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별님이 가르쳐주신 네모네모 퍼즐 사이트에 발을 들여놓았다가 지금 잠을 못자고 퍼즐을 풀고 있습니다 ㅠ_ㅠ

역시 다 풀면 예쁜 그림이 뿅! 하고 나타나는 네모네모 퍼즐의 매력은 대단해요.

미키마우스랑 천사랑 라이온 등등 여러가지를 만들었습니다 만세!!

도대체 이런걸 만드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한 대여섯장 프린트해서 비행기 안에서 풀면 시간 금방 가겠군요 오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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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1-31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이것도 꽤 재미있답니다.ㅎㅎ

Kitty 2006-02-01 0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예전에 한번 빠졌었는데 (종이로 하는 것) 컴으로 해보니 넘 편해서 또 중독됐어요!
 
헤븐? Heaven 4
노리코 사사키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헤븐은 아주 예전에 1-3권을 보았는데 천년만에 찾아보니 완결이 되어있었다! 쾌재를 외치며 우선 4권을 구해서 읽었다.

사사키 노리코야 워낙 솜씨를 인정받는 만화가이고 나는 그녀의 작품 중 못말리는 간호사를 특히 좋아하는 터라 이 만화는 처음 나올 때부터 주목해서 봤었다. 못말리는 간호사가 뭔가 잔잔한 감동을 주는 내용인데 비해 이 헤븐은 못말리는 오너와 황당한 종업원들이 말도 안되는 레스토랑에서 벌이는 좌충우돌, 요절복통 이야기이다.

이번 4권에서는 메뉴에 고민하는 주방장과 오너의 대결, 천사표 이가를 화내게 하기 작전, 결혼식 사건 등등의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 나는 특히 마지막의 게를 먹으러 삿포로로 가는 이야기가 좋았다. 아니, 좋았다기 보다 마구마구 게를 먹고싶어졌다고나 할까...게를 먹고싶다는 사실 하나로 아무 대책없이 삿포로까지 달려가는 오너. 아이고 어찌나 귀여운지...

마지막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이 레스토랑이 언제까지 버티는지 두고 볼 일이다. 걸핏하면 방방뛰는 귀여운 오너는 도대체 언제까지 레스토랑 놀이를 계속 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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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그림책
헤르타 뮐러.밀란 쿤데라 외 지음, 크빈트 부흐홀츠 그림, 장희창 옮김 / 민음사 / 200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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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도대체 어디로 분류해넣어야 할까? 예술? 문학? 수필집? 화집?

글이 먼저 탄생하고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그림이 추가되는 대부분의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그림이 먼저 탄생하고 거기에 맞는 글이 추가된 독특한 작품이다. 이 책이 탄생하는데는 어느 누구보다 크빈트 부흐홀츠의 그림이 가진 힘이 결정적이다. 신비하고 따뜻하고 몽환적이라 보고있노라면 어느 순간 몸이 붕 뜨는 듯한 느낌을 받는 그의 그림. 거기에 살포시 더해진 기라성같은 작가들의 글.

얇고 가벼운 책이지만 보고만 있어도 뿌듯해지는 '큰' 책이다. 그림을 잘 나타내줄 수 있는 반질반질한 종이로 묶여져있고 색감도 한 톤 낮춰진듯 포근하고 따뜻하다. 책그림책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책에 관한 그림도 가득하고 한번 읽고 책장에 곱게 꽂아놓기 보다는 가끔 자기전에 뽑아서 아무 페이지나 펴서 읽고 슬쩍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책이다

귀여운 책은 많이 봤지만 '아름다운' 책을 발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도 내 책장에 꽂힌 이 아름다운 책을 보며 뿌듯해한다. 예쁜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필독서. 바로 책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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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1-29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흐홀츠 제가 아주 좋아하는 화가에요~
이 책 언젠가 생일 선물로 받았는데 두고두고 뿌듯한 책 맞아요 ^^

Kitty 2006-01-29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그러시군요.
저도 선물로 받았는데 넘 좋아서 자꾸 쓰다듬어봤어요 ^^

하루(春) 2006-01-30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벌써 산지 5년 가까이 된 것 같은데 사람들이 다들 좋다고 해서 다시 보게 되는 책이에요. 살 때 유명세에 그냥 덩달아 산 건데... ^^

Kitty 2006-01-30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홍홍 다들 좋다고 하시는 책은 이유가 있더군요~ ^^
넘 예쁜 책이어요오오오~ ^^;;;

바람돌이 2006-02-02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너무 보고싶네요. 어떤 책일지 갑자기 궁금해 죽겠다는.... 다음 주문때 넣어야지... 헤헤~~

Kitty 2006-02-02 0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예뻐요~ 지르시죠.
지름에 도움이 되도록 제가 집에 가서 포토리뷰 올리겠습니다. 핫핫핫 ;;;
 

오늘 엔진 오일을 교체하러 갔다가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 일찍 일어난김에 겨우겨우..;) 정비소 아저씨가 또 나를 놀라게 했다. 트렌스미션이 어쩌고 저쩌고 라지에이터가 어쩌고 저쩌고..하여간 이것저것 다 갈아야 나중에 탈이 없다며 마구 우기는 것이다. ㅠ_ㅠ

그래서 얼마냐고 했더나 20만원 조금 넘는 돈. 깜짝 놀라서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그냥 일단 차를 몰고 왔다. 운전은 오래했지만 차에 대해 완전히 '맹'인지라 엔진 어쩌고 브레이크 어쩌고 하면 완전 '백치'가 되어 멍하니 바라보게 된다 흑흑.

어쨌든 집에 와서 차근차근 그동한 정비했던 것을 살펴보니 작년에 이미 정비소 아저씨가 말한 2가지를 모두 교체한 증거를 발견했다. 이런!!! 나쁜!!! 애가 어리버리해보이니까 마구 이것저것 권하면서 부당이익을 올리려고 하다니..!! 이래서 차를 사거나 수리하러 갈 때는 남자들을 데리고 가라고 하나보다. 설사 같이 간 남자가 차에 대해 전혀 모르더라도 차 딜러나 정비소에서 섣불리 말을 안한다나..

쩝 어쨌거나 당분간은 별일 없을 것 같지만, 당장 갈아야된다는 식으로 말을 들으니 찜찜하다. 흑흑. 차는 역시 돈먹는 기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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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레스 2006-01-30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어느 나라에나 그런 악덕상인은 있군요... 거 참 -ㅅ-

Kitty 2006-01-31 0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전 아주 화났답니다 ㅠ_ㅠ 찜찜하게스리;;;
 
달려라, 아비
김애란 지음 / 창비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무수한 서재에 올려져 있는 리뷰를 보고 이걸 안 읽으면 간첩인가보다..하는 생각이 슬며시 들기 시작할 즈음에 집어들은 책이다. (간첩은 되고싶지 않았다;;) 일단 발랄한 표지가 마음에 들었고 속표지의 작가 김애란씨 사진도 인상적이었다. 80년생이라..80년생은 도대체 어떤 소설을 쓰는걸까?

난 단편집을 좋아하는 편이다. 물론 장편소설도 좋지만 낑낑거리고 2-3권씩이나 읽고 나서도 결국 하나의 이야기를 읽은 셈인 반면, 단편집은 한 권만 읽어도 10여가지의 서로 다른 다양한 이야기를 읽게 되므로 뭔가 이득을 본 느낌이 드는 것이다. 또한 단편들의 어딘가에 일관되게 흐르는 작가의 생각이나 배경을 숨은 그림 찾기처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김애란씨의 이 단편집에 흐르고 있는 공통 테마는 '부재'이다. 아버지의 부재, 대화의 부재, 잠의 부재 등등...단편집의 주인공 대부분은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삶에서 매우 중요한 것들이 하나씩 크게 결여되어 있는 삶. 그러면서도 그런것에 대해 슬퍼하거나 감정적이 되기는 커녕 자신에게서 결여된 부분을 매우 객관적이고 어떤 면에서는 '건조하게' 바라보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이 작가의 배경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역시 가장 크게 드는 느낌은 '거침없음'이랄까. 내가 읽기만 하려 해도 부담스러운 표현들을 거리낌없이 쏟아내 놓았다. 단지 80년생 여자 작가의 자유로운 표현들을 싱긋 웃으며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머나..'하는 반응을 보이는 '구식' 독자인 나를 반성했을 뿐이다.

젊은 작가의 책이라고 해서 통통튀고 가벼운 책을 예상했는데 기분 좋게 내 예상을 깨주었다. 주제는 결코 가볍지 않았고, 그래서 나는 250쪽 남짓의 이 자그마한 책을 삼일에 걸쳐 어렵게 어렵게 읽어냈나보다. 최근 한국 소설을 많이 접하지 못한 나로써는 요즘 작가들은 이런 글을 쓰는구나..하고 많이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다른 분들도 리뷰에서 많이 언급하셨지만,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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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하루 2006-01-29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안읽으면 간첩소리 들을까봐 샀는데 아직 앞에 몇페이지밖에 못읽었네요. 명절날 시댁서 책읽기는 정말 힘든일이거든요. 명절 끝나면 슬슬 읽으려는데 표지의 발랄함과는 거리가 좀 먼것 같죠? ^^

mong 2006-01-29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르게 전 진작에 읽었다죠 ^^

마늘빵 2006-01-29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간첩입니다.

Kitty 2006-01-29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쁜하루님/ 하하 간첩을 피하려는 분들이 많으셨군요 ^^ 명절 잘 보내고 계시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몽님/ 역쉬 몽님은 진작에 읽으셨군요. 저도 왠지 숙제(?)를 끝낸기분? ^^

아프락사스님/ ㅋㅋㅋ 전 간첩 탈출했지요오오오~ 근데 소설들이 생각보다 조금 어둡더군요..전 발랄상쾌명랑깜찍을 기대했는데 ^^

하늘바람 2006-01-29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간첩이군요. 으험 어서 구해 읽어야겠어요 김애란 작가 좋겠네요

Kitty 2006-01-30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 지금 쿠폰 있던데 하나 지르시는 것이;;;;
김애란씨 이 책 꽤 많이 팔린 것 같아요..

진주 2006-03-20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도 간첩 있어요^^
저를 신고해서 포상금으론 책을 사 읽으실런지? ㅋㅋ

Kitty 2006-03-29 0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진주님 신고 들어갑니다아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