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 Heaven 4
노리코 사사키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헤븐은 아주 예전에 1-3권을 보았는데 천년만에 찾아보니 완결이 되어있었다! 쾌재를 외치며 우선 4권을 구해서 읽었다.

사사키 노리코야 워낙 솜씨를 인정받는 만화가이고 나는 그녀의 작품 중 못말리는 간호사를 특히 좋아하는 터라 이 만화는 처음 나올 때부터 주목해서 봤었다. 못말리는 간호사가 뭔가 잔잔한 감동을 주는 내용인데 비해 이 헤븐은 못말리는 오너와 황당한 종업원들이 말도 안되는 레스토랑에서 벌이는 좌충우돌, 요절복통 이야기이다.

이번 4권에서는 메뉴에 고민하는 주방장과 오너의 대결, 천사표 이가를 화내게 하기 작전, 결혼식 사건 등등의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 나는 특히 마지막의 게를 먹으러 삿포로로 가는 이야기가 좋았다. 아니, 좋았다기 보다 마구마구 게를 먹고싶어졌다고나 할까...게를 먹고싶다는 사실 하나로 아무 대책없이 삿포로까지 달려가는 오너. 아이고 어찌나 귀여운지...

마지막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이 레스토랑이 언제까지 버티는지 두고 볼 일이다. 걸핏하면 방방뛰는 귀여운 오너는 도대체 언제까지 레스토랑 놀이를 계속 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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