를 보여줍니다. 많이 공감이 가는 내용들입니다. 시간이 주어져도 제대로 놀지 못하고 놀이를 일이나 공부에 대해서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감안하면 아주 의미있는 책이었습니다. 

 
2.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가. 플레이, 즐거움의 발견   

나.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다.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  

라.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  

마. 영단어 인문학 산책

3. 신간평가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이와 같이 똑같은 달리기가 어떤 때는 놀이일 수 있고, 어떤 때는 놀이가 아닐 수 있다. 두 가지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달리는 사람이 경험하는 감정에 달려 있다. 놀이는 활동이라기보다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놀이의 정의를 기억하자. 놀이는 즐거움을 주고, 자의식과 시간 개념을 정지시키며, 목적이 없어 보이는 활동이다. 또한 놀이는 자꾸만 또 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게 만드는 활동이다. 제대로 놀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감정적으로 적절한 상태에 있어야 한다(물론 어떤 활동이 놀이의 감정 상태를 유도할 수도 있다). ---102(플레이, 즐거움의 발견)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0 0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노님, 마지막 페이퍼까지 정성스레 작성해 주셨네요.
신간평가단과 함께하는 시간이 뜻깊었다니, 고맙고 다행스럽습니다.

써주신 글 잘 읽고 갑니다. 여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키노 2010-07-15 19:37   좋아요 0 | URL
아직 못올린 글도 있습니다.
조만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두 신간평가단과 함께 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지기님도 여름 잘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